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9년 8월 1일자 대한사진영상 신문
얼마전 인터뷰 했던 내용이 기사화 되어서 실렸네요. 어마어마한 질문지를 내밀고 나타난 이효정 기자님이 어마어마한 내용을 잘 정리 해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어마어마’란 단어는 단지 분량에 대한 이야깁니다. 질이 아니라…흐흐흐흐..오해 마시길….)

2009년 8월 1일자 대한사진영상 신문
얼마전 인터뷰 했던 내용이 기사화 되어서 실렸네요. 어마어마한 질문지를 내밀고 나타난 이효정 기자님이 어마어마한 내용을 잘 정리 해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어마어마’란 단어는 단지 분량에 대한 이야깁니다. 질이 아니라…흐흐흐흐..오해 마시길….)

스파이더 큐브의 박스 사진입니다. 좀 낡았죠. 리뷰 쓴다고 받아서 이리저리 굴리기만 하다가 이제 쓰게 되네요...
업무적인 관계로 자주 뵙게 되는 데이터 컬러 마케팅 이사님께서 이 놈이 나오자 마자 들고 저희 회사로 오셨더라구요. 한번 써 보고 이야기 좀 해 달라구요. 그래서 남들 보다 빨리 받아서 이리저리 둘러 볼고 써 보고 했는데, 정작 리뷰라는 것은 이제서야 쓰게 되네요.
솔직히 리뷰는 잘 써보지 않아서 요즘 파워 블로거들 만큼 이쁘고 잘 쓰지는 못하지만 그저 개인적인 관점에서 몇자 적어 볼까합니다.
첫인상
우선 처음 받았을 때 느낌은 생각 보다 작다는 느낌이였습니다. 쓰임새에 따라서 사이즈가 크다 작다는 느낌이 존재 하겠지만 단순히 첫 느낌으로는 다소 작아보이는 느낌이였습니다. 언제나 새로운 장난감(?)을 열어 볼때의 기쁨은 모르는 사람은 모릅니다. 특히 지름신에 충실한 신도들의 경우는 특히 심하죠. 일단 열어 보는 그 쾌감에 그 비싼 돈을 드리고, 잘 쓰지도 않을 것을 사는 그 포스가 존재하는 것이죠.


스파이더 큐브 로고

촬영 하는 면

스파이더 큐브
스파이더 큐브를 한번 볼까요. 위의 이미지는 데이터 컬러 홈페이지에서 가져온 이미지 입니다. 가져 왔다고 모라 하지 않겠지요. 흐흐흐흐흐흐

크롬볼입니다.
a는 크롬 볼이라고 하네요. 이 놈은 무엇에 쓰는 물건일 까요?
사진에서 반사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패션 사진을 찍을 때 중요하게 생각 하는 것이 바로 캣츠 아이라고, 눈동자에 나타 나는 조명이 반사의 모양을 이야기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이 크롬 볼의 역할입니다. 사진에 있어서 심미적인 것이 아니라 객관적인 측면에서 중요한 요소를 뽑으라면, 바로 하이라이트와 쉐도우입니다. 모 많이들 들어보셔서 알겠지만, 제일 밝은 지점과 제일 어두운 지점이 존재 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F64 그룹의 창립 맴버이자, 대표 주자인 안셀 아담스는 바로 이런 객관적인 지표에 의한 흑백 사진을 완벽하게 재현하기 위해서 Zone System이란 방법을 고안했습니다. 이 방법은 제일 어두운 부분과 제일 밝은 부분을 결정한 후 중간을 단계를 만드는 것으로 원하는 계조를 표현 하는 방법을 만든 것이죠. 이 것은 모든 사진에서 중요한 지표가 되는 이론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재일 밝은 하이라이트를 찾아야 합니다. 우리가 보고 있는 이미지, 사진을 한번 생각 해 보죠. 제일 밝은 부분은 어디 인가요? 바로 광원일 것입니다. 빛이 나오는 것, 그것이 태양이면 태양이고, 다른 조명이면 조명이 되겠지요. 우리가 눈으로 보는 것은 빛이 반사 되어서 눈으로 들어오는 것이기에 빛보다 밝을 수는 없습니다. 이세상에 100% 이사 반사를 하는 물질은 없으니까요. 그러므로 사진에서도 제일 밝은 부분은 조명입니다.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조명이 직접 사진의 프레임 속으로 들어오는 경우는 드물지요. 그렇게 되면 역광이 되어 버리니까요. 그래서 이 크롬 볼이 있는 것입니다.
크롬은 어쩨거나 반사율이 가장 좋은 반사체 중에 하나입니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촬영자 뒤에 있게 되거나 사진 프레임 밖에 있는 조명을 바로 보여 주는 어안 랜즈의 역할을 하는 것이죠. 어떤 조건에서도 조명이 반사 될 것입니다. 만약 반사되지 않는 다면, 그 조명은 사진의 프레임 안에 있거나 혹은 스파이더 큐브 뒤에 숨어서 조명의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일 테니까요. 따라서 스파이더가 같이 촬영된 이미지에서 a 크롬볼에 반사된 조명의 밝기가 디지털 파일에서 R:255, G:255, B:255를 이루게 조정 한다면, 나머지 밝은 부분은 분명 R:255, G:255, B:255 보다 어둡게 되어야 됩니다. 그렇게 되면 나머지 부분은 아무리 밝아도 디테일이 살아 있는 밝은 톤이 됩니다. 바로 그래서 필요한 것이 크롬 볼입니다.
b는 화이트 표면입니다. 이 것을 알아 볼까요?!
사진을 찍는 프로들에게, 특히 금속성 광택이나, 거울 같은 것을 대상으로 사진을 찍어야하는 프로들은 그 대상의 까탈스러움을 잘 압니다. 사진학과 과제 중에도 늘 등장하는 소재가 바로 이것이지요. 카메라 부터 조명, 사진가의 얼굴까지 비쳐 대는 통에 거의 벌거숭이가 된 기분 같답니다. 여러분도 그런 사진을 찍어 보신적이 있지요. 그러나 일반적으로 자주 있는 촬영 조건은 아닙니다. 보통은 제일 밝은 사물은 흰색의 물체들 일 겁니다. 이런 흰색의 물체는 분명 흰색이지만, 표면 질감이란 것이 있지요. 그래서 완전한 흰색 R:255, G:255, B:255가 되면 안돼죠. 밝지만 여전히 질감이 보이는 것이여야 합니다. 그것을 확인 하기 위한 부분이 바로 이 b 화이트 표면입니다. 실제로 흰색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고, 잔잔한 요철이 있어서 반사가 강한 광택을 가지고 있지도 않고, 부드럽습니다. 이 부분을 확대해서 잘 보면 디테일이 살아 있는지 아닌지를 알 수 있죠. 물론 조명에 따라서 밝을 수도 어두울 수도 있지요. 위의 그림에서 보면 오른쪽은 밝고, 왼쪽은 다소 어두운 것 같죠. 빛이 잘 들어 오는 쪽이 분명히 밝고 하이얀 느낌이 나는 것이 중요 하겠죠.
혹시 눈 덮인 스키장에서 날씨 좋은 날 사진을 그냥 아무 생각없이 찍어 보신적이 있을 실 것입니다. 그럼 어김없이 눈이 회색으로 보일 것입니다. 바로 노출계가 가르키는 수치대로 노출이 측정되어 눈이 18% 반사율을 가지는 회색으로 노출이 설정 된 것입니다. (<—-다소 어렵죠. 사진의 노출계에 대한 이해는 나중에 기회가 되면 다시 설명 드리지요. ) 눈을 눈 처럼 하이얀 색으로 바꿀래면, 노출을 밝게 하셔야 합니다. 스파이더 큐브의 흰색을 보면서 그것이 밝기를 가늠해 볼 수 있겠지요. 그리고 또한 정확히 이것이 흰색인지에 따라서 바로 색온도 – White Balance도 점검해 볼 수가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b 화이트 표면의 역할 입니다.
c는 그레이 표면입니다.
사진에서 그레이를 이용하는 것은 제한적입니다. 앞서 설명한 Zone System에서 중간톤을 설정하기 위해서 사용 했던 그레이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18% 반사율을 가지는 회색입니다. 보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코닥에서 판매 했던 Gray Card 라는 것이 바로 그 회색을 가지고 있는 카드이지요. 미국 라체스터 조지 이스트만 영화, 사진 뮤지엄에서는 18% 반사율을 가지는 티셔츠도 기념품으로 판매 합니다.저도 한장 있는데 색이 많이 바래서 이제는 18% 반사율을 가지지는 않습니다. 흐흐흐흐
다시 돌아와서요. 디지털에서는 18% 반사율을 가지는 지표를 그리 큰 의미를 가지지 않습니다. 단지 White Balance를 위해서 중성 회색 – 즉 R,G,B 값이 모두 같은 회색이 필요합니다. 그 지표가 되는 것이 바로 c 그레이 표면입니다.
d는 블랙 표면입니다.
역시 화이트 표면과 동일한 역할이라고 보면 됩니다. 물론 이것은 밝은 부분에 대한 것이 아니라 어두운 부분에 대한 것입니다. 사진에서 중요한 부분 중에 하나는 역시 어두운 부분입니다. 사진이 강한 맛을 주기 위해서는 밝은 부분은 충분히 밝고 어두운 부분은 충분히 어두어야 강한 이미지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흰색과 검은 색만 있다면, 두가지 톤 밖에 없는 답답한 이미지가 되겠지요. 그래서 중간 톤이 살아 있어야 그림이 아닌 사진인 것입니다. 블랙이지만 계조가 있어서 그 디테일이 보이는 그런 어두운 톤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너무 원론적인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이것이 바로 이 도구를 쓰는 이유가 됩니다. 적절한 톤을 찾는 것은 대단히 어렵지만 이런 기준점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은 천지 차이죠. 일반적인 사진에서 어두워야 하는 부분을 찾는 것은 어려운 일이니까요.
e는 블랙홀 입니다.
이 부분이 바로 스파이더 큐브의 핵심중에 하나 입니다. 스파이더 큐브에는 기존의 디지털 사진의 카드 중에서 고려 되지 않는 두가지 요소가 있습니다. 그 중 하나는 앞서 보신 크롬볼입니다. 직접 반사를 이용한 가장 밝은 점을 보여주는 기능과 바로 이 c 블랙홀입니다.

블랙홀 입니다.
구멍이 보이지시요. 이게 바로 블랙홀입니다. 이름을 참 멋지게 지은 것 같습니다. 그저 구멍만 뚫려 있는 것인데, 왠 호들갑이냐구요. 블랙홀이 무엇인지 아시면 당연히 이해 되 실 겁니다. 블랙혹은 그 중력이 너무 쎄서 빛 조차도 다 빨아 들인다는 우주의 존재입니다. 별이라고 하기엔 좀 그렇치만 어쩨거나 빛이 나오지 않아서 완전히 블랙이기에 블랙홀이죠. 촬영면을 보여주는 스파이더 큐브 모양을 보면 바로 아래에 블랙홀이 위치하게 됩니다. 특수한 경우가 아니면 조명은 항상 피사체 보다 위에 놓이게 됩니다. 그렇다면, 이 블랙홀에는 그림자가 지어 조명이 구멍안으로 들어가지 않습니다. 조명이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어두워 질 수 밖에 없지요. 그래서 완전한 블랙이 됩니다. R:0, G:0, B:0의 데이터가 이 위치에 놓여 있으면 됩니다.
사진에서 가장 밝은 곳과 가장 어두운 곳을 설정할 수 있게 되었으니 객관적인 기준의 톤압축을 해결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장점
1. 기존의 디지털 사진용 톤 카드가 표현하는 데 한계가 있는 완전한 흰색 (R:255.G:255,B:255)과 완전한 검정색 (R:0,G:0,B:0)을 찾을 수 있는 기준점을 제공한다.
2. 기존의 디지털 사진용 톤 카드가 표면이 칠이 되어 있는 종이라면, 스파이더 큐브는 플라스틱 자체의 색을 가지고 있는 형태이다. 따라서 오염이나 색 바램에 강한 형태를 띄고 있다.



단점
1. 사이즈가 애매 합니다. 조금 큰 사이즈가 있으면 편리 할 것 같고, 조금 작은 사이즈가 있으면 휴대가 편리 할 것 같거든요. 가격도 좀 비싼데, 작은 것을 싸게 하나 만들면 일반인들도 쉽게 사서 쓸 수 있을 듯 하고, 좀 크고 비싼 것은 프로들에게 효과적일 것 같습니다.
2. 고리가 그냥 고무줄로 되어 있어서 가방에 매달았다가 다시 풀고, 다시 매고 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핸드폰 고리처럼 클립이라도 달았으면 좋았을 것이라 생각 합니다.
정리
다소 허접한 리뷰를 끝냈습니다. 좀 어설펴도 이해 해 주십시오. 일단 총평을 좀 하자면, CMS를 정확히 이해 하고 있는 회사가 작업 프로세스를 면밀히 검토하여 신경 써서 많은 도구임에는 분명합니다. 작업에 있어서 만큼은 아주 꼼꼼히 그 기능을 심어 놓았습니다. 기존의 어떤 CMS의 도구 보다도 다양한 기능을 안정적으로 지원 할 수 있도록 배려 되어 있습니다. 솔직히 처음 나왔을 때는 또 White Balance야 하는 생각을 했던 장비 였지만, 둘려 본 후로는 역시라는 감탄사가 나왔습니다. CMS를 전문으로 하는 회사의 고민이 묻어나는 제품이였습니다. 단지 아직 보완해야 할 것이 남아 있음은 분명합니다. Datacolor의 제품이 전반적으로 좋은 성능에도 불구 하고 사소한 부분에 다소 소홀해서 저평가 받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런 부분은 물론 처음 부터 얻을 수 있는 결과는 아니지만, 조금만 더 꼼꼼해지면 분명 좋은 사랑을 많이 받을 것입니다. 디테일은 시작이자 끝임을 알아야 합니다.
-프린트 프로파일 (Print Profile) 만들기-
조재만
모든 컴퓨터 장비에는 그 장비의 색 특성을 담고 있는 프로파일 (Profile)이 존재한다는 이야기는 먼저 설명 드렸을 것입니다. 특히 프린터의 경우 각각의 프린터뿐만 아니라 그 프린터를 이용해서 출력하는 종이에 따른 프로파일 (Profile) 또한 존재 합니다. 운이 좋게 특정 프린터에 같은 회사 종이 그리고 그 회사에서 포토샵용 프로파일 (Profile)까지 제공을 해 준다면 금상첨화이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어떻게 해야 할 까요. 혹은 위와 같은 좋은 조건에서 프린트를 하지만 유독 내 프린터에서만 색이 좀 이상한 것 같은 경우 어떻게 할 수 있을 까요. 이럴 때 할 수 있는 것이 프로파일 (Profile)을 직접 만들어 보는 것입니다.
프린트 프로파일 (Print Profile)
자 이제 만들어 볼까요. 라고 이야기 한다면 “무엇으로 만들죠?” 라는 질문이 먼저 떠오르실 겁니다. 프로파일 (Profile)이라는 것이 컴퓨터 파일이니까. 컴퓨터 파일을 만드는 방법이 어떤 것이 있을 까요? 워드프로세서 혹은 텍스트 에디터를 이용해서 직접 문서 작성하듯 만들까요. 소프트웨어를 통해서 만들면 좋겠네요.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고민해야 되는 것이 있습니다. 프린트는 컴퓨터 안에서만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종이 위에 그려진 현실 세계의 물질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단순히 소프트웨어만 가지고는 편리하게 프로파일 (Profile)을 만들 수 없습니다. 모니터 칼리브레이팅 (Calibrating) 강좌가 기억나시나요. 같은 조건입니다. 그래서 결론적으로 그 때와 같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에 의존해야만 프로파일 (Profile)을 편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솔직히 프린트 프로파일 (Profile) 만들기는 강좌 연재에서 설명하지 않으려고 마음먹고 있었습니다. 몇 번 강좌 속에서 이야기 했지만 프린터 프로파일 (Profile) 제작 장비는 모니터 칼리브레이팅 (Calibrating)을 위한 장비에 비해 엄청나게 비쌌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최근에 몇몇 컬러 관련 회사들의 인수합병이 이어 졌고, 디지털 프린트 시장에서 컬러 장비를 제작하는 회사가 정리 되었습니다. 그리고 신제품들이 나오면서 가격이 많이 떨어 졌습니다. 다시 말해서 조금만 관심 있으면 구입 가능한 정도의 가격이 되었단 말이지요. 이제는 전문가들의 전유물이 아니라 조금만 관심 있는 사람이면, 카메라 렌즈 사듯이 사서 쓸 수 있는 가격의 장비가 나왔습니다. 이번 강좌에서는 이런 장비를 어떻게 사용하는 지 그리고 그 효과를 한번 알아보지요.
프로파일 (Profile) 만들기 시작
이 과정은 모니터 칼리브레이팅 (Calibrating) 과정과도 매우 흡사합니다. 장비가 정해진 수치에 해당하는 색을 표현하면 칼리브레이터 (Calibrator)가 그것을 측정해서 얼마나 정확한지 확인하는 것이지요. 모니터는 신호를 주면 바로 반응을 보이면 색이 표현하지만 프린터는 좀 다르죠. 잉크의 양을 조절해서 색을 만들어 종이에 뿌려 주니까요. 그렇게 프린트 된 결과물을 반사식 색 측정 장치를 이용해서 색의 농도를 측정하는 것이지요. 모니터는 반사식이 아니라 모니터의 빛을 그냥 측정하면 됐죠.
자 이제 그럼 시작 해 볼까요. 장비를 연결하고 소프트웨어를 시작합니다. (그림 1) 시작이야, 어떤 일을 하나 마찬가지로 준비를 하는 것이죠. 프로파일 (Profile)이라는 것은 하나의 문서와 같은 것이기 때문에 주변 정보를 같이 적어 두면 편리하죠. 모니터 칼리브레이션의 경우는 컴퓨터가 이미 설치되어 있는 모니터를 대상으로 하는 프로파일 (Profile)을 만들기 때문에 모니터의 이동이나 장비의 변화 없이는 기존의 프로파일 (Profile)을 계속 사용하면 되지만, 프린터는 같은 프린터에 여러 종이를 넣을 수 있고, 또한 각각의 종이는 다 다른 프로파일 (Profile)을 가지기 때문에 잘 기록 해 놓아야 나중에 사용할 때 혼돈을 일으키지 않을 겁니다. 그래서 프로파일 (Profile)을 만들기 전에 프린터 이름, 종이의 이름, 사용한 잉크 등의 내용을 기록 하는 것이죠. (그림 2)
다음은 칼리브레이터 (Calibrator)로 읽을 색상 표를 뽑아 볼까요. 모니터를 칼리브레이션 할 때 여러 색을 측정할수록 정확해 졌듯이 프린터도 많은 측정 결과가 있을수록 정확하고 좋은 결과물을 나타냅니다. 일반적으로 작은 프린터를 위한 프로파일 (Profile)을 만들 때는 그리 많은 색상을 측정하지 않습니다. 물론 작은 프린트나 큰 프린트나 출력에서 표현 될 수 있는 색은 동일하지만 그 색상이 주는 힘이나 계조 표현은 역시 큰 프린트에서 사람의 눈에 잘 인식되기 때문에 경제적인 논리로 대략 몇 백 개에서 많아야 천개 정도의 색상 예를 측정합니다. 욕심 같아서는 엄청난 수의 색상을 직접 측정해서 프로파일 (Profile)을 만들면 정확하고 좋은 프로파일 (Profile)을 만들 수 있을 것 같지만, 의외로 색상의 예가 많을수록 오차가 일어날 확률도 커집니다. 왜냐고요? 언제나 고른 조건에서 측정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물론 자동화 된 기계를 이용한다면 일관성이 있는 결과를 얻을 수 있고, 그럴 경우에는 많을수록 정확해지지만 손으로 스캐닝 해야 하는 우리들에게는 색상 개수가 많아지는 것이 좋지만은 않죠. 조금 더 이 글을 읽으시면 이유를 알게 될 것입니다. 우선 프린트를 해야죠. 색상 표를 뽑기 위해서는 요.
프린터를 쓸려고 합니다. 무엇을 먼저 해야 할 까요. 이 강좌를 통해서 늘 강조 하고 있는 것을 먼저 해 주어야 합니다. 노즐 청소가 바로 그것입니다. 매번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것이 바로 노즐 청소인데요. 특히 건조할 때는 프린트 중간에도 막힐 수 있으니 더욱 더 신경 써서 해 주십시오. 아날로그방식은 은염 인화과정으로 본다면, 확대기에 필름을 걸기 전에 필름을 청소해주는 것이라고나 할 까요. 하지 않으면 반듯이 후회하게 만드는 일 중에 하나입니다. (그림 3)
색상 표 출력하기
저는 좀 더 정밀하게 프로파일 (Profile)을 만들어 보겠다고, 욕심을 부려, 729개의 색상 예제와 238개의 검정색 예제를 출력하기로 결정 했습니다. 이 표를 출력할 때 주의 할 것은 어떠한 프로파일 (Profile)도 적용하지 말고 뽑아야 한다는 겁니다. 이유야 간단하죠. 색 조정을 한 색상 표를 읽어봐야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가공 되지 않은 생(生) 색을 뽑아야 정확한 프로파일 (Profile)이 만들어 지겠죠. 지난 강좌에서 출력에 대한 설명을 하면서 프로파일 (Profile)을 적용하는 것은 두 가지가 있다고 했습니다. 하나는 프로그램에서, 즉 포토샵에서 다른 하나는 프린터 드라이버에서입니다. 프린트 칼리브레이션 소프트웨어는 프로파일 (Profile)을 반영해서 뽑는 어이없는 기능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그러니 우리는 프린터 드라이버만 조심하면 됩니다.
그렇게 색상 표를 뽑아 놓은 것이 (그림 4)입니다. 컬러가 3장, 흑백이 한 장 나왔는데요. 흔히 사용하는 A4 사이즈 종이를 이용하게 되니까. 729개 색상 예를 뽑기엔 한 장이 너무 작죠. 그래서 나누어 프린트 한 것입니다. 색상 표는 (그림 5)와 같이 생겼는데 다양한 계조의 색상이 프린트 되게 됩니다. 물론 우리가 만들고자 하는 프로파일 (Profile)은 하나의 프린터와 하나의 종이에 대한 프로파일 (Profile)이기 때문에 여러 장으로 뽑는다고 해도 같은 프린터에 같은 종이를 사용해야 되는 것은 구지 말 하지 않아도 아실 겁니다.
색상 표 읽기
자 이렇게 출력된 색상 표를 읽어보죠. 우선 (그림6)처럼 칼리브레이터 (Calibrator)의 센서를 초기화하기 위해서 제조회사에서 제공하는 흰색 점에 대고, 초기화 시킵니다. 이 과정은 마치 저울에 올라가기 전에 영점을 조절하는 것과 동일한 것이죠.
(그림 7)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한 칸 한 칸 측정을 시작 합니다. (그림 7)에서 보이는 구멍 뚫린 검정색 자를 따라 한 칸 한 칸씩 측정을 합니다. 우리가 측정해야 될 색상 예가 몇 개라고 했죠? 컬러 729개에 흑백 238개입니다. 한 번도 해 보시지 않으신 분은 이 많은 수의 색상을 측정하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이지 모르실 겁니다. 가만히 앉아서 다하기가 부담스러울 정도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데로, 힘들고, 피곤한 과정의 일이라 갈수록 실수도 생기고, 오차도 커집니다. 예를 들어 움직이다. 센서 살짝 들려서 종이와 센서 사이에 공간이 생기고 빛이라도 들어가는 때에는 여지없이 전혀 다른 색으로 인식합니다. 그럼 색의 정확도는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스캐너처럼 생겨서 자동으로 읽어 주는 칼리브레이터 (Calibrator)도 있습니다. 그러나 너무 고가의 장비다 보니 흔히 쓸 수 없습니다. 또한 많은 수의 색상을 스캔한다고 해서 늘 좋은 결과만 나오는 것은 아닙니다. 그 이유는 정확한 수치를 구하고자 하는 수학적 혹은 과학적 계산이 아니라 우리가 원하는 것은 내 눈을 즐겁게 해 줄 수 있는 색을 만들어주는 프로파일 (Profile)이 필요하기 때문이죠.
프로파일 (Profile) 완성하고 비교하기
스캐닝이 끝나면 프로그램이 자동으로 각각의 읽은 값을 분석해서 프로파일 (Profile)을 생성 시켜 줍니다. (그림
그럼 이제 그것을 이용하면 되는 것이죠. 좋은 결과가 나왔을 까요. 물론 노력한 대가가 있는데 나아지지 않았다면, 슬프겠죠.
결과를 한번 볼까요. (그림 9)는 기존의 프로파일 (Profile)로 출력한 결과이고, (그림10)은 새로 만든 프로파일 (Profile)로 뽑은 결과입니다. 차이가 보십니다. 둘 다 같은 프린터로 뽑은 것이지만 프린트 회사와 종이 회사가 달라서 정확히 일치 하는 프로파일 (Profile)이 없는 상태에서 뽑은 것이 (그림 9)입니다. 프린터 회사가 아닌 다른 회사의 종이를 사용해서 출력을 할 때 전용 프로파일 (Profile)이 없다면, 비슷한 질감을 가지는 종이에 맞는 프로파일 (Profile)을 쓰라고 지난 강좌에 말씀 드렸습니다. 그래서 이 예제에서는 판화지 같은 질감을 가지는 종이를 쓰기 위해 프린터 제조 회사에서 비슷한 형태로 나오는 종이를 위한 프로파일 (Profile)을 이용해서 출력한 (그림 9), 새로 만든 프로파일 (Profile)을 적용해서 만든 사진이 (그림 10)이 됩니다. 둘의 차이가 잘 안보이신다구요. 확대 이미지를 한번 보죠.
(그림 11)에서 보면 물론 검정색 쪽 계조의 차이가 나는 것도 사실이지만 큰 차이가 생기는 것은 바로 싸이안 (cyan) 입니다. 자연스런 계조가 이루어지다가 갑자기 문제를 나타냈죠. 이건 일반적으로 잘못 만들어진 프로파일 (Profile)이거나 혹은 종이와 프로파일 (Profile)이 일치 되지 않을 경우에 발생합니다. 이 예제에서 저는 HP B9180 프린터와 Sinus Creative Line Smooth Paper를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첫 번째 프린트에서는 프로파일 (Profile)로 HP Hahnemühle Smooth Fine Art Paper용 프로파일 (Profile)을 사용했습니다. 우선 비슷한 계열이긴 하지만 Sinus 종이가 다소 미색이 강하고, 표면이 좀 강한 편입니다. 그래서 계조 부분에 있어서 다소 반전 등이 등장 할 수 있습니다. 물론 노즐 문제이거나 프로파일 (Profile)을 만들 때의 문제일 수도 있지만 의도적으로 그렇게 프로파일 (Profile)을 만들 수 있습니다. 프로파일 (Profile)도 포토샵으로 색을 보정하듯이 Curve나 Level 등의 방식으로 조정이 가능하거든요. 프로파일 (Profile)을 만드는 사람이 여러 가지 이미지를 가지고 테스트 하면서 특정한 이미지에 초점을 맞춘다면 충분히 가능한 일 중에 하나입니다. 예를 들면 풍경 사진을 기준으로 프로파일 (Profile)을 만든다면, 녹색을 강조하기 위해 중간계조 녹색의 채도를 인위적으로 올려놓는다든지 할 수 있다는 것이지요. 또 페이퍼의 기본 색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종이에 뿌려진 잉크의 색이 다르게 보이는 것을 보정하기 위해 조정하다 보면 다른 종이에서 그 조정이 과도하게 들어나는 경우가 있지요. 예를 들어 종이가 노란 미색이 진한 종이의 프로파일 (Profile)을 그래픽용 종이처럼 다소 푸른색이 도는 종에서 출력할 경우 노란 미색을 보완하기 위해 파란색 쪽으로 치우친 프로파일 (Profile)이 역으로 푸른 색 종이에서 계조가 묻히거나, 살아지는 현상을 만들 수 있다는 말입니다.
프로파일 (Profile) 가지고 놀기
잉크젯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잉크가 흡수 될 수 있는 모든 형태의 미디어에 출력을 할 수 있다는 겁니다. 물론 프린터에 들어갈 수 있는 종이형태의 모양을 가져야겠지만, 다양한 미디어에 테스트 하고 응용할 수 있습니다. 제가 처음으로 소유한 개인 프린터는 dot-matrix라는 형태의 프린터였습니다. 이것은 예전 타자기처럼 잉크가 묻어 있는 리본에 핀으로 가격해서 종에 잉크를 묻히는 방식의 프린터인데요. 당시 중학생 이였던 저에게 아주 재미있는 장난감이 이었습니다. 교과서를 오래 쓰기 위해 싸는 투명한 비닐을 가져다가 프린터에 집어넣고, Dr. Halo라는 그래픽 소프트웨어로 그림을 그려 출력했던 일이 기억납니다. 이런 다양한 시도는 의외로 좋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죠. 요즘처럼 컬러를 자유자재로 출력할 수 있는 프린터가 있다면, 그 컬러를 조정 할 수 있는 방법까지 있다면 정말 즐거운 응용을 시도 해 볼 수 있을 겁니다. 혹시 집에서 사용하고 있는 프린터가 CD에 직접 출력이 되는데 그 색감이 이상하다면, 프로파일 (Profile)을 한번 만들어 보시지요. 물론 수많은 공 시디가 들어가겠지만요. 또한 한지나 기존에 즐겨 사용하는 종이가 있으시다면 그 종이를 위한 나만의 프로파일 (Profile)을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집에 있는 프린터에서 노즐이나 막히고, 가끔씩 쓰는 프린터에서 즐거운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장난감이 될 것입니다.
02 모니터 칼리브레이션
Soft Proofing 그리고 Hard Proofing?
Soft Proofing이 몬가요? 이것과 같이 따라 다니는 Hard Proofing 이란 말도 있습니다. Soft Proofing 은 프린트를 해 보기전에 결과를 예측해 보는 것이고, Hard Proofing은 일단 프린트를 해서 결과를 보고 최종 프린트가 어찌 나올지 알아보는 겁니다.
Soft Proofing은 모니터를 통해서 확인하기 때문에 모니터의 칼라를 조정하는 방법을 알아야만 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확인 시켜 줄 프로그램 포토샵도 좀 이해야 하지요. Hard Proofing은 간단합니다. 출력해서 원하는 결과가 맞는 지 확인하는 것이죠. 그러나 이것 또한 항상 일정한 결과를 얻고 원하는 방향으로 칼라를 조정하기 위해서는 약간의 지식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이번 달에는 CMS(Color Management System)에 대한 이야길 해야 합니다.
CMS(Color Management System)
5년 전에 제가 미국으로 공부 하러 가기 바로 직전에 CMS에 대한 정보가 너무 없어서 고생하던 생각이 납니다. 그리고 5년 만에 돌아와서 보니 많은 분들이 노력한 결과인지 많은 사람들이 CMS에 대해 이야기 하고, 많은 자료가 있더군요. 그렇게 많은 책과 자료가 만들어진다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이해하기 어려워한다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CMS을 접근하는 시작점은 정확한 칼라 매칭이란 없다는 것을 이해하는 겁니다. CMS가 장비끼리 칼라를 일치시키는 것이라고 알고 계신 분들은 이게 몬 소리야 하시겠지만, 사실입니다. CMS의 중요한 쟁점을 이야기 해보면:
첫째, 인간의 눈은 어떠한 Digital 장치 (스캐너, 카메라, 모니터, 프린터) 보다 더 많은 칼라를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둘째는 스캐너, 카메라, 모니터, 그리고 프린터의 칼라 재현 영역은 모두 다르다는 겁니다. 칼라는 장비의 특성에 따라 다르게 보이는 데요, 모니터는 프린터에 비해 일반적으로 더욱 많은 색을 보여주고요, 어떤 프린트 된 색은 모니터에서 볼 수 없습니다.
셋째는 칼라의 재현은 깔때기와 같습니다. 입력에서 처리, 출력으로 내려 갈수록 칼라의 영역은 축소됩니다.
넷째는 모니터와 프린터는 칼라를 보여주는 방식이 완전히 다르다 입니다. 모니터는 가산혼합 (빛은 색을 더하면 점점 밝아지면서 최종적으로 흰색이 된다는 색의 재현의 원리입니다. ), 프린트는 감산혼합 (물감은 색을 더하면 점점 무채색으로 변하여 최종적으로 검정색이 된다는 색의 재현 원리입니다.)에 의한 칼라 재현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프린트 된 색은 모니터의 활기 넘치는 색에 비해 칙칙하고 어두운 색으로 재현됩니다.
이건 제가 정리한 내용은 아니고요. 이쪽 분야의 전문가인 Harald Johnson이라는 사람이 그의 책 Mastering Digital Printing Second Edition에서 한 이야깁니다.
그렇다면 어차피 색을 정확히 일치 시키지도 못할 거면서 CMS를 해야만 하는 이유는 무얼까요. 가장 큰 목적은 각각의 장비가 가지고 있는 재현 가능한 색의 범위를 파악하는 것입니다. 그래야 할 수 있는 일과 없는 일을 구별할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각각의 장비가 표현할 수 있는 색의 계조를 최대한 표현 하는 것이 그 목적이라 하겠습니다.
모니터로 확인하자.
Soft Proofing 이란 모니터를 통해서 결과물을 예측하는 거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럼 모니터로 결과물을 예측하는 데 아주 정확하게는 못한다고 했고, 대충이라도 확인할 수 있으려면 어찌 해야 될 까요. 많은 분들이 모니터로 볼 때는 괜찮았는데 프린트만 하면 이상한 색이 나온다거나, 자연스럽던 계조가 깨져서 나온다거나, 혹은 집에 모니터에서는 문제가 없었는데 다른 곳에 가서 보면 너무 이상해 눈을 뜰 수가 없다고 하시는 분들이 있으십니다. 이런 문제를 없애기 위해서 모니터를 칼리브레이션(Calibration) 해 주어야 합니다. 이건 바로 CMS의 기초가 되는 부분인데요. 불행하게도 보조 도구, 모니터 칼리브레이터(Calibrator)가 없이 하기는 거의 불가능합니다. 이 장비는 모니터가 제대로 된 색을 보여주는 가를 측정하는 정밀 측정 장치입니다. 예전에는 모니터, 프린터 등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칼리브레이터가 아주 비싸게 팔렸는데요. 요즘은 모니터 전용으로 저렴한 놈들이 좀 나오고 있습니다. 솔직히 프린터 칼리브레이션을 개인이 하기엔 무리가 좀 있고요. 모니터만 잘 맞추어 놓으면 프린트야 전문 프로 랩에 맞기거나, 혹은 프린터
회사에서 나오는 프로파일에 의존해서 색을 맞추어 갈 수 있으니까 모니터 전용 칼리브레이터 하나는 쯤 구입하시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겁니다. 이런 도구 없이 소프트웨어적으로 잡아 보시겠다고요. 물론 어도비나 윈도우즈 혹은 맥 OS X 에는 어느 정도의 칼리브레이션을 위한 소프트웨어가 존재 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제한적 이구요. 색감이나 칼라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 칼리브레이션을 한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또 익숙한 사람도 다소 감에 의존한 칼리브레이션이 되겠죠. 자신이 없다면 그런 소프트웨어를 사용 하지 않길 권해 드립니다. CRT하고는 다르게 LCD는 그나마 공장에 어느 정도의 칼리브레이션이 되어 나오고, 그 상태를 꽤 오래유지 하는 편이니까, 구지 긁어서 부스럼 만들지 않길 빕니다.
Consistency, Calibration, Characterization, Conversion 의 4가지를 이야기하는 CMS의 ‘4Cs’라는 놈이 있는데요. 이건 좀 어려워 보이지만 간단히 알고 넘어가야 할 것만 이야기하면요. 우선 장비의 상태를 점검하는 겁니다. 우리의 목표는 모니터를 조정하는 것이니까요. 이 모니터가 너무 늙어서 밝기가 너무 떨어지지는 않는 지, 콘트라스트는 충분히 나오는지, 칼라는 풍부하게 표현하고 있는지를 알아야 합니다. CRT는 오래 되면 브라운관 안쪽 면에 있는 형광물질이 늙어서 색의 표현력도 떨어지고, 특히 햇빛이 들어오는 곳에 놓고 사용한 모니터는 아주 짧은 시간 안에 화면이 어두워집니다. 따라서 좀 오래 된 모니터는 색 조정을 포기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요즘 생산된 LCD 모니터들 중에서 밝기가 너무 쌔고 어둡게 조절하는 것이 불가능한 모니터가 있습니다. 이것은 요즘 추세에 맞게 영화나 동영상을 위해 맞추어진 세팅인데 프린트나 사진용으로 사용하기 부적절한 경우가 있지요. 색온도 세팅을 보죠. 모니터 설정에서 사용하는 색온도는 보통 5000K, 6500K, 9300K등이 있습니다. 5000K(D50)는 그래픽 아트를 위한 표준 색온도입니다. 실제로 보시면 노란 느낌의 화이트 밸런스를 가지고 있습니다. 6500K(D65)는 일반적인 화이트에 해당하는 색으로 태양광 아래서 우리가 보고 있는 색의 온도입니다. 사진이나 일반적인 상황에서의 이미지에 많이 사용하지요. 9300K는 딱보셔도 푸른빛이 도는 색입니다. 이것저것 복잡하게 생각 할 것 없이 우리의 목표의 표준 6500K로 하죠. 가장 문안하고, 대부분 기본 세팅으로 나와 있습니다. 그리고 모니터 칼리브레이터를 연결하고 시키는 대로 하죠. 그럼 모니터의 셋업은 끝납니다. (그림 1, 2, 3, 4, 5)
포토샵의 칼라 셋업
포토샵에 칼라 세팅이 생기고 나서 친구들에게서 화면색이 이상하다고 무수히 많은 전화를 받은 기억이 납니다. 대부분의 경우는 칼라 세팅에 생소했던 시절의 해프닝이였지만요. 칼라 세팅을 한번 봅시다. 이건 우리가 작업을 할 작업장을 정리하는 것과 같은 건데요. 마치 정확한 색을 위해 책상의 조명을 조절하고 칼라 밸런스(Color Balance)를 잡는 것과 같은 과정입니다. 물론 한번 잘 해 놓으면 별다른 수정이 필요 없는 과정입니다. 포토샵 칼라 셋업 창을 열어 봅시다. (그림6) settings 메뉴에는 여러 가지 기본 세팅이 있습니다. 눈에 띄는 것은 North America Prepress 2, Europe Prepress 2, Japan……. 기타 등등이 있습니다. 아쉽게도 한국표준은 없지요. 우리가 독자적인 인쇄의 표준안이나 칼라에 대한 연구와 보급이 미약해서 아직 여기 표기되지는 않나 봅니다. 어찌하든지 간에 이 메뉴는 미리 정해 놓은 셋업을 나타냅니다. 내용을 잘 보고 자기에게 맞는 놈을 찾아 조정해 봅시다.
그 밑에 Working Spaces 라는 메뉴가 있지요. 4개의 선택 메뉴가 있는 데요. RGB, CMYK, Gray, Spot이 있습니다. 이 강좌는 사진을 다루는 강좌이니 RGB가 제일중요한 놈이 될 것입니다. RGB 메뉴에는 Adobe RGB (1998), Apple RGB, ColorMatch RGB, ProPhoto RGB, sRGB 등이 있습니다. 이것들은 하나의 칼라 스페이스(Color Space)입니다. 따라서 각각이 가지고 있는 칼라의 영역이 다릅니다. (그림7)에서 보면 색깔이 있는 면은 Lab 칼라라고 해서 인간의 시각을 표현한 이론적 칼라 스페이스입니다. Adobe RGB는 녹색, Apple RGB는 검정, ColorMatch RGB는 빨강, ProPhoto RGB는 흰색, sRGB는 보라색으로 표현 된 겁니다. 일단 보기에는 ProPhoto RGB가 제일 넓을 영역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나머지는 비슷하지만 일단 Adobe RGB가 두 번째로 넓은 영역을 가지고 있습니다. ProPhoto RGB는 코닥이 만든 칼라 스페이스입니다. 이것은 사람이 볼 수 있는 색의 90%정도를 표현 할 수 있는 이상적인 디지털 칼라 스페이스입니다. 그렇지만 13%정도의 가상의 색의 영역을 가지고 있고, (색깔 밖에 있는 영역입니다.) 이것은 그냥 버려지는 수치지요. 따라서 용량은 많이 잡아먹고, 효용성은 좀 떨어지는 칼라 스페이스입니다. 그러나 자연스런 색의 계조를 원할 경우 유용한 칼라 스페이스이기도 합니다. 가장 대중적인 두 개의 RGB 칼라 스페이스에는 Adobe RGB와 sRGB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Adobe RGB는 넓은 영역을 커버하기 때문에 무난히 사용 될 수 있는 칼라 스페이스입니다. sRGB는 HP와 Microsoft사가 만든 칼라 스페이스입니다. 다시 말해서 컴퓨터 모니터와 프린터 등 기타 장비를 위해 만들어진 칼라 스페이스입니다. 따라서 컴퓨터 회사에서 생산된 장비만을 사용할 계획이라면 아주 훌륭한 칼라 스페이스가 될 겁니다. 인쇄나 기타 산업적인 용도가 아닌 혼자서 사진 찍고, 포토샵으로 조정하고 집에 있는 프린터로 뽑고 할 것이라면 충분하죠. 무조건 넓은 영역의 칼라 스페이스를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은 아닙니다. 그 이유 중 하나는 아무리 넓은 영역을 가진 칼라 스페이스에서 작업을 했어도 우리가 출력할 프린터는 그 스페이스를 다 표현하지 못하기 때문에 다시 변형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다른 영역 즉 RGB를 CMYK로 변환 하거나 그 역순 등의 경우가 아니면 그다지 큰 칼라 스페이스 영역을 가질 필요는 없습니다.
CMYK는 출판을 목적으로 할 경우 CMYK로 파일 변화를 할 때 사용할 칼라 스페이스입니다. 만약 필요하시다면 CMYK를 필요하는 쪽에 사용하는 칼라스페이스를 물어 보십시오. Gray, Spot는 Dot Gain 20%로 맞추고 쓰시면 무난합니다. Color Management Policies는 프로파일을 어찌 사용할까에 대한 부분입니다. 기본으로는 Preserve Embedded Profile 인데요. 다시 말해서 촬영당시 초기 파일이 생성 당시 사용된 프로파일을 유지하고 작업에 들어 가는 겁니다. 프로 파일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다음 시간에 설명하겠습니다.
Soft Proofing
드디어 Soft Proofing을 해보죠. 포토샵에서 파일을 하나 열어 봅시다. (그림
이미 우리는 모니터 칼리브레이션도 마친 상태 이고, 좋은 원고를 가지고 있으니 아주 예쁘고 훌륭한 계조의 이미지가 화면에 뜰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이 다가 아니지요. 이 대로 나올까요? 그것을 알아보는 것이 Soft Proofing의 목적입니다.
포토샵 메뉴에서 view 메뉴를 봅시다.(그림 9) 맨 위부터 Proof Setup, Proof Colors, 그리고 Gamut Warning 이란 메뉴가 있을 겁니다. 이것을 이용해서 Soft Proofing을 할 수 있습니다. 일단 첫 번째 메뉴로 가보죠. Proof Setup에 보면 Custom 메뉴가 나오고 이것저것 나오죠. 입맛 까다로운 우리는 물론 Custom이죠. 그럼 새로운 윈도우가 뜨면서 Proof Conditions가 뜰 겁니다.
(그림 10) 첫 번째 메뉴를 보면 눌러 보면 수없이 많은 프로파일이 뜰 겁니다. (그림 11) 물론 깔아 논 프로파일이 없다면 몇 개 안 뜨겠죠. 하여간 여기서 최종적으로 사용할 프린터와 종이에 맞는 프로파일을 고릅니다. 그리고 Preview가 활성화 되어 있다면 이미지의 색감이나 밝기가 달라는 지는 것을 알 수 있을 겁니다. 바로 그 프로파일로 출력을 할 때 결과물을 모니터 상에 시뮬레이션 하는 것이죠. 앞서 말 한대로 프린트된 종이의 결과물과 모니터가 같은 이미지를 나타낼 수는 없지만 그래도 유사하게 어찌 될지를 알아 볼 수 있을 겁니다.
가지고 계신 프로파일 중에 Matte 종이에 대한 프로파일이 있다면 올려 보세요. 그리고 Simulate Black Ink를 활성화 해 보세요. 화면이 뿌옇게 변하는 것을 보실 수 있을 겁니다. Matte 계열 종이는 검정색을 재현하는 것이 광택지보다 못합니다. 따라서 그렇게 보이는 것이지요. 만약 색이 좀 들어가 있는 종이의 프로파일을 고르고, Simulate Paper Color를 누르면 종이의 색 까지도 시뮬레이션 해 줄 겁니다. 만약 프로파일 없이 출력하면 어찌 되는 지 궁금 하시다구요? 그럼 Preserve RGB Numbers 메뉴를 활성화 해 보세요. 그럼 좀 보기 싫겠지만 참담한 결과를 예측 하실 수 있을 겁니다.
다음에는 Rendering Intent가 있는 데요. 이것은 프로파일을 설명하면서 이야기해야 합니다. 내용이 쉽지 않거든요. 지금은 서로 다른 사이즈의 칼라스페이스를 변화하는 방법 정도로 알고 계시면 됩니다. 이것저것 바꾸어 보시면서 이미지의 변화를 점검해 보십시오. 마지막으로 하나 남은 Black Point Compensation은 출력 시 정확한 검정을 재현하기 위한 방법입니다. 프린터가 출력을 위해서 컬러 스페이스를 변환 하게 되면 다른 색은 거의 유사하게 재현 되나, 검정색은 정확히 일치 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 강제로 검정색을 만들어 주는 옵션입니다. 일반적으로 Black Point Compensation을 사용하는 것이 이점이 많지만 이미지에 따라 Hard Proofing 결과 문제가 있을 경우에는 그 옵션을 끄고 사용해야 합니다. 이런 것들은 알고만 계시다가 그런 문제가 생기면 한번쯤 시도 해 보세요. 이러 것이 쌓이면 바로 프린트 노하우가 된 답니다.
자 그럼 다시 View 메뉴에서 열어 보죠. 그럼 Proof Colors 메뉴에 체크 사인이 있을 겁니다. 우리가 Proof Setup을 했으니 그 Setup에 맞게 보여주고 있다고 표기한 것입니다. 언제나 껐다 켰다 할 수 있죠. 작업을 하다가 결과물을 예측하고 싶을 때는 언제 든지 활성화 시켜서 확인할 수 있답니다. 물론 출력 프로파일을 바꿀 것이면 다시 Proof Setup으로 들어가서 재설정 해 주어야 합니다.
다음 메뉴는 Gamut Warning입니다. 이것이 아주 유용한 기능 인데요. 이것을 한번 선택해보세요. 그럼 이미지에 특정 부분이 회색으로 덮일 것입니다.(그림 12) 그렇다고 그 회색 부분이 진짜 회색으로 나온다고 표시 되는 것은 아니고요. 바로 그 회색이 덮인 영역의 색은 프린트 프로파일로 변화하여 출력하면 제색을 표현할 수 없다는 겁니다. 보통의 경우 채도가 아주 높은 부분이나, 특정 프린터가 표현하기 힘든 색들, 그리고 종이에 따라 표현이 불가능한 검정색의 농도 등을 표현합니다. 따라서 나중에 출력하면 색이 반듯이 바뀔 부분을 표시해 주는 것이지요. 이 회색이 넓은 면적을 덮어 버리면, 프린트한 결과물이 너무도 다르게 느껴지실 겁니다.
이 회색 부분을 최소화 시키는 것이 바로 좋은 결과물을 얻기 위한 (그림12) 이스트만 하우스 거실 사진의 부분입니다. 녹색의 일부분이 회색으로 바뀌었지요. 이 부분이 바로 재현 불가능한 영역입니다. 이 정도면 그리 심하지 않은 것 같은데요. 그냥 뽑아도 큰 무리는 없을 듯합니다. 여러분 이미지도 다 넣어 보세요. 어떻게 보이나. 시작이 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