ZO,CHéMAN's thought…

조재만의 Digital Photography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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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8월 1일자 대한사진영상 신문

2009년 8월 1일자 대한사진영상 신문

얼마전 인터뷰 했던 내용이 기사화 되어서 실렸네요. 어마어마한 질문지를 내밀고 나타난 이효정 기자님이 어마어마한 내용을 잘 정리 해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어마어마’란 단어는 단지 분량에 대한 이야깁니다. 질이 아니라…흐흐흐흐..오해 마시길….)

스파이더 큐브의 박스 사진입니다. 좀 낡았죠. 리뷰 쓴다고 받아서 이리저리 굴리기만 하다가 이제 쓰게 되네요...

스파이더 큐브의 박스 사진입니다. 좀 낡았죠. 리뷰 쓴다고 받아서 이리저리 굴리기만 하다가 이제 쓰게 되네요...

 

업무적인 관계로 자주 뵙게 되는 데이터 컬러 마케팅 이사님께서 이 놈이 나오자 마자 들고 저희 회사로 오셨더라구요. 한번 써 보고 이야기 좀 해 달라구요. 그래서 남들 보다 빨리 받아서 이리저리 둘러 볼고 써 보고 했는데, 정작 리뷰라는 것은 이제서야 쓰게 되네요.

솔직히 리뷰는 잘 써보지 않아서 요즘 파워 블로거들 만큼 이쁘고 잘 쓰지는 못하지만 그저 개인적인 관점에서 몇자 적어 볼까합니다.

첫인상

우선 처음 받았을 때 느낌은 생각 보다 작다는 느낌이였습니다. 쓰임새에 따라서 사이즈가 크다 작다는 느낌이 존재 하겠지만 단순히 첫 느낌으로는 다소 작아보이는 느낌이였습니다.  언제나 새로운 장난감(?)을 열어 볼때의 기쁨은 모르는 사람은 모릅니다. 특히 지름신에 충실한 신도들의 경우는 특히 심하죠. 일단 열어 보는 그 쾌감에 그 비싼 돈을 드리고, 잘 쓰지도 않을 것을 사는 그 포스가 존재하는 것이죠.

 
박스 안 내용물
박스 안 내용물
 
내용물을 볼까요. 우선 박스가 있구요. 한국어가 포함된 메뉴얼이 잘 접혀 있습니다. 그리고 깔끔한 포치에 싸여 있는 스파이터 큐브가 있고요. 바닥에 시리얼 번호가 찍혀 있는 종이가 한장 깔려 있습니다.
 
 
스파이더 큐브 로고

스파이더 큐브 로고

 리뷰를 잘 쓰시는 분들은 이 로고 하나만 가지고도 설을 잘 푸던데 아무 생각 없네요…넘어가죠….그림만 잘 보세요….
 
 
촬영 하는 면

촬영 하는 면

 CMS ( Color Management System)이란 이슈는 digital 사진이 등장하면서 언제나 사진가들을 괴롭히는 문제다. 어려운듯 싶은 이문제는 사진가에 단순한 문제가 될 수 있다. CMS를 개발 하는 사람은 사진가가 아니고, Color Scientist 들 입니다. 사진가들은 그들이 만든 도구를 이용해서 잘 쓰면 되는 것입니다. 바로 스파이더 큐브가 바로 그런 도구 중에 하나 입니다. 이제 하나 하나 기능을 살펴 보도록 하지요.
 
 기능 설명
 
 
스파이더 큐브

스파이더 큐브

스파이더 큐브를 한번 볼까요. 위의 이미지는 데이터 컬러 홈페이지에서 가져온 이미지 입니다. 가져 왔다고 모라 하지 않겠지요. 흐흐흐흐흐흐

크롬볼입니다.

크롬볼입니다.

a는 크롬 볼이라고 하네요. 이 놈은 무엇에 쓰는 물건일 까요?

사진에서 반사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패션 사진을 찍을 때 중요하게 생각 하는 것이 바로 캣츠 아이라고, 눈동자에 나타 나는 조명이 반사의 모양을 이야기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이 크롬 볼의 역할입니다. 사진에 있어서 심미적인 것이 아니라 객관적인 측면에서 중요한 요소를 뽑으라면, 바로 하이라이트와 쉐도우입니다. 모 많이들 들어보셔서 알겠지만, 제일 밝은 지점과 제일 어두운 지점이 존재 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F64 그룹의 창립 맴버이자, 대표 주자인 안셀 아담스는 바로 이런 객관적인 지표에 의한 흑백 사진을 완벽하게 재현하기 위해서 Zone System이란 방법을 고안했습니다. 이 방법은 제일 어두운 부분과 제일 밝은 부분을 결정한 후 중간을 단계를 만드는 것으로 원하는 계조를 표현 하는 방법을 만든 것이죠. 이 것은 모든 사진에서 중요한 지표가 되는 이론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재일 밝은 하이라이트를 찾아야 합니다. 우리가 보고 있는 이미지, 사진을 한번 생각 해 보죠. 제일 밝은 부분은 어디 인가요? 바로 광원일 것입니다. 빛이 나오는 것, 그것이 태양이면 태양이고, 다른 조명이면 조명이 되겠지요. 우리가 눈으로 보는 것은 빛이 반사 되어서 눈으로 들어오는 것이기에 빛보다 밝을 수는 없습니다. 이세상에 100% 이사 반사를 하는 물질은 없으니까요. 그러므로 사진에서도 제일 밝은 부분은 조명입니다.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조명이 직접 사진의 프레임 속으로 들어오는 경우는 드물지요. 그렇게 되면 역광이 되어 버리니까요. 그래서 이 크롬 볼이 있는 것입니다.

크롬은 어쩨거나 반사율이 가장 좋은 반사체 중에 하나입니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촬영자 뒤에 있게 되거나 사진 프레임 밖에 있는 조명을 바로 보여 주는 어안 랜즈의 역할을 하는 것이죠. 어떤 조건에서도 조명이 반사 될 것입니다. 만약 반사되지 않는 다면, 그 조명은 사진의 프레임 안에 있거나 혹은 스파이더 큐브 뒤에 숨어서 조명의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일 테니까요. 따라서 스파이더가 같이 촬영된 이미지에서 a 크롬볼에 반사된 조명의 밝기가 디지털 파일에서 R:255, G:255, B:255를 이루게 조정 한다면, 나머지 밝은 부분은 분명 R:255, G:255, B:255 보다 어둡게 되어야 됩니다. 그렇게 되면 나머지 부분은 아무리 밝아도 디테일이 살아 있는 밝은 톤이 됩니다. 바로 그래서 필요한 것이 크롬 볼입니다.

b는 화이트 표면입니다. 이 것을 알아 볼까요?!

사진을 찍는 프로들에게, 특히 금속성 광택이나, 거울 같은 것을 대상으로 사진을 찍어야하는 프로들은 그 대상의 까탈스러움을 잘 압니다. 사진학과 과제 중에도 늘 등장하는 소재가 바로 이것이지요. 카메라 부터 조명, 사진가의 얼굴까지 비쳐 대는 통에 거의 벌거숭이가 된 기분 같답니다. 여러분도 그런 사진을 찍어 보신적이 있지요. 그러나 일반적으로 자주 있는 촬영 조건은 아닙니다. 보통은 제일 밝은 사물은 흰색의 물체들 일 겁니다. 이런 흰색의 물체는 분명 흰색이지만, 표면 질감이란 것이 있지요. 그래서 완전한 흰색 R:255, G:255, B:255가 되면 안돼죠. 밝지만 여전히 질감이 보이는 것이여야 합니다. 그것을 확인 하기 위한 부분이 바로 이 b 화이트 표면입니다. 실제로 흰색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고, 잔잔한 요철이 있어서 반사가 강한 광택을 가지고 있지도 않고, 부드럽습니다. 이 부분을 확대해서 잘 보면 디테일이 살아 있는지 아닌지를 알 수 있죠. 물론 조명에 따라서 밝을 수도 어두울 수도 있지요. 위의 그림에서 보면 오른쪽은 밝고, 왼쪽은 다소 어두운 것 같죠. 빛이 잘 들어 오는 쪽이 분명히 밝고 하이얀 느낌이 나는 것이 중요 하겠죠.

혹시 눈 덮인 스키장에서 날씨 좋은 날 사진을 그냥 아무 생각없이 찍어 보신적이 있을 실 것입니다. 그럼 어김없이 눈이 회색으로 보일 것입니다. 바로 노출계가 가르키는 수치대로 노출이 측정되어 눈이 18% 반사율을 가지는 회색으로 노출이 설정 된 것입니다. (<—-다소 어렵죠. 사진의 노출계에 대한 이해는 나중에 기회가 되면 다시 설명 드리지요. ) 눈을 눈 처럼 하이얀 색으로 바꿀래면, 노출을 밝게 하셔야 합니다.  스파이더 큐브의 흰색을 보면서 그것이 밝기를 가늠해 볼 수 있겠지요. 그리고 또한 정확히 이것이 흰색인지에 따라서 바로 색온도 – White Balance도 점검해 볼 수가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b 화이트 표면의 역할 입니다.

 c는 그레이 표면입니다.

사진에서 그레이를 이용하는 것은 제한적입니다. 앞서 설명한 Zone System에서 중간톤을 설정하기 위해서 사용 했던 그레이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18% 반사율을 가지는 회색입니다. 보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코닥에서 판매 했던 Gray Card 라는 것이 바로 그 회색을 가지고 있는 카드이지요. 미국 라체스터 조지 이스트만 영화, 사진 뮤지엄에서는 18% 반사율을 가지는 티셔츠도 기념품으로 판매 합니다.저도 한장 있는데 색이 많이 바래서 이제는 18% 반사율을 가지지는 않습니다.  흐흐흐흐

다시 돌아와서요. 디지털에서는 18% 반사율을 가지는 지표를 그리 큰 의미를 가지지 않습니다. 단지 White Balance를 위해서 중성 회색 – 즉 R,G,B 값이 모두 같은 회색이 필요합니다. 그 지표가 되는 것이 바로 c 그레이 표면입니다.

d는 블랙 표면입니다.

역시 화이트 표면과 동일한 역할이라고 보면 됩니다. 물론 이것은 밝은 부분에 대한 것이 아니라 어두운 부분에 대한 것입니다. 사진에서 중요한 부분 중에 하나는 역시 어두운 부분입니다. 사진이 강한 맛을 주기 위해서는 밝은 부분은 충분히 밝고 어두운 부분은 충분히 어두어야 강한 이미지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흰색과 검은 색만 있다면, 두가지 톤 밖에 없는 답답한 이미지가 되겠지요. 그래서 중간 톤이 살아 있어야 그림이 아닌 사진인 것입니다. 블랙이지만 계조가 있어서 그 디테일이 보이는 그런 어두운 톤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너무 원론적인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이것이 바로 이 도구를 쓰는 이유가 됩니다. 적절한 톤을 찾는 것은 대단히 어렵지만 이런 기준점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은 천지 차이죠. 일반적인 사진에서 어두워야 하는 부분을 찾는 것은 어려운 일이니까요.

e는 블랙홀 입니다.

이 부분이 바로 스파이더 큐브의 핵심중에 하나 입니다. 스파이더 큐브에는 기존의 디지털 사진의 카드 중에서 고려 되지 않는 두가지 요소가 있습니다. 그 중 하나는 앞서 보신 크롬볼입니다. 직접 반사를 이용한 가장 밝은 점을 보여주는 기능과 바로 이 c 블랙홀입니다.

블랙홀 입니다.

블랙홀 입니다.

 

구멍이 보이지시요. 이게 바로 블랙홀입니다. 이름을 참 멋지게 지은 것 같습니다. 그저 구멍만 뚫려 있는 것인데, 왠 호들갑이냐구요. 블랙홀이 무엇인지 아시면 당연히 이해 되 실 겁니다. 블랙혹은 그 중력이 너무 쎄서 빛 조차도 다 빨아 들인다는 우주의 존재입니다. 별이라고 하기엔 좀 그렇치만 어쩨거나 빛이 나오지 않아서 완전히 블랙이기에 블랙홀이죠. 촬영면을 보여주는 스파이더 큐브 모양을 보면 바로 아래에 블랙홀이 위치하게 됩니다. 특수한 경우가 아니면 조명은 항상 피사체 보다 위에 놓이게 됩니다. 그렇다면, 이 블랙홀에는 그림자가 지어 조명이 구멍안으로 들어가지 않습니다. 조명이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어두워 질 수 밖에 없지요.  그래서 완전한 블랙이 됩니다.  R:0, G:0, B:0의 데이터가 이 위치에 놓여 있으면 됩니다.

사진에서 가장 밝은 곳과 가장 어두운 곳을 설정할 수 있게 되었으니 객관적인 기준의 톤압축을 해결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장점

1. 기존의 디지털 사진용 톤 카드가 표현하는 데 한계가 있는 완전한 흰색 (R:255.G:255,B:255)과 완전한 검정색 (R:0,G:0,B:0)을 찾을 수 있는 기준점을 제공한다.

2. 기존의 디지털 사진용 톤 카드가 표면이 칠이 되어 있는 종이라면, 스파이더 큐브는 플라스틱 자체의 색을 가지고 있는 형태이다. 따라서 오염이나 색 바램에 강한 형태를 띄고 있다.

연필로 낙서를 해 보았습니다. 어린 아이가 집에 있어서 언제나 발생할 수 있는 사건들이죠.
연필로 낙서를 해 보았습니다. 어린 아이가 집에 있어서 언제나 발생할 수 있는 사건들이죠.
지우게로 지워 봤습니다. 잘 지워 집니다.
지우게로 지워 봤습니다. 잘 지워 집니다.
모서리를 보면 솔리드 컬러로 된 플라스틱입니다.
모서리를 보면 솔리드 컬러로 된 플라스틱입니다.

 

단점

1. 사이즈가 애매 합니다. 조금 큰 사이즈가 있으면 편리 할 것 같고, 조금 작은 사이즈가 있으면 휴대가 편리 할 것 같거든요.  가격도 좀 비싼데, 작은 것을 싸게 하나 만들면 일반인들도 쉽게 사서 쓸 수 있을 듯 하고, 좀 크고 비싼 것은 프로들에게 효과적일 것 같습니다.

2. 고리가 그냥 고무줄로 되어 있어서 가방에 매달았다가 다시 풀고, 다시 매고 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핸드폰 고리처럼 클립이라도 달았으면 좋았을 것이라 생각 합니다.

 

정리

다소 허접한 리뷰를 끝냈습니다. 좀 어설펴도 이해 해 주십시오. 일단 총평을 좀 하자면, CMS를 정확히 이해 하고 있는 회사가 작업 프로세스를 면밀히 검토하여 신경 써서 많은 도구임에는 분명합니다. 작업에 있어서 만큼은 아주 꼼꼼히 그 기능을 심어 놓았습니다. 기존의 어떤 CMS의 도구 보다도 다양한 기능을 안정적으로 지원 할 수 있도록 배려 되어 있습니다. 솔직히 처음 나왔을 때는 또 White Balance야 하는 생각을 했던 장비 였지만, 둘려 본 후로는 역시라는 감탄사가 나왔습니다. CMS를 전문으로 하는 회사의 고민이 묻어나는 제품이였습니다. 단지 아직 보완해야 할 것이 남아 있음은 분명합니다. Datacolor의 제품이 전반적으로 좋은 성능에도 불구 하고 사소한 부분에 다소 소홀해서 저평가 받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런 부분은 물론 처음 부터 얻을 수 있는 결과는 아니지만, 조금만 더 꼼꼼해지면 분명 좋은 사랑을 많이 받을 것입니다. 디테일은 시작이자 끝임을 알아야 합니다.

 

-프린트 프로파일 (Print Profile) 만들기-

조재만

모든 컴퓨터 장비에는 그 장비의 색 특성을 담고 있는 프로파일 (Profile)이 존재한다는 이야기는 먼저 설명 드렸을 것입니다. 특히 프린터의 경우 각각의 프린터뿐만 아니라 그 프린터를 이용해서 출력하는 종이에 따른 프로파일 (Profile) 또한 존재 합니다. 운이 좋게 특정 프린터에 같은 회사 종이 그리고 그 회사에서 포토샵용 프로파일 (Profile)까지 제공을 해 준다면 금상첨화이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어떻게 해야 할 까요. 혹은 위와 같은 좋은 조건에서 프린트를 하지만 유독 내 프린터에서만 색이 좀 이상한 것 같은 경우 어떻게 할 수 있을 까요. 이럴 때 할 수 있는 것이 프로파일 (Profile)을 직접 만들어 보는 것입니다.

프린트 프로파일 (Print Profile)

자 이제 만들어 볼까요. 라고 이야기 한다면 “무엇으로 만들죠?” 라는 질문이 먼저 떠오르실 겁니다. 프로파일 (Profile)이라는 것이 컴퓨터 파일이니까. 컴퓨터 파일을 만드는 방법이 어떤 것이 있을 까요? 워드프로세서 혹은 텍스트 에디터를 이용해서 직접 문서 작성하듯 만들까요. 소프트웨어를 통해서 만들면 좋겠네요.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고민해야 되는 것이 있습니다. 프린트는 컴퓨터 안에서만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종이 위에 그려진 현실 세계의 물질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단순히 소프트웨어만 가지고는 편리하게 프로파일 (Profile)을 만들 수 없습니다. 모니터 칼리브레이팅 (Calibrating) 강좌가 기억나시나요. 같은 조건입니다. 그래서 결론적으로 그 때와 같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에 의존해야만 프로파일 (Profile)을 편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솔직히 프린트 프로파일 (Profile) 만들기는 강좌 연재에서 설명하지 않으려고 마음먹고 있었습니다. 몇 번 강좌 속에서 이야기 했지만 프린터 프로파일 (Profile) 제작 장비는 모니터 칼리브레이팅 (Calibrating)을 위한 장비에 비해 엄청나게 비쌌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최근에 몇몇 컬러 관련 회사들의 인수합병이 이어 졌고, 디지털 프린트 시장에서 컬러 장비를 제작하는 회사가 정리 되었습니다. 그리고 신제품들이 나오면서 가격이 많이 떨어 졌습니다. 다시 말해서 조금만 관심 있으면 구입 가능한 정도의 가격이 되었단 말이지요. 이제는 전문가들의 전유물이 아니라 조금만 관심 있는 사람이면, 카메라 렌즈 사듯이 사서 쓸 수 있는 가격의 장비가 나왔습니다. 이번 강좌에서는 이런 장비를 어떻게 사용하는 지 그리고 그 효과를 한번 알아보지요.

프로파일 (Profile) 만들기 시작

이 과정은 모니터 칼리브레이팅 (Calibrating) 과정과도 매우 흡사합니다. 장비가 정해진 수치에 해당하는 색을 표현하면 칼리브레이터 (Calibrator)가 그것을 측정해서 얼마나 정확한지 확인하는 것이지요. 모니터는 신호를 주면 바로 반응을 보이면 색이 표현하지만 프린터는 좀 다르죠. 잉크의 양을 조절해서 색을 만들어 종이에 뿌려 주니까요. 그렇게 프린트 된 결과물을 반사식 색 측정 장치를 이용해서 색의 농도를 측정하는 것이지요. 모니터는 반사식이 아니라 모니터의 빛을 그냥 측정하면 됐죠.

자 이제 그럼 시작 해 볼까요. 장비를 연결하고 소프트웨어를 시작합니다. (그림 1) 시작이야, 어떤 일을 하나 마찬가지로 준비를 하는 것이죠. 프로파일 (Profile)이라는 것은 하나의 문서와 같은 것이기 때문에 주변 정보를 같이 적어 두면 편리하죠. 모니터 칼리브레이션의 경우는 컴퓨터가 이미 설치되어 있는 모니터를 대상으로 하는 프로파일 (Profile)을 만들기 때문에 모니터의 이동이나 장비의 변화 없이는 기존의 프로파일 (Profile)을 계속 사용하면 되지만, 프린터는 같은 프린터에 여러 종이를 넣을 수 있고, 또한 각각의 종이는 다 다른 프로파일 (Profile)을 가지기 때문에 잘 기록 해 놓아야 나중에 사용할 때 혼돈을 일으키지 않을 겁니다. 그래서 프로파일 (Profile)을 만들기 전에 프린터 이름, 종이의 이름, 사용한 잉크 등의 내용을 기록 하는 것이죠. (그림 2)

다음은 칼리브레이터 (Calibrator)로 읽을 색상 표를 뽑아 볼까요. 모니터를 칼리브레이션 할 때 여러 색을 측정할수록 정확해 졌듯이 프린터도 많은 측정 결과가 있을수록 정확하고 좋은 결과물을 나타냅니다. 일반적으로 작은 프린터를 위한 프로파일 (Profile)을 만들 때는 그리 많은 색상을 측정하지 않습니다. 물론 작은 프린트나 큰 프린트나 출력에서 표현 될 수 있는 색은 동일하지만 그 색상이 주는 힘이나 계조 표현은 역시 큰 프린트에서 사람의 눈에 잘 인식되기 때문에 경제적인 논리로 대략 몇 백 개에서 많아야 천개 정도의 색상 예를 측정합니다. 욕심 같아서는 엄청난 수의 색상을 직접 측정해서 프로파일 (Profile)을 만들면 정확하고 좋은 프로파일 (Profile)을 만들 수 있을 것 같지만, 의외로 색상의 예가 많을수록 오차가 일어날 확률도 커집니다. 왜냐고요? 언제나 고른 조건에서 측정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물론 자동화 된 기계를 이용한다면 일관성이 있는 결과를 얻을 수 있고, 그럴 경우에는 많을수록 정확해지지만 손으로 스캐닝 해야 하는 우리들에게는 색상 개수가 많아지는 것이 좋지만은 않죠. 조금 더 이 글을 읽으시면 이유를 알게 될 것입니다. 우선 프린트를 해야죠. 색상 표를 뽑기 위해서는 요.

프린터를 쓸려고 합니다. 무엇을 먼저 해야 할 까요. 이 강좌를 통해서 늘 강조 하고 있는 것을 먼저 해 주어야 합니다. 노즐 청소가 바로 그것입니다. 매번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것이 바로 노즐 청소인데요. 특히 건조할 때는 프린트 중간에도 막힐 수 있으니 더욱 더 신경 써서 해 주십시오. 아날로그방식은 은염 인화과정으로 본다면, 확대기에 필름을 걸기 전에 필름을 청소해주는 것이라고나 할 까요. 하지 않으면 반듯이 후회하게 만드는 일 중에 하나입니다. (그림 3)

색상 표 출력하기

저는 좀 더 정밀하게 프로파일 (Profile)을 만들어 보겠다고, 욕심을 부려, 729개의 색상 예제와 238개의 검정색 예제를 출력하기로 결정 했습니다. 이 표를 출력할 때 주의 할 것은 어떠한 프로파일 (Profile)도 적용하지 말고 뽑아야 한다는 겁니다. 이유야 간단하죠. 색 조정을 한 색상 표를 읽어봐야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가공 되지 않은 생(生) 색을 뽑아야 정확한 프로파일 (Profile)이 만들어 지겠죠. 지난 강좌에서 출력에 대한 설명을 하면서 프로파일 (Profile)을 적용하는 것은 두 가지가 있다고 했습니다. 하나는 프로그램에서, 즉 포토샵에서 다른 하나는 프린터 드라이버에서입니다. 프린트 칼리브레이션 소프트웨어는 프로파일 (Profile)을 반영해서 뽑는 어이없는 기능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그러니 우리는 프린터 드라이버만 조심하면 됩니다.

그렇게 색상 표를 뽑아 놓은 것이 (그림 4)입니다. 컬러가 3장, 흑백이 한 장 나왔는데요. 흔히 사용하는 A4 사이즈 종이를 이용하게 되니까. 729개 색상 예를 뽑기엔 한 장이 너무 작죠. 그래서 나누어 프린트 한 것입니다. 색상 표는 (그림 5)와 같이 생겼는데 다양한 계조의 색상이 프린트 되게 됩니다. 물론 우리가 만들고자 하는 프로파일 (Profile)은 하나의 프린터와 하나의 종이에 대한 프로파일 (Profile)이기 때문에 여러 장으로 뽑는다고 해도 같은 프린터에 같은 종이를 사용해야 되는 것은 구지 말 하지 않아도 아실 겁니다.

색상 표 읽기

자 이렇게 출력된 색상 표를 읽어보죠. 우선 (그림6)처럼 칼리브레이터 (Calibrator)의 센서를 초기화하기 위해서 제조회사에서 제공하는 흰색 점에 대고, 초기화 시킵니다. 이 과정은 마치 저울에 올라가기 전에 영점을 조절하는 것과 동일한 것이죠.

(그림 7)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한 칸 한 칸 측정을 시작 합니다. (그림 7)에서 보이는 구멍 뚫린 검정색 자를 따라 한 칸 한 칸씩 측정을 합니다. 우리가 측정해야 될 색상 예가 몇 개라고 했죠? 컬러 729개에 흑백 238개입니다. 한 번도 해 보시지 않으신 분은 이 많은 수의 색상을 측정하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이지 모르실 겁니다. 가만히 앉아서 다하기가 부담스러울 정도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데로, 힘들고, 피곤한 과정의 일이라 갈수록 실수도 생기고, 오차도 커집니다. 예를 들어 움직이다. 센서 살짝 들려서 종이와 센서 사이에 공간이 생기고 빛이라도 들어가는 때에는 여지없이 전혀 다른 색으로 인식합니다. 그럼 색의 정확도는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스캐너처럼 생겨서 자동으로 읽어 주는 칼리브레이터 (Calibrator)도 있습니다. 그러나 너무 고가의 장비다 보니 흔히 쓸 수 없습니다. 또한 많은 수의 색상을 스캔한다고 해서 늘 좋은 결과만 나오는 것은 아닙니다. 그 이유는 정확한 수치를 구하고자 하는 수학적 혹은 과학적 계산이 아니라 우리가 원하는 것은 내 눈을 즐겁게 해 줄 수 있는 색을 만들어주는 프로파일 (Profile)이 필요하기 때문이죠. 

프로파일 (Profile) 완성하고 비교하기

스캐닝이 끝나면 프로그램이 자동으로 각각의 읽은 값을 분석해서 프로파일 (Profile)을 생성 시켜 줍니다. (그림 8) 그럼 이제 그것을 이용하면 되는 것이죠. 좋은 결과가 나왔을 까요. 물론 노력한 대가가 있는데 나아지지 않았다면, 슬프겠죠.

결과를 한번 볼까요. (그림 9)는 기존의 프로파일 (Profile)로 출력한 결과이고, (그림10)은 새로 만든 프로파일 (Profile)로 뽑은 결과입니다. 차이가 보십니다. 둘 다 같은 프린터로 뽑은 것이지만 프린트 회사와 종이 회사가 달라서 정확히 일치 하는 프로파일 (Profile)이 없는 상태에서 뽑은 것이 (그림 9)입니다. 프린터 회사가 아닌 다른 회사의 종이를 사용해서 출력을 할 때 전용 프로파일 (Profile)이 없다면, 비슷한 질감을 가지는 종이에 맞는 프로파일 (Profile)을 쓰라고 지난 강좌에 말씀 드렸습니다. 그래서 이 예제에서는 판화지 같은 질감을 가지는 종이를 쓰기 위해 프린터 제조 회사에서 비슷한 형태로 나오는 종이를 위한 프로파일 (Profile)을 이용해서 출력한 (그림 9), 새로 만든 프로파일 (Profile)을 적용해서 만든 사진이 (그림 10)이 됩니다. 둘의 차이가 잘 안보이신다구요. 확대 이미지를 한번 보죠.

(그림 11)에서 보면 물론 검정색 쪽 계조의 차이가 나는 것도 사실이지만 큰 차이가 생기는 것은 바로 싸이안 (cyan) 입니다. 자연스런 계조가 이루어지다가 갑자기 문제를 나타냈죠. 이건 일반적으로 잘못 만들어진 프로파일 (Profile)이거나 혹은 종이와 프로파일 (Profile)이 일치 되지 않을 경우에 발생합니다. 이 예제에서 저는 HP B9180 프린터와 Sinus Creative Line Smooth Paper를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첫 번째 프린트에서는 프로파일 (Profile)로 HP Hahnemühle Smooth Fine Art Paper용 프로파일 (Profile)을 사용했습니다. 우선 비슷한 계열이긴 하지만 Sinus 종이가 다소 미색이 강하고, 표면이 좀 강한 편입니다. 그래서 계조 부분에 있어서 다소 반전 등이 등장 할 수 있습니다. 물론 노즐 문제이거나 프로파일 (Profile)을 만들 때의 문제일 수도 있지만 의도적으로 그렇게 프로파일 (Profile)을 만들 수 있습니다. 프로파일 (Profile)도 포토샵으로 색을 보정하듯이 Curve나 Level 등의 방식으로 조정이 가능하거든요. 프로파일 (Profile)을 만드는 사람이 여러 가지 이미지를 가지고 테스트 하면서 특정한 이미지에 초점을 맞춘다면 충분히 가능한 일 중에 하나입니다. 예를 들면 풍경 사진을 기준으로 프로파일 (Profile)을 만든다면, 녹색을 강조하기 위해 중간계조 녹색의 채도를 인위적으로 올려놓는다든지 할 수 있다는 것이지요. 또 페이퍼의 기본 색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종이에 뿌려진 잉크의 색이 다르게 보이는 것을 보정하기 위해 조정하다 보면 다른 종이에서 그 조정이 과도하게 들어나는 경우가 있지요. 예를 들어 종이가 노란 미색이 진한 종이의 프로파일 (Profile)을 그래픽용 종이처럼 다소 푸른색이 도는 종에서 출력할 경우 노란 미색을 보완하기 위해 파란색 쪽으로 치우친 프로파일 (Profile)이 역으로 푸른 색 종이에서 계조가 묻히거나, 살아지는 현상을 만들 수 있다는 말입니다.

프로파일 (Profile) 가지고 놀기

  잉크젯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잉크가 흡수 될 수 있는 모든 형태의 미디어에 출력을 할 수 있다는 겁니다. 물론 프린터에 들어갈 수 있는 종이형태의 모양을 가져야겠지만, 다양한 미디어에 테스트 하고 응용할 수 있습니다. 제가 처음으로 소유한 개인 프린터는 dot-matrix라는 형태의 프린터였습니다. 이것은 예전 타자기처럼 잉크가 묻어 있는 리본에 핀으로 가격해서 종에 잉크를 묻히는 방식의 프린터인데요. 당시 중학생 이였던 저에게 아주 재미있는 장난감이 이었습니다. 교과서를 오래 쓰기 위해 싸는 투명한 비닐을 가져다가 프린터에 집어넣고, Dr. Halo라는 그래픽 소프트웨어로 그림을 그려 출력했던 일이 기억납니다. 이런 다양한 시도는 의외로 좋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죠. 요즘처럼 컬러를 자유자재로 출력할 수 있는 프린터가 있다면, 그 컬러를 조정 할 수 있는 방법까지 있다면 정말 즐거운 응용을 시도 해 볼 수 있을 겁니다. 혹시 집에서 사용하고 있는 프린터가 CD에 직접 출력이 되는데 그 색감이 이상하다면, 프로파일 (Profile)을 한번 만들어 보시지요. 물론 수많은 공 시디가 들어가겠지만요. 또한 한지나 기존에 즐겨 사용하는 종이가 있으시다면 그 종이를 위한 나만의 프로파일 (Profile)을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집에 있는 프린터에서 노즐이나 막히고, 가끔씩 쓰는 프린터에서 즐거운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장난감이 될 것입니다.




그림1 미국의 한 공원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원래 사진은 이것보다 더 짙은 농도를 가지고 있고, 하늘도 Cyan이 아닌 파란 하늘 이였습니다. 또 이 사진에서는 짙은 농도의 영역이 거의 없지만 나무 그림자 등은 검정색으로 나오는 사진입니다.

그림1 미국의 한 공원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원래 사진은 이것보다 더 짙은 농도를 가지고 있고, 하늘도 Cyan이 아닌 파란 하늘 이였습니다. 또 이 사진에서는 짙은 농도의 영역이 거의 없지만 나무 그림자 등은 검정색으로 나오는 사진입니다.

그림2 Mac OSX 상에서 실행된 Photoshop CS3의 프린트 윈도우 일부분입니다. Photoshop CS2와 CS3 그리고 Windows 버전과 Mac 버전이 다소 다르지만 옵션을 똑같이 가지고 있습니다.

그림2 Mac OSX 상에서 실행된 Photoshop CS3의 프린트 윈도우 일부분입니다. Photoshop CS2와 CS3 그리고 Windows 버전과 Mac 버전이 다소 다르지만 옵션을 똑같이 가지고 있습니다.

그림2_1 Windows XP 상에서 실행한 한글 포토샵 CS2의 메뉴 화면입니다. 그림2에서의 메뉴들이 보이지 않으면 옵션 확장 버튼을 한번 눌려 주시죠. 그럼 (그림2_2) 처럼 다 보일 겁니다.

그림2_1 Windows XP 상에서 실행한 한글 포토샵 CS2의 메뉴 화면입니다. 그림2에서의 메뉴들이 보이지 않으면 옵션 확장 버튼을 한번 눌려 주시죠. 그럼 (그림2_2) 처럼 다 보일 겁니다.

그림2_2

그림2_2

그림3

그림3

그림4

그림4


2번의 강좌에 걸쳐 프린트를 시작하기 위한 준비 과정을 배웠습니다. 이제 직접 뽑아 보죠. 디지털 사진 (Digital Photography)이 일반화 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생각했던 것은 쉽다는 겁니다. 그냥 키보드를 누르거나 마우스를 클릭하면 다 된다고 믿었던 거죠. 그런데 생각만큼 쉽지 않은 것이 바로 디지털 사진 (Digital Photography)입니다. 디지털 사진 (Digital Photography)을 공부하면 할수록 느낀 것 중 하나는 그냥 하기는 쉽지만, 잘 하기는 전통적 사진보다도 더 어려운 것이 디지털 사진 (Digital Photography)이라는 사실입니다. 전통적 사진의 관점에서 꼭 알아야 할 것들은 기본이고, 그것과는 구별되는 디지털 사진 (Digital Photography)의 시스템을 이해해야 된다는 것이죠. 이건 기존의 사진 기술 외에도 생각보다 심화된 디지털 기술 즉 컴퓨터 기술에 기반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겁니다. 그럼 이런 어려움을 되새기며, 한발 한발 앞으로 나아갈까요. 오늘 부터는 프린트를 하고 나온 결과물을 분석하면서 원인을 찾고, 고쳐나가는 방식으로 강의가 진행 됩니다. 자신에 맞는 결과를 찾아보시고 해결책 또한 함께 찾아보죠.

프린트

자 이제 프린트를 합시다. 누구나 한번쯤은 프린트를 해 보셨을 겁니다. 문서를 뽑기도 하고, 웹에서 얻은 정보를 프린트하기도 하고, 사진을 뽑아 보기도 하셨을 겁니다. 또 집집마다 프린터 하나씩은 다 있죠. 이젠 컴퓨터 사면 끼워 주는 프린터의 품질도 훌륭해서 사진을 뽑을 수 있는 시대니까요. 사진을 주로 처리 하는 놈이 포토샵 (Photoshop)이란 프로그램이니까. 그 속에서 프린트를 해보세요. 그냥 하던 데로 해보시고 나서 결과를 보고 만족 하지 못하신다면 같이 원인을 찾아봅시다.

프린터 드라이버 vs RIP (Raster Image Processor) 소프트웨어

프린트 결과에 만족 하지 못 하시다구요. 죄송한 말씀입니다만, 그럴 수밖에 없습니다. 프린터 회사가 제공하는 프린터 드라이버는 프린터를 아주 잘 컨트롤 하지 못합니다. 첫 번째 이유는 프린터 회사는 프린터를 만드는 회사지 소프트웨어 회사는 아니기 때문이고요. 둘째는 좋은 드라이버를 만들면 따로 돈을 받고 팔 수 있기 때문에 그런 좋은 놈을 프린터 가격에 껴주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프린트 이미지가 너무 안 좋으면 프린터가 안 팔릴 터이니 적당한 선에 절충한 드라이버를 내 놓을 겁니다. 또 개인 사용자에게 너무 좋은 결과를 내는 프린터 드라이버는 별로 필요가 없지요. 그럼 정말 잘 프린트하려면 어떤 드라이버를 서야 할까요? 그게 바로 RIP이란 소프트웨어입니다. 원래 이 소프트웨어 혹은 프로세서를 내장한 하드웨어는 그림을 출력하기 위한 언어 PostScript를 프린터에 출력하도록 도와주는 번역기 역할을 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예전에는 Dot Matrix 프린터는 ASCII 코드를 받아서 내장된 폰트로만 출력이 가능했습니다. 그래서 글자 전용 프린터라고 할 수 있었죠. 그 속에서 그림을 출력하기 위해 점들을 가지고 이미지를 만들어 내는 소프트웨어가 RIP의 초기 형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건 다양한 폰트를 내장하기도 힘들고, 그림을 뽑기는 더욱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PostScript란 언어를 통해서 프린트를 제어할 방법을 찾은 거죠. 그런 기술적 발전으로 프린터에서 그림을 그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전에는 플로터라고해서 펜을 잡고 종이 위를 왔다 갔다 하면서 그림을 그렸죠.) 프린터는 결과적으로 각각의 지점에 어떤 잉크를 떨어뜨릴 지만 알아듣기 때문에 그것 해 주는 프로그램이 흔히 말하고 있는 RIP 소프트웨어입니다. 그래서 정확히 이야기 한다면 프린터 드라이버도 일종의 RIP 소프트웨어인 샘이죠. RIP 소프트웨어라고 대놓고 비싼 가격을 받으며 파는 회사들은 분명 기본 드라이버 보다 잘 프린터를 컨트롤 할 수 있기 때문에 그것을 개발하고 판매하고 있는 거겠죠. 사실 차이가 좀 납니다. 일반적인 경우는 크게 그 차이를 인지 할 수 없지만 흑백 이미지 즉 흑백 사진의 자연스런 계조를 만드는 것은 RIP 소프트웨어가 훨씬 좋은 결과를 만들죠. 흑백의 계조는 단순히 검정 잉크만으로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가지고 있는 모든 잉크를 잘 조합해야 좋은 흑백의 계조를 만들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럼 좋은 출력을 위해서는 RIP 소프트웨어를 사야 하나요? 라고 물으신다면 글쎄요. 일단 가정용 작은 출력 사이즈의 프린터를 위한 RIP 소프트웨어는 없습니다. 이 소프트웨어는 일종의 드라이버기 때문에 프린터 마다 다른 소프트웨어를 써야 하죠. 그래서 자기 프린터를 지원하는 소프트웨어를 사야합니다. RIP 소프트웨어는 프로 사진용 A3+ 사이즈 프린터부터 지원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보통 100만원 정도하는 포토 프린터를 지원하는 RIP 소프트웨어는 대략 20~30만 원 정도 합니다. 비싸죠. 대형 프린터용은 250 만원 정도하니 가정에서 사서 쓰기엔 좀 무리가 있습니다. 그럼 기본으로 제공하는 프린터 드라이버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대안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우리는 또 하나의 무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바로 포토샵 (Photoshop)이지요. 포토샵 (Photoshop)은 스스로 색을 조정 할 수 있는 프로세스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으로 변환된 정보를 프린터 드라이버가 출력해주면 RIP 만큼은 안 되더라도 충분히 좋은 이미지를 출력할 수 있습니다.

이 강좌를 시작 하면서 프린트를 하나 하셨죠. 만약에 그 이미지가 모니터 화면과 너무도 큰 차이를 보인다면 첫 번째로 의심해 보아야 할 것이 바로 프린터 드라이버 출력 옵션입니다. 그림 1을 보시죠. 이 출력물은 몇 가지 문제를 가지고 있는데요. 이것을 해결 하면서 가장 쉽고 자주 하게 되는 실수를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포토샵 (Photoshop)의 출력 셋업

그 첫째가 바로 프린터 드라이버 출력 옵션과 포토샵 (Photoshop)의 출력 셋업인데요. 그림 2를 보죠. 이 메뉴는 Photoshop CS3에 있는 프린트 윈도우입니다. Photoshop CS2나 혹은 윈도우즈 기반의 포토샵 (Photoshop)에서는 좀 다른 형태를 가지고 있겠지만 선택해야 할 것은 똑같으니까, 잘 찾아보세요. 다 있습니다. (CS2에서는 Print with Preview (미리보기 인쇄) 윈도우로 들어가야 합니다.) 첫째로 봐야 할 것은 맨 위에 있는 팝업 (Pop-up) 메뉴입니다. 이것이 Output (출력)으로 되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럼 Color Management (색상 관리)로 변경하십시오. Output (출력) 메뉴는 출력 할 때 파일명이나 자르는 선등을 같이 출력하게 할 수 있는 다양한 옵션 등이 있습니다. 이건 최종 사진에 영향을 주는 요소는 아니니 넘어가고, 다시 Color Management (색상 관리)로 돌아가죠. Print (인쇄) 메뉴 상에 보면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는 Document (문서) 이고 두 번째는 Proof (저해상도 인쇄) 입니다. Proof (저해상도 인쇄) 는 나중에 다른 곳에서 출력하거나 인쇄 등으로 출력할 때 내가 가지고 있는 프린터로 그 조건과 유사하게 검사 해 보는 모드입니다. 인쇄를 위해 오프셋 (Offset) 인쇄기로 인쇄를 할 것인데 그게 어찌 나올지 궁금하면 전 강좌에서 설명한 Soft Proof (저해상도 인쇄 설정) 기능을 켜고 프로파일 (Profile) 을 셋업 해 놓으면 여러분의 프린터가 출력하는 색과 농도를 이용해서 그 인쇄용 결과가 어찌 나올지 예측 프린트를 하는 모드이죠. 심지어 종이의 기본 색 농도 까지도 여러분의 프린터로 뽑아 줄 것입니다. 그러나 이건 어디까지나 예측이기 때문에 늘 정확한 것은 아니죠. 그저 확인용 중간 테스트 단계로서 존재하는 것입니다. 인쇄를 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포토샵 (Photoshop)을 쓰는 분들께 아주 유용하죠. 그러나 우리는 사진을 뽑아야 하는 것이니까, 자세한 셋업 방법은 필요 없습니다. 그냥 그런 거다 라고만 알아 두세요.

다음에 옵션을 보지요. (그림 3) Color Handling (색상 처리) 메뉴를 활성화 하면 Printer Manages Colors (프린터에서 자동으로 색상 결정), Photoshop Manages Colors (Photoshop에서 자동으로 색상 결정), Separations (분판), No Color Management (색상관리 없음) 등이 나옵니다. 첫째로 Printer Manages Colors (프린터에서 자동으로 색상 결정)는 프린터 드라이버에게 컬러 조정을 맡기는 겁니다. 따라서 이 옵션이 켜져 있으면 포토샵 (Photoshop)은 그냥 그 파일 자체만을 프린터 드라이버에 보냅니다. 나름대로 사용 할 만한 옵션이지만 앞서 말씀 드렸듯이 포토샵 (Photoshop)의 막강한 기능을 좀 더 이용하는 것이 훨씬 났죠. 그리고 프린터 드라이버는 프린터마다의 편차도 있고 해서 기종 간에 차이가 많이 납니다. 우리의 강력한 무기 포토샵 (Photoshop)의 능력을 무시한다면 사용하셔도 무방합니다. 우린 좋은 사진을 뽑기 원하니 Photoshop Manages Colors (Photoshop에서 자동으로 색상 결정) 옵션을 이용하죠. 이건 다시 말해서 포토샵 (Photoshop)의 컬러 조정 기술로 색을 조정하는 겁니다. 다음에 있는 Separations (분판)는 인쇄를 하기 위해 분판을 출력해야 할 때 사용하는 모드이나 저도 안 써 봤습니다. 다시 말해서 최종결과물로서 사진을 뽑는다면 필요 없는 옵션이죠. 다음은 No Color Management (색상 관리 없음) 는 프로파일을 만들기 위해 컬러패치 등을 출력할 때 쓰는 옵션으로 아무런 컬러 조정 없이 출력하는 모드입니다.

다음 메뉴는 Printer Profile (프린터 프로파일) 입니다. (그림 4) 포토샵 (Photoshop)이 컬러 조정을 하기로 했으니까, 프린트 하고자하는 프린터와 페이퍼에 해당하는 프로파일을 선택하는 겁니다. 제가 사용하는 컴퓨터에는 정말 많은 프로파일이 있습니다. 프로파일은 프린터 마다 다르고, 각각의 프린터에 사용하는 각각의 종이 마다 서로 다른 프로파일이 있습니다. 따라서 사용하는 프린터가 많을수록, 사용하는 종이가 많을수록 프로파일은 늘어나게 되는 거죠. RIP 소프트웨어는 자체적인 프로파일을 사용합니다. RIP 소프트웨어 제작 회사의 실력은 바로 그 자체적인 프로파일 제작 능력에서 나오는 것이지요. 따라서 소프트웨어의 인터페이스나 사용이 불편해도, 좋은 프로파일을 가지고 있는 RIP 소프트웨어를 쓰게 되는 거죠. 어찌되었거나 일반적으로 프린터 드라이버를 인스톨하면 기본 프로파일들이 설치됩니다. 그 속에는 프린터 제조회사에서 같이 판매하고 있는 종이에 대한 프로파일이 포함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프린터 회사의 종이를 사용하면 큰 무리 없이 출력을 할 수가 있습니다. 잉크젯 전용지만을 만들어 파는 회사의 경우 자사 홈페이지에서 각각의 프린터용 프로파일을 다운 받을 수 있는 회사들도 있습니다. 그것을 다운 받아 사용하시면 그 종이에 대해서도 똑같은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프로파일이 없는 종이를 쓰고 싶으시면 프로파일을 만들어야 합니다. 어떻게 만들 수 있냐고요? 프로파일 메이커 (ProfileMaker) 란 프로그램도 있고, 전 강좌에서 소개했던 모니터 칼리브레이터 (Calibrator)와 유사한 프린터 칼리브레이터 (Calibrator)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장비나 소프트웨어는 가격이 비싸서 쉽게 접근하긴 힘들죠. 그럴 때는 유사한 종이의 프로파일을 가지고 포토샵 (Photoshop)에서 컬러를 잡아 가면서 쓸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엡손 프린터로 광택이 없는 판화지 느낌의 종이를 사용하고자 한다면, 또 그 종이의 표면이 아주 고르다면, 엡손 종이 중 Enhanced Matte 종이의 프로파일을 셋업 하는 겁니다. 그리고 나온 결과물을 보고, 마젠타를 뺀다던지, 블루를 집어넣는 다든지 하면서 색을 조금씩 맞추어 나가는 거죠. 색을 조정하는 거는 다음 강좌에서 자세히 다루어 보겠습니다. 조그만 참으십시오.

그림5, 그림6, 그림7, 그림8, 그림9 이 이미지는 CHROMIX 회사의 ColorThink Pro 프로그램으로 만들어낸 이미지입니다.

그림5, 그림6, 그림7, 그림8, 그림9 이 이미지는 CHROMIX 회사의 ColorThink Pro 프로그램으로 만들어낸 이미지입니다.

그림6 이 이미지는 CHROMIX 회사의 ColorThink Pro 프로그램으로 만들어낸 이미지입니다.

그림6 이 이미지는 CHROMIX 회사의 ColorThink Pro 프로그램으로 만들어낸 이미지입니다.

그림7 이 이미지는 CHROMIX 회사의 ColorThink Pro 프로그램으로 만들어낸 이미지입니다.

그림7 이 이미지는 CHROMIX 회사의 ColorThink Pro 프로그램으로 만들어낸 이미지입니다.

그림8 이 이미지는 CHROMIX 회사의 ColorThink Pro 프로그램으로 만들어낸 이미지입니다.

그림8 이 이미지는 CHROMIX 회사의 ColorThink Pro 프로그램으로 만들어낸 이미지입니다.

그림9 이 이미지는 CHROMIX 회사의 ColorThink Pro 프로그램으로 만들어낸 이미지입니다.

그림9 이 이미지는 CHROMIX 회사의 ColorThink Pro 프로그램으로 만들어낸 이미지입니다.

Rendering Intent (렌더링 의도)

조금 설명이 필요한 부분이 나왔습니다. 전 시간에 프로파일에 대해 추가 설명을 하겠다는 부분이 바로 이 부분입니다. Rendering Intent (렌더링 의도) 를 먼저 알아보죠. 이 안에는 4가지 종류의 것이 나옵니다. Perceptual (가시 범위), Saturation (채도), Relative Colorimetric (상대 색도계), Absolute Colorimetric (절대 색도계) 이 있는데 말이 좀 모호 합니다. 실제로 그 효과도 이미지 마다 천차만별이라 설명하기 쉽지 않습니다. Rendering Intent (렌더링 의도) 는 바로 작업을 한 파일이 가지고 있는 컬러 영역 (Color Space)과 프린터 프로파일이 가지고 있는 컬러 영역 (Color Space) 이 차이가 나기 때문에 발생합니다. 컬러의 영역 (Color Space) 은 사람의 눈이 제일 크고, 다음에 카메라 혹은 스캐너의 컬러 영역 (Color Space), 다음에 포토샵 (Photoshop)에서 작업 컬러 영역 (Working Color Space), 마지막으로 프린터 프로파일이 제일 작습니다. 따라서 프린트를 하기 위해서는 프린터가 표현하지 못하는 영역에 대한 컬러를 어찌 할지 결정해야 하는데 이것이 바로 Rendering Intent (렌더링 의도) 입니다.

(그림 5) 를 보죠. 여기서 옅은 컬러로 하나의 덩어리를 이루고 있는 것이 바로 프린터의 프로파일 영역입니다. 그리고 무수히 많은 점들로 표현 된 것이 (그림 1) 에서 출력했던 이미지 파일의 컬러 정보입니다. 자세히 보시면 왼쪽으로 영역에 벗어난 점들이 보일 것입니다. 이 그림은 Lab 컬러 스페이스 (Lab Color Space) 를 표현 할 때 쓰는 CIE xyz축 그래프로 그려져 있는 입체입니다. 이 그래프를 돌려 보면 이 그림에서 가운데 있는 점들 중에도 이미 영역 밖에 있는 점들이 있습니다. 그런 점들을 어떻게 그 프린터 프로파일 안으로 집어넣을 지를 결정해야 합니다. (그림 6) 은 Perceptual (가시 영역) 로 rendering (렌더링) 된 것입니다. 자세히 보시면 아시겠지만 영역을 벗어난 점들만 가장 가까운 컬러 영역 (Color Space) 안으로 끌어 들였습니다. 다시 말하면 표현 가능한 색은 그대로 표현하고 표현이 불가능한 부분만 가장 가까운 색으로 바꾸는 방식입니다. 따라서 자연스런 느낌을 중요시 하는 사진에 적용하기 좋은 방식입니다. 일반적으로 이 세팅으로 출력하면 큰 무리는 없습니다. 표현되기 힘든 부분의 색은 좀 달라지지만 표현이 가능한 대다수의 색들은 그대로 유지 되니까요.

(그림 7) 은 Saturation (채도) 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영역 안에 있는 색들도 같이 자리 이동이 있었습니다. 이것은 각각의 색이 뚜렷이 구별되도록 해 주는 rendering (렌더링) 입니다. 다시 말해서 원래 다른 톤을 가진 픽셀들은 여전히 차이가 나는 형태를 지닌다는 거죠. Perceptual (가시 영역) 은 영역을 넘는 픽셀을 그냥 끌어와서 기존에 영역 안에 있는 것과 중복 될 수 있는 것과는 좀 다르게 전반적인 이동을 통해서 차이를 만드는 겁니다. 따라서 이런 종류의 rendering (렌더링) 은 그래픽이나 포스터에서 색을 명확히 구별해야 하는 경우 즐겨 사용합니다. (그림 8) 은 Relative Colorimetric (상대 색도계) 을 (그림 9)는 Absolute Colorimetric (절대 색도계) 을 보여 줍니다. 자세히 비교 해 보시면 아시겠지만 Relative Colorimetric (상대 색도계) 은 Saturation (채도) 과 유사한 효과를 나타내지만 영역 밖에 컬러를 가져오는 것이 다소 차이가 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Absolute Colorimetric (절대 색도계) 은 Perceptual (가시 영역) 과 거의 동일한 결과를 보여줍니다. 이 각각의 옵션에 따른 효과의 차이는 이미지마다 완전히 다르게 나타나게 됩니다. 따라서 프린트해서 비교하기 전에는 서로 어떤 것이 좋은지 알 수는 없지요. 여러 번 테스트하면서 최적의 방법을 찾는 것이 최선입니다. 만약 사진을 그 대상으로 한다면 Perceptual (가시 영역) 이면 무리가 없을 것이고 만약 아니면 다른 옵션으로 테스트해서 최적을 찾으면 됩니다.

Black Point Compensation (검은 점 보정)

이건 좀 더 복잡한 개념이긴 하지만 쉽게 생각 할 수도 있습니다. 각각의 색의 영역을 변경할 때 그것을 바로 변경하는 것이 아니라 중간 칼라 영역으로 바꾼 후 그것을 다시 최종 결과로 바꿉니다. 그 이유는 원래의 컬러 영역 (Color Space)과 목표가 된 컬러 영역 (Color Space) 상호간에 없는 색을 변환 할 수 없으니까, 공통적으로 다 포함 할 수 있는 제일 큰 영역의 Lab 컬러로 바꾸어 다시 바꾸어 주는 과정입니다. 이런 변경과정에서 약간의 착오가 생기는 데요. 처음 영역에서는 완전한 검정색이 이었는데 컬러 영역 (Color Space) 가 변경되면서 약간 밝아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보통의 경우 프린터 혹은 출력장치가 미세한 차이를 표현 못하는 경우가 있어 문제가 생기지 않기도 하지만 때때로 그 영역의 차이가 출력에 반영되어 실제 출력 가능한 색보다 밝게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해주기 위해 약간 밝게 된 검정을 강제로 완전한 검정으로 바꾸어 주는 것이 Black Point Compensation (검은 점 보정) 입니다. 그래서 정확한 검정이 표현 되도록 하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이 옵션은 항상 켜 놓습니다.

프린터 드라이버 셋업

이 부분이 나름 신경 써야할 것이 좀 있긴 하지만 설명을 하긴 난감합니다. 너무도 많은 종류의 프린터가 팔리고 있고 그 각각이 서로 다른 옵션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일일이 설명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공통적인 요소는 있습니다. 그 중 하나는 종이 옵션입니다. 보통 Media Type (매체 형식) 이라 하는 데 다소 애매모호한 이름으로 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보통 종이”, “사진 품질 잉크젯 전용지”, “반광택지” 기타 등등 이런 식의 표현인데요. 정확히 특정 종이를 지칭 하지 않고 이렇게 되어 있는 경우는 유사한 형태를 골라 주시면 됩니다. 복사용지이면 보통 종이를 반광택지면 반광택지 이런 식으로요. 이것을 설정하는 이유는 각각 종이 마다 잉크를 흡수하는 양이 달라서 잉크를 뿌려야 하는 양을 조절하기 위함입니다. 광택지는 얇은 표면의 유제면 에만 잉크가 흡수되기 때문에 조금만 뿌려도 제 색이 나오고 너무 많이 뿌리면 잉크가 심하게 번지거나 손이 묻어나죠. 반면에 Matte (무광택) 계열 종이는 잉크를 너무 쉽게 흡수해서 충분히 뿌려 주지 못하면 검정색, 혹은 짙은 색이 잘 표현되지 않습니다.

그다음에 중요한 옵션은 바로 Color Management (프린터 컬러 관리)입니다. 일반적으로 모든 프린터 드라이버가 이 옵션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단계에서 생각 해 봐야 될 것은 우리는 포토샵 (Photoshop)이 컬러 조정을 하길 원한다고 셋업을 다하고 넘어 왔는데 프린터 드라이버에서 다시 물어 보는 것이죠. 이때 이것을 당연히 No Color Adjustment 즉 컬러 컨트롤 없음을 선택 해야만 합니다. 이 실수는 가장 많이 일어나는 실수입니다. 이미지가 칼리브레이션 (Calibration) 되어 있는 모니터와 극단적으로 큰 차이가 날 경우 십에 여덟은 이 실수 때문입니다. 만약 포토샵 (Photoshop)에서 색 조정을 하고 프린터 드라이버에서 다시 색 조정을 선택하면 두 번 색을 보정하기 때문에 많이 달라 질 수밖에 없죠. 둘 중에 하나만 해야 합니다. 포토샵 (Photoshop)에서 색 조정을 프린터 드라이버에게 넘겼으면 프린터 드라이버에서만 색 조정을 해야 하고, 반대의 경우에는 프린터 드라이버에서의 색조정은 반듯이 껴야 합니다. 바로 이 오류가 (그림 1) 에서 나타난 가장 큰 실수입니다. (그림 1) 에는 그 외에도 다른 실수가 좀 더 있습니다. 이것은 다음 강좌에서 하나씩 고치면서 설명 드리지요.

설명이 좀 길어졌네요. 이번 강좌에서 한 것을 다시 한 번 정리하면,

1. Print with preview (미리 보기 인쇄) 를 연다.

2. Color Management (색상 관리) 를 활성화 시킨다.

3. Document (문서) 를 켠다.

4. Color Handling (색상 처리) 를 Photoshop Management Colors (Photoshop에서 자동으로 색상 결정) 로 설정한다.

5. Printer Profile (프린터 프로파일)에서 자신이 쓸 프린터와 종이에 맞는 프로파일을 설정한다.

6. Rendering Intent (렌더링 의도) 를 Perceptual (가시 영역) 으로 설정한다.

7. Black Point Compensation (검은 점 보정)을 활성화 시킨다.

8. 페이지 설정에서 종이 사이즈를 결정한다.

9. 프린터 설정 메뉴에서 프린터 속성 윈도우를 연다.

10. Media Type (매체 형식)을 설정하고 Color Control (프린터 컬러 관리)에서 컬러 조정 안함을 설정한다.

11. 프린트 한다.

Windows XP 상에서 프린터 드라이버 셋업을 하는 윈도우입니다.

Windows XP 상에서 프린터 드라이버 셋업을 하는 윈도우입니다.

Windows XP 상에서 프린터 드라이버 셋업을 하는 윈도우입니다.

Windows XP 상에서 프린터 드라이버 셋업을 하는 윈도우입니다.

Windows XP 상에서 프린터 드라이버 셋업을 하는 윈도우입니다.

Windows XP 상에서 프린터 드라이버 셋업을 하는 윈도우입니다.

자 이것으로 이번 강좌가 끝났습니다. 영문 포토샵 프로그램을 기준으로 설명하였고, 한글을 병행 표기 했습니다만, 한글 포토샵의 명칭이 다소 낯설어서 이해하기 힘드실 수도 있습니다. 직접 포토샵을 실행하셔서 확인 하면서 이해를 해 보십시오. 어렵지 않을 겁니다. 다음 강좌에서는 (그림 1)의 또 다른 문제를 해결해 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