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O,CHéMAN's thought…

조재만의 Digital Photography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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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은 XMP 옵션에 윈도우입니다. 이 내용 안에 실제로 프린트 프로파일에 대한 것이나 앞서 설명한 내용을 기입할 항목이 직접적으로 있는 것은 아니지만, 작품 설명 등에 칸을 이용해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자기만 알아 볼 수 있게 적는 것도 나쁘지 않죠. 이 metadata는 실제로 모든 사람들 - 즉 이 파일을 가지고 있는 모든 사람이 볼 수 있는 정보입니다. 따라서 자기 이미지에 이름표를 단다는 기분으로 기입 하시면 됩니다.

그림은 XMP 옵션에 윈도우입니다. 이 내용 안에 실제로 프린트 프로파일에 대한 것이나 앞서 설명한 내용을 기입할 항목이 직접적으로 있는 것은 아니지만, 작품 설명 등에 칸을 이용해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자기만 알아 볼 수 있게 적는 것도 나쁘지 않죠. 이 metadata는 실제로 모든 사람들 - 즉 이 파일을 가지고 있는 모든 사람이 볼 수 있는 정보입니다. 따라서 자기 이미지에 이름표를 단다는 기분으로 기입 하시면 됩니다.

 

- 최종 데이터 보관 -

조재만

어느 덧 마지막 연재가 되었습니다. 기간으로는 1년이란 시간이 흘렀고, 12회의 강좌가 되었습니다. 한국에 들어오자마자 시작한 글쓰기 이었고, 혼자서 즐기면서, 제 작업을 위해서만 배우고 익혔던 디지털 프린팅을 남을 위해 쓰고, 그것을 토대로 강좌를 엮어 나간다는 것은 저에겐 새로운 도전 이였습니다. 큰 문제없이 마지막 글까지 와서 기쁘기도 하지만 역시 아쉬움이 많이 남는 과정이었습니다. 이제 와서 생각 해 보면 너무도 바쁜 와중에 써 나간 글들이라, 두서없이 갈팡질팡 했던 것이 가장 아쉽습니다. 1년여 동안 글쓰기와 강의를 병행하면서 나름대로 이제야 강의로서의 “디지털 프린팅”에 틀을 잡아가고 있는 데 여기서 글을 정리해야 한다고 생각하니 열심히 이 강좌를 애독해 주신 독자들께 죄송한 생각이 드네요. 우선 이 강좌는 여기서 정리 할 까 합니다. 다른 곳에서 또 다른 강좌로 더욱 체계화 된 강좌를 선보일 것을 약속드리며, 마지막 시간으로 최종 작업에 대한 보관과 정리 등을 알아보죠.


최종 파일 형성하기

디지털 프린팅을 위한 모든 과정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모르시겠다고요. 별거 없습니다. 제가 지난 시간동안 설명 드린 내용이 거의 다 입니다. 실제로 디지털 프린팅은 교육을 통해 전달 시켜 드릴 것이 별로 없습니다. 얼마 전 제가 아는 분과 오랜 만에 이야기 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분과는 미국에서 학교 다닐 때 아주 잠시 뵈었던 분인데요. 저 보고 요즘은 모하냐고 하더군요. 그래서 디지털 프린팅 한다고 하니까. 그게 할 게 모 있다고 업으로서 하냐고 하시던 군요. 그저 버튼만 누르면 나오는 것이 아니냐고요? 맞는 말입니다. 버튼만 누르면 됩니다. 그 버튼을 누르는 기술 또한 그리 배우기 힘들지 않습니다. 문제는 정확히 좋은 프린트를 볼 수 있는 눈을 가지고 있는가가 좋은 프린트를 할 수 있는 가를 결정합니다. 교육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내용은 거의 다 설명 했습니다. 이젠 열심히 연습해 보십시오.

자 이제 모든 과정을 통해서 만들어진 이미지 파일을 한번 생각해 보지요. 현재는 무슨 파일로 되어 있습니까? 아마도 psd, 즉 포토샵 파일로 되어 있을 것입니다. 우선 어떤 이유에서든 프린트를 위한 이미지 파일은 중간에 어떤 과정에서도 jpg 파일로 저장 하시면 안 됩니다. jpg는 손실 압축 파일 포맷입니다. 중간에 한번이라도 사용하셨다면 이미 이미지는 손상을 입은 것입니다. 따라서 출력 또한 좋은 결과를 얻으실 수 없을 것입니다.

psd 파일은 작업 중에는 아주 좋은 파일 포맷 입니다. 중간에 작업이 끝나지 않았을 때는 언제든지 전에 작업했던 실수를 바로 잡을 기회가 있고, 수정 할 수 있으니까요. 그러나 보관용으로는 너무 큰 파일 사이즈를 가지고 있습니다. 레이어 정보도 다 가지고 있고, 알파채널에 대한 정보 까지도 다 기억 하고 있어서, 조금만 복잡하게 작업을 하셨다면, 실제 필요한 정보 보다 더욱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는 파일 포맷입니다. 최종 출력까지 마치고, 더 이상 이미지 수정이 필요하지 않을 것 같다는 판단이 서면, 보관용 파일 포맷으로 변환할 필요가 있습니다. 저장 용량도 줄어들고, 더 이상 수정하기가 힘들어져, 그 이미지에 대한 작업으로 부터 심적으로 자유를 얻을 수 있지요.

방법은 간단합니다. 다른 이름으로 저장하기를 눌려 TIFF 파일로 저장하는 겁니다. 너무 간단 하다고요. 예, 간단합니다. 좀 복잡하게 만들어 본다면, 우선 레이어를 모두 하나로 합치셔야 합니다. 그리고 저장하셔야 보다 정확하죠. TIFF 파일 또한 레이어 정보를 가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레이어가 있으면, 파일 용량이 커지고, 또한 때때로 다른 응용프로그램에서 완벽하게 열리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모든 레이어를 하나로 합쳐서 저장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기록하기 

저장이 끝났다고요. 이제 그냥 나두어도 될까요? 아직 이요. 기록을 하셔야 합니다. 일반적인 경우 여러분은 TIFF 파일을 저장하면서, 컬러 프로파일을 포함 시키셨을 겁니다. 이것은 물론 워킹 컬러 스페이스에 해당하는 sRGB 혹은 Adobe RGB를 포함 시키셨겠지요. 그러나 우리가 최종 테스트 한 종이와 프린터 프로파일에 대한 정보는 TIFF 파일 어디에도 저장 되어 있지 않습니다. 나중에 다시 출력하기 위해서는 이 정보를 기억하고 있거나 아니면, 적어 두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매번 프린트 할 때마다 테스트를 봐야 하고, 예전과 동일 한 결과를 얻어 낼 수 없습니다. 특히 사진을 판매 할 경우는 문제가 심각 해 집니다. 처음으로 판 first edition과 나중에 판 작업이 서로 다른 이미지가 되어 있을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기록을 하는 방법에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별도의 파일을 만드는 것이지요. 일반 문서 파일을 메모장이나 워드프로세서를 이용해서 작성하여 적어 놓는 것입니다. 기입 되면 좋은 내용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1. 파일명

2. 작업 내용

3. 작업자 성명

4. 최종 출력 사이즈

5. 총 edition

6. 사용 프린터

7. 출력 media type (프린터 드라이버 상에 옵션)

8. 출력 print profile

9. color convert intent

10. Black point compensation 사용 여부

11. 사용 종이

12. 여백


그런데 이런 방법이 좀 원시적으로 보이지 않으신가요? 파일을 두개를 같이 잘 보관해야 되고, 문서 파일이 사라지면 앞의 내용을 전혀 알 방법이 없다는 면에서 그리 합리적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metadata라는 것이 있습니다. adobe에서 지원하는 XMP – Extensible Metadata Platform – 이란 것이 있습니다. 이것은 여러분이 작성한 이미지 파일에 추가적으로 정보를 담아 줄 수 있는 기술이죠. 여러분이 촬영한 디지털 카메라 파일은 거의 대부분 이 metadata라는 정보를 가지고 있습니다. Adobe에서 판매하는 모든 종류의 소프트웨어를 통해서 이 metadata 정보를 수정 할 수 있는 데요. 그 안에 필요한 정보를 넣을 수 있습니다. 위에 나열한 정보뿐만 아니라, 저작권에 대한 표시등도 해서 이 이미지가 웹상에 돌아다니더라도 여러분의 자료임을 표시해주요. 위의 내용을 꼼꼼히 기록한다는 것이 여간 귀찮겠지만, 습관을 드리시면, 나중에 아주 편리 할 것 입니다. 꼭 기록 해 두시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안전한 저장 매체 

이제 완성된 작업을 저장 할 수 있는 저장 매체를 생각해 보지요. 파일을 어디다 보관 하시죠? 그냥 메인 하드 드라이브에 넣어 두고 방치 하시나요? 실제로 작업량이 많아지면 하드 드라이브에만 넣어서는 효율적인 면이 떨어지고, 안전성도 떨어집니다. 몇 가지 저장 매체에 대한 이야길 해보죠.


1. 하드 디스크

저렴하고 편리한 저장 매체입니다. 언제나 지우고 다시 쓸 수 있고, 단위 용량 당 단가가 제일 저렴한 형태이기도 하죠. 그리고 속도 또한 빨라서 쓰고 지우는 데 그리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습니다. 그러나 하드 디스크는 얇은 알루미늄 판에 자성을 입혀 기록 하는 방식의 저장 매체 입니다. 우선 충격에 약해서 심함 충격이 발생 시 데이터가 손실 될 위험이 있습니다. 또한 소모품적인 속성이 강해서 오랜 기간 사용하게 되면, 데이터 손실 위험이 증가하고, 안정성은 떨어집니다. 또한 지우기 쉽기 때문에 의도하지 않게 데이터를 지워 버리는 경우도 종종 발생합니다. 또한 시스템과 같은 드라이브 상에 존재하는 데이터는 하드 디스크 수명이 짧기 때문에 손상 위험이 더욱 증가 합니다.

하드 디스크를 사용하여 저장 할 때는 우선 시스템이 담겨 있는 하드와 물리적으로 분리 된 다른 하드 디스크에 이미지 데이터를 보관하는 것이 좋고, 외장으로 들고 다니는 하드는 절대로 원본을 넣어 다니지 마십시오. 즉 원본을 데스크톱에 넣어두고 카피된 이미지 파일을 가지고 다녀야 합니다. 언제나 외장하드 드라이브가 문제가 있으면, 데스크톱에서 복구 할 수 있도록 말이지요.

2. CD-R

시디롬을 통해서 이미지 데이터를 보관하는 것은 아주 유용한 방법 이였습니다. 하드의 용량을 보다 많이 확보 할 수 있게 만들어 주고, 작업이 종료 된, 사용 빈도가 낮은 이미지 파일을 시디로 구워서 안전하게 보관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CD 또한 수명이 길지 않습니다. 실제로 우리가 보기에는 금속성 물질을 레이저로 홈을 파서 기록하기 때문에 수명이 길 것이라 생각 하는 데, 시디 굽는 속도를 증가시키기 위해 기록이 되는 면에 도포 되는 염료의 성질이 많이 무르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빛이나 기타 조건에 의해 기록이 사라지거나, 혹은 시디의 표면의 스크래치로 인해서 읽혀 지지 않는 문제 등이 생깁니다. 물론 코닥 등에서 기록 보관용 Gold 시디 등이 나오나 너무 고가 이고, 구하기도 쉽지 않죠. 제가 처음으로 시디로 제 이미지 파일을 보관하기 시작 한지 6년 만에 초기 시디가 읽히지 않아, 복구하고 다른 매체로 백업하느라고 고생을 좀 많이 했습니다.

3. DVD-R

DVD-R 혹은 DVD+R은 CD 보다 나은 매체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우선 용량이 CD에 비해서 많고, 두 번째는 기록이 되는 층이 플라스틱 사이에 샌드위치 되어 있습니다. CD는 라벨이 프린트 되어 있는 면에 바로 기록 면입니다. 따라서 볼펜이나 날카로운 펜으로 위에 글씨를 쓰다 상처가 나게 되면 읽히지 않는 문제가 생기고, 라벨 프린트용 잉크의 문제로 기록 면까지 문제가 생기기도 합니다. 실례로 몇 년 전에 특정회사 제품에서 라벨 잉크가 변색되면서 기록에 영향을 주어 전량 리콜 되기도 했습니다. 그것에 비한다면 DVD는 문제의 요소가 적은 편이지요. 하지만 여전히 스크래치에 약한 매체인건 분명합니다.

4. RAID System

이것은 최근에 각광 받기 시작한 저장 매체입니다. 원래 사진 쪽에서 필요로 해서 만들어진 장비가 아니라 안정적으로 컴퓨터 데이터를 관리하기 위해 시스템 엔지니어 기반에서 설계된 시스템입니다. 파일 서버 개념으로 여러 개의 하드 디스크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면서, 하드 디스크의 물리적 오류를 수정하기 용의 하게 개발 된 백업 전문 시스템입니다. 컴퓨터 산업의 발전과 가격의 저하로 인해 개인 사용자 또한 사용이 가능한 형태로 발전 되었습니다. 현재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안정적인 정보 저장 방식으로 인정되고 있습니다. 개인의 자료량도 많아지고 해서 점점 더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구조는 일종의 컴퓨터와 동일합니다. 물론 컴퓨터에 직접 물려 구축하기도 합니다. 자체 운영체제를 통해서 여러 대의 하드 디스크를 하나의 하드처럼 인식하도록 정리해서 저장합니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어떻게 저장 되는 지 관여할 필요가 전혀 없고요. 일단 저장만 하면 시스템이 알아서 정리해서 저장합니다. RIAD 0 단계는 그저 여러 하드를 하나로 묶는 방식입니다. 500기가 하드 두 개가 있으면 1000기가 하드 하나가 되는 방식인데요. 여러 개의 하드를 묶어 대용량 하드 하나로 인식한다는 장점이 있지만 하드 하나만 고장 나도 전체 데이터가 다 날라 갑니다. RIAD 1 단계에서는 똑같은 백업을 두 개씩 저장 하는 겁니다. 따라서 500기가 두 개의 하드를 쓰면 실제로는 1000기가이나 사용 가능한 용량은 500기가 밖에 안 됩니다. 안정성이야 확보 되지만 용량에서 소실이 많죠. 편리하고 경제적이면서 안정적인 방식은 RIAD 5 인데요. 이건 4개 이상의 하드를 사용해서 저장을 하구요. 250기가 4개면 1000기가가 아니라 750기가 정도의 저장 공간을 제공합니다. 하지만 4개중에 하드 하나가 고장 나면 새로운 하드로 고장 난 하드만 대치하면, 완벽하게 데이터가 복구됩니다. 4개의 하드 중 2개가 동시에 고장 날 확률은 거의 없기 때문에 아주 안정적인 저장 방식이라고 할 수 있죠.


어떤 저장매체를 써야 할까요? 물론 RIAD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훌륭해 보입니다만, 여전히 부담스런 가격임에는 사실입니다. 제가 썼던 방법은 초기에는 CD로 백업을 만들어 관리 했습니다. 그리고 6년이 넘어 시디에 문제가 생기기 시작 했을 때 DVD로 변환 해 놓았지요. 이렇게 진행 된 DVD가 200장이 넘는데요. 이것은 어디에 어떤 파일이 있는 지 찾기 쉽지 않습니다. 요즘엔 CD 스토리지중에 USB로 연결해서 원하는 파일을 직접 찾아 주는 것도 있는데 실효성이 없어서인지 단종 되는 분위기 같고요. CD 카테고리 프로그램들이 있습니다. Disktracker 같은 공짜 소프트웨어 들이 있으니까. 여러분의 검색 능력을 테스트 해 보십시오.

장기적으로는 RIAD 시스템 구축을 고민해 보십시오. 요즘은 사진이미지도 좋은 출력을 위해서는 500메가 넘는 파일을 만드는 경우들이 많은데 늘어나는 용량을 감당하기도 힘들고, 나중에 관리 하고 찾기도 힘듭니다. 하드 디스크로 묶여 있으면 여러 면으로 편리하기 때문에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보관에 좋은 방법이 될 것입니다. 물론 가격도 점점 더 내려가겠지요.


마무리 

디지털 프린팅이라는 것이 솔직히 이야기 하면 별로 할 이야기가 없습니다. 버튼만 누르면 나오는 것이 디지털 프린팅입니다. 그러나 잘 하기 위해서는 컴퓨터 장비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와 더불어서, CMS의 대한 이해, CMS 장비에 대한 이해, 디지털 이미지에 대한 이해, 포토샵의 사용문제, 컬러 구현에 대한 이해, 프린터에 대한 이해 등등 알아야 할 지식들이 너무 많지요. 어느 하나 소홀히 하기엔 결과물에 너무도 중요한 영향을 미칩니다. 저에 운이 좋았던 것은 그 모든 것에 대한 관심이 너무 지독해서 디지털 프린팅을 모를 때부터 관심을 가지고 쌓았던 지식들이 이제야 쓸모 있는 지식들로 변화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 강좌를 시작하면서, 아무 생각 없이 좋아서 매달렸던 지난 시간의 지식들이 여기서 필요하게 되었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에게는 아주 뜻 깊은 강좌 연재 이었는데 독자 여러분은 어떤 도움이 되셨는지 궁금합니다.

디지털 프린팅은 쉽지도 않지만 어렵지도 않습니다. 단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할 뿐이지요. 처음에 잘 안되어도 조금만 인내력을 발휘해서 노력하시면 디지털 프린팅만의 독특한 즐거움을 가지게 되실 겁니다. 그럼 좋은 프린트 많이 뽑으시고요. 다음 기회가 될 때까지 일취월장 하십시오. 감사합니다.

 

 


-테스트 이미지 분석하기 II-

조재만

이번 강좌는 테스트 이미지 분석하기 두 번째 시간입니다. 지난 시간엔 프린트가 가능한 최대 농도와 최소 농도를 결정하고 프린트에 적용하는 것과 색에 있어서 자연스런 계조가 나오는 지 확인해 봤습니다. (그림 1)을 다시 보죠. 번호 1, 2, 3, 4 에 대해서는 전 시간에 설명했고요. 이번 강좌에서는 번호 5번과 6번을 이야기 해보죠.

결과물의 색 통일성, 그리고 분위기
이 부분이 말로 설명하기 참 모호한 부분입니다. 그렇다고, 예제나 이미지를 통해서 설명할 수 있는 부분도 아니고요.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한 디지털 프린팅에서 제일 난해한 부분인데요. 이것은 철저하게 작업자의 능력에 따라 결과가 결정됩니다. 좋은 프린트 메이커는 아주 뛰어난 기술과 더불어 사진을 볼 수 있는 눈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이것은 정답이 존재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절대적으로 누가 잘 한다 못한다고 이야기하기도 힘든 부분이 있습니다. 물론 자기 작업을 본인이 프린트 한다면 이 능력은 본인의 능력에 따라서 결정되지만, 작업자가 따로 있다면 좋은 결과물을 얻는 능력은 작업자에게 의존 할 수도 작가가 모든 것을 책임 질 수도 없는 문제가 됩니다.
첫 번째 테스트에서 어떤 결과가 나왔는데 그 결과가 작가를 만족 시키지 못했다면 어떨까요. 그럼 작가는 수정을 요구 할 것 입니다. 그런데 그 수정을 요구하기 위해서 여러 가지 지시 사항을 내 놓을 것입니다. 예를 들어 ‘코끼리 부분은 좀 더 어둡게 해 주시구요. 위 창의 디테일이 좀 더 나오게 눌러 주시구요. 전반적인 색은 좀 노란 것 같으니까, 노란색을 좀 빼 주시구요. 전체 거실은 이정도 농도면 되겠네요. 그대로 유지 해 주시구요.’ 라고 주문했다고 합시다. 요구 사항이 좀 많아 보이는 데 작업자가 충분히 이해 할 수 있을 까요. 가끔은 작가들 중에는 보다 세부적으로 설명해 준다고 ‘코끼리 부분은 10% 어둡게 해 주시구요.’ 라는 식으로 직접 수치적으로 표현하려고 들 것 입니다. 어떤 것이 작업자를 편하게 해 줄 까요. 다 마찬가지 입니다. ‘좀 어둡게’ 라는 표현이나 ’10% 더 어둡게’ 라는 표현은 같은 표현입니다. 10% 더 어둡게 하는 것은 포토샵에서 수치적으로 변화 할 방법은 없습니다. 본인이 직접 하지 않는 다면 그 정도를 명료하게 과학적으로 정의 내리기 쉽지 않죠. 설사 방법이 있다고 해서 그것이 작가가 원하는 것이 아닐 겁니다. 그 이유 중 하나는 사람의 눈은 간사해서 쉽게 적응한다는 것이지요. 수많은 주문을 하는 것이 작가의 양심인 것처럼, 혹은 그게 작업에 대해서 많이 아는 것처럼 생각 하는 경우가 있는 데, 재미있는 사실은 거의 대다수의 작가들이 첫 테스트를 보여 주고, 수정을 요구 했을 때 두 번째 테스트를 보여 주는데 첫 테스트 결과 없이 두 번째만 보여 주면 자기 요구 사항의 대다수가 해결 됐다고 느낀다는 겁니다. 두 번째 테스트라고 첫 결과물을 보여 주어도 별다른 이의를 제시 하지 않는 경우가 비일 비제 하다는 것이지요.
그럼 어떻게 원하는 결과에 도달 할 수 있을 까요. 우선 작업자가 정확한 색과 이미지를 볼 수 있어야 하고 일반적인 사진적이고, 시각적인 미학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둘째는 작품을 의뢰한 작가 성향을 분석 할 수 있어야 하고, 셋째로 작가의 의견을 존중해서 조금씩 맞추어 가려는 의지가 있어야 합니다. 이 세 가지를 통해서 원하는 결과가 나올 때 까지 인내심을 가지고 작가와 작업자는 서로 의견을 교환하고 그 결과를 테스트로 확인하면서 조금 조금씩 맞추어 나가는 고단한 작업이 진행 되어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솔직히 “내가 아는 랩은 사진을 정말 잘 뽑아.”라는 말은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그 사람에겐 맞아서 잘 뽑을 수 있을 진 몰라도, 다른 사람에겐 맞지 않을 수도 있으니까요. 그건 다시 말해서, 작업자와 작업과정을 이야기 할 수 있는 랩, 그리고 그 작업자와 내가 의사소통에 문제가 없는 랩이 정말 좋은 랩이 될 것입니다. 그냥 사진 파일 하나 던져 주면 결과가 어떻든지 간에 프린트를 돌려주는 시스템에서는 절대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없지요. 저도 철없던 시절에 현상소에서 무지 많이 싸웠습니다. 왜 이 색이 못 만드냐고, 왜 이 결과가 이 모양이냐고, 노발대발 하면서 작업자 나오라고 해서 왜 못하냐고 무지하게 싸웠죠. 이제는 그 행동이 어리석었다는 사실을 압니다. 조금씩 맞추어 나가는 것이지 만족이란 없습니다. 그게 사람의 눈이지요. 그리고 그것 좋은 결과를 위해서는 많은 시간과 돈을 써야 합니다.
조금 옆길로 센 것 같은데 (그림 1)번에 5번은 앞서 이야기 한 전반적인 분위기에 대한 것입니다. 작가가 원하는 전반적인 색의 느낌과, 부분적인 톤, 혹은 색의 문제를 점검하고 전체적인 조화를 찾아내기 위해서 필요한 테스트 입니다. 물론 사이즈가 최종 결과물과 다르기 때문에 정확히 알 수 는 없지만 디지털의 장점 일 수 있는 것은 거의 비슷한 느낌을 전해 준다는 것입니다. 사이즈가 달려져도 콘트라스트나 색의 변화가 거의 없죠, 단지 사이즈에서 오는 느낌상의 변화만 있으니, 작은 사이즈에서 이런 것을 점검하는 것은 경제적인 이유에서 많은 효율성이 있습니다. 또한 종이나 프린터가 적절히 선택 되었는지도 알 수 있는 좋은 테스트가 됩니다. 예를 들어 파인아트 계열 종이를 선택해서 테스트를 뽑았는데, 검정색 부분이 충분히 살지 않아서 이미지 전반의 느낌이 별로라면, 검정 잉크가 강화되어 보이는 울트라 스무스 계열 파인아트 용지로 바꾸거나, 혹은 RC 계열 용지로 변경을 고려해야 합니다. 이런 판단들을 위해서는 각 용지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겠죠. 만약 그런 이해가 없다면, 작업자의 조언을 듣는 자세도 좋은 방향이 될 것 입니다. 작업자는 기술적인 부분에서 작가 보다 낳을 수 있으니까요.
 

 

디테일, 노이즈, 그리고 노이즈
(그림 1)의 6번 부분이 필요한 이유는 몰까요? 우리가 뽑은 테스트 프린트는 실제 최종 결과물 보다 작은 사이즈의 종이 입니다. 따라서 실제로 이 이미지가 확대 되었을 때 어느 정도의 입자성을 가지고 있는 지 알기 위해서 뽑아 보는 것입니다. 이미지가 실제 보다 축소되었을 경우, 입자성이 즉 해상도의 이점으로 인해서 선명하고, 깔끔한 이미지를 얻을 수 있습니다. 물론 좋은 원본을 실제로 뽑으면, 그것을 축소했을 때와 별로 다르지 않은 결과를 얻을 수 있지만 대다수의 경우 그런 원본 이미지를 가지고 작업 할 수 없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가 가지고 있는 원본 이미지를 최대한 잘 표현하게 조정하고 그 결과를 예측 해 보는 것은 중요한 이슈가 되지요.
이렇게 최종 출력 사이즈로 출력하기 전에 동일한 사이즈의 부분 출력으로 생길 수 있는 문제를 조기에 확인 할 수 있는데요. 우선 jpeg를 사용해서 생기는 인공적인 패턴입니다. (그림 2) 일반적으로 박스 형태를 띄는데, jpeg의 압축 비율을 좀 낮게 품질을 높게 했다면 확대해서 뽑아 보기 전에 잘 보이지 않지만 분명히 존재하고 있습니다. 이 문제는 이미지의 선명도와 색의 선명도까지도 영향을 주는 문제 입니다. 최소화 시킬 수록 좋고요. 가장 좋은 것은 프린트까지 전 과정에서 단 한번도 jpeg 포맷을 쓰지 않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흔히 떡진다고 표현하는 문제인데요. 충분한 해상도를 가지지 못한 이미지를 포토샵에서 임의로 사이즈를 키웠다면, 자연스러운 계조를 가지는 것이 아니라, 특정 부분이 하나의 색 덩어리로 형성되는 문제입니다. 결과적인 측면에서만 본다면, 35미리 필름을 무리하게 확대한 것과 동일하게 풍부한 계조를 가지지 못하는 것처럼 보이게 되는 현상입니다. (그림 3) – 잘 구별하기 쉽지 않지만 어두운 계조에서 특정 부분이 검은 덩어리로 보일 것입니다. 이 예에서는 좀 작아 별로 크게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여전히 존재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세 번째는 디지털 사진이 가지고 있는 문제이기도 하고, 때때로 후반 처리 과정에서 언삽마스크 (unsharp mask) 필터를 과도하게 할 경우 발생 할 수 있는 문제 인데 바로 경계부분에 이상한 색이 들어나는 현상입니다. (그림 4) – 좀 과장되게 만들기는 했지만 과장을 안 해도 존재하는 것은 분명합니다. 이 그림에서 확인해 보면, 코끼리 입 주위가 밝은 흰 띠가 형성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게 부분이 너무 커지게 되면, 이미지가 인위적으로 느껴집니다. 또한 창과 커튼 사이에 보면 파란색을 띄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것 또한 같은 이유에서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또한 디지털 사진을 raw 파일이 아닌 jpeg로 촬영 할 경우 unsharp mask filter가 기본적으로 사용되어 저장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어쩔 수 없이 이런 효과가 나지요.
세 가지 정도로 나누어 보긴 했지만 이 문제는 총체적으로 들어 납니다. 다시 말해서 독립적으로 한가지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세 가지가 동시에 혹은 두 가지가 동시에 작동됩니다. 특히 jpeg의 인공적 박스 패턴은 unsharp mask가 적용되면 더욱 부각되고, 이럴 경우 두 번째 문제도 부각됩니다.
(그림 5)를 한번 보지요. 이 테스트에 활용된 이미지는 과장 없이 확대 한 것입니다. 인쇄에는 얼마나 보일지 모르겠지만, 인공적 박스 패턴이 조금 나오고 있고, 코끼리 입의 색이 좀 뭉쳐 보이며, 입 주위에 흰색 띠가 형성되어 있죠. 이런 문제를 확인하기 위해서 테스트 이미지에 6번과 같은 이미지를 포함 시키는 것입니다.
자 그럼 이것을 어떻게 없앨 수 있을 까요? 좋은 프린트를 위해서 이런 것들은 좀 안보여야 하는데 솔직히 처음 촬영에서 좋은 원본을 얻지 못했다면 없앨 수는 없습니다. 어떤 필터를 사용하던 어떤 좋은 도구를 사용해도 별로 방법이 없습니다. 인공적인 박스 패턴을 없애기 위해 블러 (Blur) 를 주면 선명도가 많이 없어 질 것이고, 떡지는 현상은 더욱 증가 할 것 입니다. 이걸 극복 할 편법이 있긴 있습니다. 노이즈가 그 답입니다. 노이즈를 만들어 넣어 주는 겁니다. 노이즈를 없애도 시원찮을 판에 노이즈를 더 넣어 준다니 이게 무슨 말이라고, 항의하시는 분도 있겠지만, 유일한 해답은 노이즈를 더욱 넣어 주는 겁니다.
(그림 6)을 보죠. add noise filter를 써서 약간의 노이즈를 주었습니다. (그림 5)와 비교 해 보십시오. 우선 인공적인 박스 패턴은 거의 눈으로 구별 할 수 없습니다. 또 떡지는 현상은 출력 후 확인해 보시면 아시겠지만, 노이즈가 마치 은입자 처럼 보여서 디테일은 있는데, 혹은 좋은 계조는 있는데 입자에 의해 가려진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킵니다. 경계에 들어나는 unsharp mask filter의 부작용은 별 차이 없어 보이지만 눈에 거슬리지 않을 정도로 무뎌집니다.
재미있는 해결 방법인데요. 마치 산불을 끄기 위해 맞불을 놓는 것처럼 어느 정도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물론 노이즈의 정도는 본인이 맘에 드는 정도 까지 테스트를 통해서 얻어야 합니다. 또한 이 결과는 CCD에 의해 생긴 노이즈 문제도 같이 감추어 줍니다. 적절히 잘 사용해서 마치 은염 프린트처럼 감추어 보십시오. 나름 괜찮은 해결 방법이 될 것입니다.


 

-테스트 이미지 분석하기 I-

조재만

벌써 일곱 번의 강좌가 진행 되었네요. 많은 것을 배운 것 같지만 여전히 디지털 프린트의 길은 멀고도 험한 듯이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내지 못하고 있을 것이라 생각 되는 데 어떠신지요. 물론 벌써 만족스런 결과를 얻고 계시다면 다행이지만 대다수에 분들은 그렇지 못할 것입니다. 실제로 여러 가지 형태의 강의나 워크숍에서 디지털 프린트에 대한 강좌를 진행 해 봤는데, 대다수 수강생들은 두 가지 반응을 보입니다. 하나는 열심히 하겠다고 맘먹고 달려들지만 여전히 강좌가 끝나면 백지 상태로 돌아가고, 다른 하나는 조금 이야기 듣다 포기하고 꿈나라로 들어서지요. 디지털 프린트는 기존의 프린트와 크게 다른 것은 없습니다. 그러나 알아야 할 지식이 좀 더 많고, 더불어 무수히 많은 반복 작업을 수행해야 익혀 진다는 것이지요. 예전에 전통적인 흑백 프린트를 배울 때 저에게 많은 발전을 안겨다 준 것은 하루 저녁에 진행 되었던 사진 전지 ( 20×24 inch ) 100장 프린트였습니다. 디지털 프린트도 마찬가지고 그런 반복적이고 경험적인 노력이 필요합니다. 모든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디지털은 버튼만 누른다고 나오지 않습니다. 많은 지식 뒤에 쌓여있는 경험이 디지털 프린트에서는 무엇 보다 중요하죠. 그 이유는 바로 모든 과정이 디지털처럼 보이지만, 마지막 최종 결과물은 종이 위에 잉크를 얻는 ink on paper 라는 지극히 아날로그적인 과정을 통해 얻어 진다는 사실 때문입니다. 

프린터가 표현 할 수 있는 제일 밝은 농도

프린터가 표현 할 수 있는 제일 밝은 농도가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서는 먼저 강좌를 통해 이해 하셨으리라 생각 됩니다. 그것을 측정하고, 실제 프린트에서 활용하기 위해서 지난 테스트 프린트 만드는데 하나의 측정 도구를 포함 시켰는데요. 그것을 보면서 어떻게 적용 할지를 확인해 보지요.

(그림 1)은 우리가 전 시간에 만든 테스트 이미지입니다. 각각 파트 별로 숫자를 매겨 봤는데 그 중에서 1번은 전체의 흑백 계조를 확인하기 위한 것이고, 2번은 어두운 영역, 3번은 밝은 영역, 4번은 색상의 계조, 5번은 전체 이미지의 느낌, 6번은 디테일을 확인하기 위한 것이라고 지난 시간에 말씀 드렸습니다. 여기서 우선 3번을 보지요.

(그림 2)는 테스트 이미지에서 3번 영역의 일부분을 나타냅니다. 밝은 영역을 자세히 보면 255란 숫자가 있는 부분은 아무것도 표시 되지 않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 숫자 윗부분을 보면 몇 단계의 계조 변화가 보입니다. 물론 출력하신 프린터가 그 영역을 뽑지 못한다면 여전히 종이 색만 올라오는 흰색 면이 될 것입니다. 그럼 250이란 숫자가 있는 영역으로 내려가서 보이는 점을 찾아야 합니다. 실제로 (그림 2) 인쇄에서 어떻게 나올지 몰라 제가 임의로 밝기를 조정한 이미지 입니다. 그런 점을 가만해서 실제 스스로 뽑아 본 이미지를 전제로 확인하십시오.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250 이란 숫자가 쓰여 있는 영역까지 위아래가 모두 아무런 잉크가 뿌려 지지 않았다면, 천천히 왼쪽으로 이동하면서 색이 보이는 첫 단계를 찾으세요. 만약 그게 250 숫자 바로 위의 어느 한 칸이라 하면, 포토샵에서 테스트 이미지를 띄워서 똑같은 칸의 색 정보를 확인해서 그 곳의 수치를 확인 하는 것입니다. 그 수치가 만약 248이라고 가정해 보죠. 그럼 내가 가지고 있는 프린터가 표현 할 수 있는 제일 밝은 영역의 값은 248이 됩니다. 주의 하실 것은 요즘 프린터가 너무 좋아서 제일 밝은 영역에 뿌려 지는 잉크의 방울이 너무 작아 어두운 곳에서는 잘 안보일 수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밝은 곳에서 확인하셔야 합니다.

제일 밝은 영역 설정하기

자 그럼 이렇게 설정된 이미지의 제일 밝은 영역을 설정하는 것을 알아보죠. 이건 테스트 결과를 직접 내 이미지에 적용하는 방법에 대한 것입니다. 앞서 우리는 제일 밝은 영역이 248이라고 가정했습니다. 이것을 적용하여 이미지의 제일 밝은 영역을 248로 만드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물론 둘 다 포토샵 안에서 이루어지는 데요. 그 첫 번째는 이미지의 제일 밝은 영역의 레벨 (Level)을 248로 바꾸는 것과, 레벨의 아웃풋 (output)을 248로 바꾸는 방법입니다.

설정 1

그 첫 번째를 해보죠. 테스트 이미지 만들기에 사용했던 이미지를 불려 오면, (그림 3)입니다. 많이 보던 사진인가요. 이번 강좌 연재에 줄기차게 쓰는 이미지 입니다. 이 이미지의 레벨 윈도우를 띄워 보면, (그림 4)와 같이 보입니다. 히스토그램 (Histogram)의 형태만 본다면 모 손댈 필요 없는 레벨 값을 가지고 있는 이미지입니다. 여기서 옵션 (option) 버튼을 – 맥 기반 – 누른 상태에서 히스토그램 밑의 작은 삼각형을 옮겨 봅시다. 색과 밝기가 이상하게 바뀌지요. 잘만 사용하면 아주 유용한 기능인데요. 우선 흰색 삼각형을 옮겨 봅시다. 클릭을 하면 (그림 5)와 같이 이미지가 바뀌는데 바로 창이 있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모두 검정색으로 바뀔 겁니다. 이건 바로 지금의 흰색 위치에서의 값 즉 255가 나타내고 있는 영역이 밝게 표현 된 것입니다. 만약 여러분의 개인적인 이미지에서 255에 흰색 삼각형을 클릭했을 때 아무런 색도 없이 모두 검정색이면 천천히 왼쪽으로 이동해 보십시오. 그럼 색이 나오기 시작 하는 영역이 있는 데 그 지점이 바로 그 이미지에서 제일 밝은 영역이 됩니다. 그곳에 shift+클릭으로 정보 표시를 하죠. 그리고 다시 레벨 윈도우 (그림 4)에서 흰색 스포이트를 더블 클릭해 보십시오. 그럼 (그림 6)처럼 Select target highlight color 윈도우가 뜹니다. 이것은 바로 흰색 스포이트가 목표점으로 삼는 색상을 설정하는 윈도우 입니다. 여기에 RGB 색상 모두, 아까 확인한 248을 넣어 줍니다. 그런 다음 확인을 누르면 이 정보를 기억할 것인지를 물어 봅니다. 계속 같은 프린터와 같은 종이를 사용할 거라면 기억시키는 것도 편리 할 것입니다.

그런 다음 다시 레벨 윈도우로 돌아와서 흰색 스포이트를 선택한 후 아까 찾은 이미지의 제일 밝은 지점, 즉 예제 이미지에서 천장의 창에 찍어 줍니다. 그럼 이제 이 이미지의 제일 밝은 톤은 248이 됩니다.

설정 2

위의 방법은 여러 가지 면에서 편리 합니다. 레벨 조정과 동시에 최대 밝기 지점을 조정할 수 있고, 제일 밝은 영역을 알아 낼 수 도 있습니다. 그러나 때때로 사용이 불가능할 때가 있습니다. 그건 제일 밝은 영역의 색이 완전한 흰색이 아닌 경우 입니다. 이러한 경우 동일하게 ‘설정 1′을 수행하면 여지없이 컬러발란스 (Color Balance)가 무너져 이상한 색이 도는 이미지가 됩니다. 우리의 예제처럼 완전한 흰색의 밝은 점이 있지 않다면, 다른 방법을 써야 하는 데 그것이 바로 ‘설정 2′입니다.

다시 레벨 윈도우를 보겠습니다. (그림 4) 윈도우 밑쪽에 보면 Output 이라고 쓰여 있는 것이 보일 것입니다. 여기서 오른쪽 끝에 쓰여 있는 255라는 수치를 248로 바꾸면 간단히 설정이 끝납니다. 그러나 이건 기본적인 레벨 조정이 끝난 상태에서 사용해야 좋은 결과를 가져다주지요. 혹은 우리가 사용한 이미지처럼 레벨 조정이 필요 없는 경우에만 좋은 결과를 가져다주지요.

프린터가 표현 할 수 있는 제일 어두운 농도

(그림 1)의 2번 어두운 영역을 위에서 밝은 영역을 조절할 때와 동일하게 확인하는 겁니다. 그리고 역시나 똑같은 방법으로 어두운 영역의 한계를 정하는 것이지요. 여기서는 예로 4정도를 한계치로 생각 해 보죠.

제일 어두운 영역 설정하기

이것 또한 설정이 두 가지이고, 밝은 영역 설정하기와 동일하게 진행 됩니다. 다시 중복 설명할 필요는 없을 것이라 생각 하고 생략 하겠습니다. 어두운 영역 설정하기가 밝은 영역하고 다른 것이 있다면, 어두운 영역은 보다 유동적이라는 것입니다. 쉽게 말하자면, 어두운 면적의 증가는 이미지의 느낌을 증가 시킬 수 있다는 것입니다. 프린터와 종이가 구별 할 수 있는 농도가 1 혹은 2라 하더라도, 3, 4 농도에 있는 디테일이 별로 의미를 주지 않는 다면 과감히 제일 어두운 영역을 3, 4로 설정해도 전체적인 이미지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또한 사람들의 인식 속에서 종이는 흰색으로 되어 있어서 어두운 농도의 증가는 그 이면에 무언가가 있다는 인식을 심어줄 뿐 흰색의 영역 증가로 인식 되어지는 디테일이 없는 느낌을 주지는 않습니다. 안셀 아담스의 콘트라스트 강한 이미지들의 공통점은 의외로 어두운 영역이 곳곳에 산재해 있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어두운 부분은 밝은 부분과 잘 섞여 콘트라스트 강한 이미지를 생성하는 데 중요한 요소입니다.

결론

그럼 이렇게 조정하는 것이 가지는 의미는 무얼까요? 위에서 우리가 예로 든 최대 표현 가능한 밝기는 248이란 수치입니다. 위와 같은 조절을 하지 않았다면, 또, 이미지가 248, 249, 250, ~ 255란 수치의 톤을 모두 가지고 있다면 어떻게 될까요? 248 이상은 표현 되지 않는 프린터와 종이를 사용해서 그 이상의 모든 정보를 가지고 있는 이미지를 출력한다면, 248, 249, 250, ~ 255까지 수치를 가지는 톤은 그냥 아무 출력 없이 종이 질감만 나올 것입니다. 각각의 248, 249, 250, 251, 252, 253, 254, 255의 값을 가지는 영역은 구별 없이 하나의 톤이 됩니다. 좋은 이미지의 요건으로 늘 등장하는 이야기 중 하나는 풍부한 톤입니다. 그러나 정해진 프린터, 정해진 종이가 있다면 그 것으로 표현 할 수 있는 톤은 정해져 있습니다. 위의 예를 고려해서 생각해 보면 제일 밝은 영역의 농도가 248, 제일 어두운 영역의 농도가 4, 즉 243 단계의 농도를 표현 할 수 있는 것이 위의 예에서 사용한 프린터와 종이 입니다. 243단계보다 많은 계조를 가지는 이미지는 243단계로 표현 되고, 200 단계 밖에 가지고 있지 않은 이미지는 200 단계 밖에 표현이 안됩니다. 혹 243단계를 가지고 있는 이미지도, 249, 250, 251, ~ 255 등의 단계를 가지고 있거나 1, 2, 3 등의 단계를 가지고 있다면 위의 예의 프린터와 종이에서 그 윗부분이 잘리고, 231단계 밖에 표현이 안 돼는 것이죠. 따라서 내가 가지고 있는 프린터의 성능을 최대화 하고 가지고 있는 범위 내에서 최고의 계조를 만들기 위해서는 제일 밝은 부분의 농도를 프린터 최대치로 조절하고 제일 어두운 부분의 농도 또한 최저치로 조절하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이런 작업을 통해서 내가 가지고 있는 프린터와 종이로 표현 할 수 있는 최대의 계조를 뽑아내는 것이지요.

 

자 이제 (그림 1)에 2번과 3번을 토대로 내가 주로 사용 하는 프린터와 종이에 맞는 최대 최소치의 농도를 설정하는 것을 배웠습니다. 이건 좋은 프린트를 위한 7단계에서 톤의 압축부분에 해당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통해서 내가 프린트 하고자 하는 이미지의 계조를 최대한 잘 나타 낼 수 있도록 조정하는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그럼 (그림 1)의 1번은 무엇에 쓰냐고요? 이건 전체적인 계조 표현을 잘 하고 있는 지 확인하기 위해서 입니다. 아주 극히 드문 경우이지만 자연스럽게 계조의 밝기가 변하지 않고 특정 부분이 뭉치거나 하면 프로파일을 바꾸던지, 프린터를 바꾸던지 해야 합니다. 개인 사용자 단계에서 조절 할 수 있는 것이 없기 때문이죠. 다음 시간에는 나머지 부분에 대해서 차례차례 분석하면서 어떤 것을 확인하고 조절 할 수 있는 지 마저 알아보겠습니다.


 

지난 강좌에는 좋은 결과에 맞는 종이를 선택하는 기준에 대해서 알아보고, 종이의 종류에 대해 알아 봤습니다. 디지털 프린트에 있어서 종이의 선정은 최종 결과물에 가장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기 때문에 쉽게 결정 될 수 없고, 시간도 많이 걸리는 작업입니다. 여러 가지를 미리 테스트 해 보셔서 필요시에 바른 결정하십시오. 자, 이제 “디지털 프린팅 나도 하자 03”에서 나왔던 예제의 문제들을 다시 해결 해 보도록 하죠.

그림 1은 우리가 두 달 전에 잘못 프린트된 예로 뽑았던 사진입니다. 요즘 인쇄술이 좋아서 너무 잘 인쇄 되어 있는 듯 하지만 실제로는 아주 상태가 안 좋죠. 지난 달 강좌에서 종이 선정 문제를 꺼내었던 것은 이 예제가 반광택(Semi-glossy)에 출력이 되어 있는데요. 이 이미지에는 적당 하지 않은 선택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무광택(matte) 계열로 변경을 하겠습니다. 이 두 가지 결정에 따라 사용 잉크의 차이가 생기는 데 그 이야길 해보죠.

 

포토 잉크 와 무광 잉크 (Photo ink and Matte ink)

사진을 전문적으로 출력할 수 있게 설계 되어 있는 최신 기종들은 검정 잉크가 두 가지가 들어 있습니다. 물론 모든 프린터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일반적으로 photo black ink 와 matte black ink를 따로 가지고 있습니다. 말 그대로 검정색 잉크가 두 가지 종류가 있는 것인데 photo black ink는 광택을 가지고 있는 잉크입니다. 그리고 matte black ink는 광택을 가지고 있지 않은 잉크지요. 이 잉크 들은 각각 광택 용지와 무광택 용지에 사용하게 되어 있습니다.

왜 이 두 가지를 구분해서 사용 할 까요? 지난 강좌에서 설명 했듯이 잉크젯용 종이는 검정색을 더욱 짙게 표현하기 위해서 잉크가 너무 많이 흡수 되지 않도록 잡아주는 유제가 표면에 발라져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시 말해서 잉크가 종이 표면에 드러나기 때문에 광택 잉크를 사용 해야지 잉크가 칠해진 부분에 광택이 나고, 무광택 잉크를 써야지 잉크가 칠해진 부분에 광택 안 나게 됩니다. 그러나 다른 색을 가지고 있는 잉크는 빛을 일부분은 반사하고 일부분은 흡수하기 때문에 종이의 질감이 그대로 표현 되는 반면에 검정색 잉크는 모든 빛을 흡수하기 때문에 잉크 자체의 광택을 그대로 드러내게 됩니다. 다른 잉크는 구지 광택 잉크나 무광택 잉크를 구별하지 않아도 종이가 광택이 나면 광택이 나고 무광택 종이를 쓰면 광택이 나질 않습니다. 그래서 검정 잉크만 구별해서 쓰게 되는 것이지요. 그림 1의 예제는 무광택 잉크를 이용해서 광택 종이에 뽑은 것입니다. 죄송하지만 이것은 사진으로도 인쇄라는 매체로도 구별해서 보여 드리기 힘들어 정확히 보여 드릴 수 없지만 집에 있는 프린터도 테스트해서 보시면 구별이 될 것입니다. 무광택 검정색 잉크가 칠해진 부분은 광택이 없고, 혹은 광택이 종이보다 줄어 있는 것을 쉽게 발견할 수 있을 겁니다.

 

 

 

검정색 잉크의 브론징(Bronzing) 문제

검정색 잉크는 디지털 프린트 (digital print) 에서 광택 문제 외에도 많은 문제를 야기하는 귀찮은 존재입니다. 그중 다른 하나가 브론징(Bronzing) 이란 문제인데요. 이 현상을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것이 예전에 사무실에서 많이 썼던 모나미 볼펜이 만드는 문제입니다. 혹시 해 보셨는지 모르겠지만 그 모나미 볼펜으로 종이에 넓은 면을 색칠하면 전체 면이 검정색을 띠는데 빛을 잘 비추어 각도를 조정해 보면 약간의 무지갯빛이 나거나 구리광택 같은 것이 나는 현상이 있습니다. 이것을 브론징 (Bronzing) 이라고 하는데요. 디지털 프린트에서도 종종 나타납니다. 물론 최근에 나오는 프린터들은 이 문제를 잡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서 많이 사라지긴 했지만 몇몇 기종에서 지금도 심하게 일어나고 완전히 없애지 못한 경우가 많습니다. 기존 볼펜에서 이런 문제가 일어나는 것은 잉크를 녹이고 종이에 접함 시키는 용매제로 기름을 사용해서 발생한 문제인데 현재 디지털 프린트에서도 그와 유사한 이유에서 발생합니다. 잉크의 색을 만들어 주는 안료(pigment)와 유기용제가 섞여 있어 발생한다고 알려진 현상입니다.

이미 프린트 된 사진에서 브론징이 발생했다면 그것을 없애는 방법은 스프레이 등을 이용하여 표면의 코팅을 한 번 더 해 주는 방법이 있습니다. 물론 이 방법을 쓰면 표면의 질감이 바뀌게 되고 일반적으로 광택이 생기는 데 다행인 것은 matte 종이에서는 브론징 현상이 거의 일어나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빛의 반사에 의한 시각적 효과이기에 당연한 것이겠지만 어째 거나 광택 종이에 발생한 브론징을 다시 코팅을 해서 광택을 만들어 브론징을 없애는 것이 일반적이고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HP에서 새로 만들어진 사진용 대형 프린터인 Z3100기종의 경우는 Glossy Enhanced ink가 포함되어 광택 종이인 경우 이 잉크로 코팅을 해서 브론징 현상의 없애는 경우도 있습니다. 일반적인 사용자라면 잉크젯 보존 보조 스프레이나 회화에서 사용하는 목탄을 이용한 데생  고정용 송진 스프레이 등으로 다소 브론징 현상을 없앨 수 있습니다.

종이 선정 및 프린트 셋업 조정

그림 1에서 들어난 검정 잉크 선정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저는 종이를 바꾸기로 결정하였습니다. 그리고 다시 출력을 했죠. 같은 조건으로 그렇게 나온 사진이 그림 2입니다. 그러나 여전히 만족스럽진 안네요. 또 다른 문제는 지난 8월호에 설명한데로 프린트 셋업 조정의 문제입니다. 다시 말해서 프린트 색 조정을 포토샵에서 결정하기로 옵션을 선택해 놓고, 프린터 드라이버에서 다시 조정 하겠다고 셋업을 했을 때 생긴 문제입니다. 가장 빈번히 하게 되는 실 수 중에 하나인데요. 일단 프린트의 색 조정을 포토샵에서 하겠다고 선택을 했다면 프린터 드라이버도 다시 확인해 봐야 합니다. 이건 컴퓨터 운영체제에서 오는 불편함 중에 하나인데요. 기존의 도스 체제의 운영체제와는 다르게 GUI(Graphic User Interface)를 지원하고 더불어 Multi-tasking을 지원하는 운영체제는 각각의 주변 장치 컨트롤을 운영체제가 관리 합니다. 따라서 포토샵이란 응용프로그램이 조절 하겠다고 결정을 내려도 프린트를 하기 위해선 프린터를 컨트롤 하는 드라이버 소프트웨어로 정보를 넘기게 되는 것이지요. 그 넘어간 정보를 가지고 프린터 드라이버는 다시 자기가 할 수 있는 것을 하려고 들기 때문에 두 가지 프로그램의 옵션을 다 확인해 봐야 합니다. 자세한 셋업에 대한 것은 8월호에 나와 있으니 참고 하시길 바랍니다.

다시 찾아온 노즐 막힘 문제

색 조정에 대한 것을 포토샵 컨트롤에 맞기고, 프린터 드라이버에서 색 조정을 안 하는 옵션을 활성화 했습니다. 그래서 그림 3과 같은 결과를 얻었지요. 자세히 보니까. 이것도 문제가 있네요. 노즐이 다시 막혔습니다. 노즐은 실제로 출력 중간에도 막히곤 합니다. 노즐이 막힐 경우 그 막힌 노즐에 의해서 흰색 줄이 생기기도 하고 때때로 색도 다르게 재현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다시 노즐 청소를 해야 합니다.

그림 4는 완성된 이미지입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서 하나의 이미지가 완성 됩니다. 물론 이렇게 매번 문제가 생기면 안 되겠죠. 그래서 하나하나 결과를 예측하고 미리 미리 준비해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해상도에 대해서

생각보다 빨리 문제가 고쳐졌네요. 별책 부록은 아니지만 꼭 알아야 하는 해상도의 문제에 대해 이야기 하고 이번 강좌를 마치지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해상도의 단위들은 여러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ppi, dpi, lpi 등등이 있지요. 단위만 다를 뿐이지 해상도를 표현하긴 마찬가진 것들 있데요. 풀어서 써보면 Pixel per inch, dot per inch, line per inch 가 됩니다. 다시 말해서 1인치 안에 들어가는 픽셀과 점과 선의 개수를 표현하는 단위이지요. 보통 ppi와 dpi를 혼동해서 많이 쓰는 대요. pixel과 dot은 형태적으로 동일해 보이지만, 엄밀히 말하면, pixel은 디지털의 단위로서 모니터의 화소나 CCD의 한 셀의 단위로 볼 수 있습니다. 거기에 비해서 dot은 잉크에 의해 만들어지는 형태로 봐야 되어서 프린트의 단위로 생각 해 볼 수 있습니다. 프린터의 기술상 dot이 가지는 의미는 많이 퇴색 되었습니다. 요즘 나오는 프린터는 떨어뜨리는 잉크 방울의 사이즈를 조절하기 때문에 잉크 방울 하나의 의미가 없어지지요. 또한 망점 인쇄에서도 망점의 사이즈를 다르게 뽑기 때문에 dpi의 의미는 거의 없지만 관습적으로 사용하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잉크젯 프린터가 출력할 수 있는 해상도는 360dpi 정도가 됩니다. 또한 인간의 눈을 기준으로 300dpi 정도면 구별하기 힘들 정도의 해상도를 지니기 때문에 출력 해상도의 기준 또한 300dpi 혹은 360dpi를 기준으로 삼습니다. 이것은 1 inch 안에 360개의 점을 찍을 수 있다는 말이 되지요.

가로길이가 10인치 (25.4cm), 세로 길이가 8인치 (20.32cm)의 프린트를 하기 위해서는

 

10 x 300 = 3000 pixel , 8 x 300 = 2400 pixel

 

가로 3000 pixel, 세로 2400 pixel의 이미지 정보가 있어야 합니다. 이걸 CCD의 화소로 본다면

 

3000 pixel x 2400 pixel = 7,200,000 pixel

 

7.2 백만 pixel이 됩니다. 즉 7.2 백만 화소의 CCD 카메라로 촬영이 되어야 10인치 x 8인치 사진을 출력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을 파일 사이즈로 환산을 해 보면

 

7,200,000 pixel x 3byte = 21,600,000byte

 

21,600,000 byte / 1024 = 21,093.75 K byte

 

21,093.75 / 1024 = 20.599365 M byte

 

20.6 M byte 의 용량을 가지는 파일 됩니다. 이것은 비 압축, 8bit 칼라 일 경우입니다. 만약 jpg 파일 포맷을 쓰거나 흑백 사진이면 더욱 작은 용량이 되지요. 다소 복잡해 보이는 계산이지만 내용은 간단합니다. 대략적인 수치를 알고 계시면 최종 결과물 사이즈를 가지고 필요한 데이터의 사이즈를 알 수 있습니다. 여러 가지 용량의 변화를 주는 요소 들이 있지만 일반적인 디지털 랩에서 스캔을 받을 때 기준은 용량이기 때문에 용량을 대략 계산 하거나 알고 계셔야 합니다. 또한 추가 요소로 칼라인가 흑백인가, 또 8bit 칼라 스페이스를 쓰는 가 16bit 칼라스페이스를 쓰는 가도 추가로 확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다시 해상도 이야기로 돌아와서 10 inch x 8 inch 이미지를 안정적으로 뽑기 위해서는 20M byte 이상으로 스캔을 받거나 그 이상의 용량으로 촬영된 사진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때때로 전문적인 고급 프린트를 하는 프린트 메이커들은 좋은 결과물을 얻기 위해서는 최종 결과를 위한 사이즈 보다 2~3배 이상 큰 데이터를 가지고 작업하길 권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10 X 8 인치 사진을 위해서는 40~60 Mbyte 이상의 데이터를 가지고 포토샵에서 색 보정 등의 작업을 진행하고, 출력하는 것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예기지요.

이 같은 정보를 참고해서 너무 작은 파일로 너무 큰 이미지를 얻으려고 하다가 실망하시지 마시고, 촬영의 단계에서까지도 출력을 위한 생각을 하셔서 촬영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