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파이더 큐브의 박스 사진입니다. 좀 낡았죠. 리뷰 쓴다고 받아서 이리저리 굴리기만 하다가 이제 쓰게 되네요...
업무적인 관계로 자주 뵙게 되는 데이터 컬러 마케팅 이사님께서 이 놈이 나오자 마자 들고 저희 회사로 오셨더라구요. 한번 써 보고 이야기 좀 해 달라구요. 그래서 남들 보다 빨리 받아서 이리저리 둘러 볼고 써 보고 했는데, 정작 리뷰라는 것은 이제서야 쓰게 되네요.
솔직히 리뷰는 잘 써보지 않아서 요즘 파워 블로거들 만큼 이쁘고 잘 쓰지는 못하지만 그저 개인적인 관점에서 몇자 적어 볼까합니다.
첫인상
우선 처음 받았을 때 느낌은 생각 보다 작다는 느낌이였습니다. 쓰임새에 따라서 사이즈가 크다 작다는 느낌이 존재 하겠지만 단순히 첫 느낌으로는 다소 작아보이는 느낌이였습니다. 언제나 새로운 장난감(?)을 열어 볼때의 기쁨은 모르는 사람은 모릅니다. 특히 지름신에 충실한 신도들의 경우는 특히 심하죠. 일단 열어 보는 그 쾌감에 그 비싼 돈을 드리고, 잘 쓰지도 않을 것을 사는 그 포스가 존재하는 것이죠.

- 박스 안 내용물

스파이더 큐브 로고

촬영 하는 면

스파이더 큐브
스파이더 큐브를 한번 볼까요. 위의 이미지는 데이터 컬러 홈페이지에서 가져온 이미지 입니다. 가져 왔다고 모라 하지 않겠지요. 흐흐흐흐흐흐

크롬볼입니다.
a는 크롬 볼이라고 하네요. 이 놈은 무엇에 쓰는 물건일 까요?
사진에서 반사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패션 사진을 찍을 때 중요하게 생각 하는 것이 바로 캣츠 아이라고, 눈동자에 나타 나는 조명이 반사의 모양을 이야기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이 크롬 볼의 역할입니다. 사진에 있어서 심미적인 것이 아니라 객관적인 측면에서 중요한 요소를 뽑으라면, 바로 하이라이트와 쉐도우입니다. 모 많이들 들어보셔서 알겠지만, 제일 밝은 지점과 제일 어두운 지점이 존재 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F64 그룹의 창립 맴버이자, 대표 주자인 안셀 아담스는 바로 이런 객관적인 지표에 의한 흑백 사진을 완벽하게 재현하기 위해서 Zone System이란 방법을 고안했습니다. 이 방법은 제일 어두운 부분과 제일 밝은 부분을 결정한 후 중간을 단계를 만드는 것으로 원하는 계조를 표현 하는 방법을 만든 것이죠. 이 것은 모든 사진에서 중요한 지표가 되는 이론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재일 밝은 하이라이트를 찾아야 합니다. 우리가 보고 있는 이미지, 사진을 한번 생각 해 보죠. 제일 밝은 부분은 어디 인가요? 바로 광원일 것입니다. 빛이 나오는 것, 그것이 태양이면 태양이고, 다른 조명이면 조명이 되겠지요. 우리가 눈으로 보는 것은 빛이 반사 되어서 눈으로 들어오는 것이기에 빛보다 밝을 수는 없습니다. 이세상에 100% 이사 반사를 하는 물질은 없으니까요. 그러므로 사진에서도 제일 밝은 부분은 조명입니다.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조명이 직접 사진의 프레임 속으로 들어오는 경우는 드물지요. 그렇게 되면 역광이 되어 버리니까요. 그래서 이 크롬 볼이 있는 것입니다.
크롬은 어쩨거나 반사율이 가장 좋은 반사체 중에 하나입니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촬영자 뒤에 있게 되거나 사진 프레임 밖에 있는 조명을 바로 보여 주는 어안 랜즈의 역할을 하는 것이죠. 어떤 조건에서도 조명이 반사 될 것입니다. 만약 반사되지 않는 다면, 그 조명은 사진의 프레임 안에 있거나 혹은 스파이더 큐브 뒤에 숨어서 조명의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일 테니까요. 따라서 스파이더가 같이 촬영된 이미지에서 a 크롬볼에 반사된 조명의 밝기가 디지털 파일에서 R:255, G:255, B:255를 이루게 조정 한다면, 나머지 밝은 부분은 분명 R:255, G:255, B:255 보다 어둡게 되어야 됩니다. 그렇게 되면 나머지 부분은 아무리 밝아도 디테일이 살아 있는 밝은 톤이 됩니다. 바로 그래서 필요한 것이 크롬 볼입니다.
b는 화이트 표면입니다. 이 것을 알아 볼까요?!
사진을 찍는 프로들에게, 특히 금속성 광택이나, 거울 같은 것을 대상으로 사진을 찍어야하는 프로들은 그 대상의 까탈스러움을 잘 압니다. 사진학과 과제 중에도 늘 등장하는 소재가 바로 이것이지요. 카메라 부터 조명, 사진가의 얼굴까지 비쳐 대는 통에 거의 벌거숭이가 된 기분 같답니다. 여러분도 그런 사진을 찍어 보신적이 있지요. 그러나 일반적으로 자주 있는 촬영 조건은 아닙니다. 보통은 제일 밝은 사물은 흰색의 물체들 일 겁니다. 이런 흰색의 물체는 분명 흰색이지만, 표면 질감이란 것이 있지요. 그래서 완전한 흰색 R:255, G:255, B:255가 되면 안돼죠. 밝지만 여전히 질감이 보이는 것이여야 합니다. 그것을 확인 하기 위한 부분이 바로 이 b 화이트 표면입니다. 실제로 흰색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고, 잔잔한 요철이 있어서 반사가 강한 광택을 가지고 있지도 않고, 부드럽습니다. 이 부분을 확대해서 잘 보면 디테일이 살아 있는지 아닌지를 알 수 있죠. 물론 조명에 따라서 밝을 수도 어두울 수도 있지요. 위의 그림에서 보면 오른쪽은 밝고, 왼쪽은 다소 어두운 것 같죠. 빛이 잘 들어 오는 쪽이 분명히 밝고 하이얀 느낌이 나는 것이 중요 하겠죠.
혹시 눈 덮인 스키장에서 날씨 좋은 날 사진을 그냥 아무 생각없이 찍어 보신적이 있을 실 것입니다. 그럼 어김없이 눈이 회색으로 보일 것입니다. 바로 노출계가 가르키는 수치대로 노출이 측정되어 눈이 18% 반사율을 가지는 회색으로 노출이 설정 된 것입니다. (<—-다소 어렵죠. 사진의 노출계에 대한 이해는 나중에 기회가 되면 다시 설명 드리지요. ) 눈을 눈 처럼 하이얀 색으로 바꿀래면, 노출을 밝게 하셔야 합니다. 스파이더 큐브의 흰색을 보면서 그것이 밝기를 가늠해 볼 수 있겠지요. 그리고 또한 정확히 이것이 흰색인지에 따라서 바로 색온도 – White Balance도 점검해 볼 수가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b 화이트 표면의 역할 입니다.
c는 그레이 표면입니다.
사진에서 그레이를 이용하는 것은 제한적입니다. 앞서 설명한 Zone System에서 중간톤을 설정하기 위해서 사용 했던 그레이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18% 반사율을 가지는 회색입니다. 보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코닥에서 판매 했던 Gray Card 라는 것이 바로 그 회색을 가지고 있는 카드이지요. 미국 라체스터 조지 이스트만 영화, 사진 뮤지엄에서는 18% 반사율을 가지는 티셔츠도 기념품으로 판매 합니다.저도 한장 있는데 색이 많이 바래서 이제는 18% 반사율을 가지지는 않습니다. 흐흐흐흐
다시 돌아와서요. 디지털에서는 18% 반사율을 가지는 지표를 그리 큰 의미를 가지지 않습니다. 단지 White Balance를 위해서 중성 회색 – 즉 R,G,B 값이 모두 같은 회색이 필요합니다. 그 지표가 되는 것이 바로 c 그레이 표면입니다.
d는 블랙 표면입니다.
역시 화이트 표면과 동일한 역할이라고 보면 됩니다. 물론 이것은 밝은 부분에 대한 것이 아니라 어두운 부분에 대한 것입니다. 사진에서 중요한 부분 중에 하나는 역시 어두운 부분입니다. 사진이 강한 맛을 주기 위해서는 밝은 부분은 충분히 밝고 어두운 부분은 충분히 어두어야 강한 이미지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흰색과 검은 색만 있다면, 두가지 톤 밖에 없는 답답한 이미지가 되겠지요. 그래서 중간 톤이 살아 있어야 그림이 아닌 사진인 것입니다. 블랙이지만 계조가 있어서 그 디테일이 보이는 그런 어두운 톤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너무 원론적인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이것이 바로 이 도구를 쓰는 이유가 됩니다. 적절한 톤을 찾는 것은 대단히 어렵지만 이런 기준점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은 천지 차이죠. 일반적인 사진에서 어두워야 하는 부분을 찾는 것은 어려운 일이니까요.
e는 블랙홀 입니다.
이 부분이 바로 스파이더 큐브의 핵심중에 하나 입니다. 스파이더 큐브에는 기존의 디지털 사진의 카드 중에서 고려 되지 않는 두가지 요소가 있습니다. 그 중 하나는 앞서 보신 크롬볼입니다. 직접 반사를 이용한 가장 밝은 점을 보여주는 기능과 바로 이 c 블랙홀입니다.

블랙홀 입니다.
구멍이 보이지시요. 이게 바로 블랙홀입니다. 이름을 참 멋지게 지은 것 같습니다. 그저 구멍만 뚫려 있는 것인데, 왠 호들갑이냐구요. 블랙홀이 무엇인지 아시면 당연히 이해 되 실 겁니다. 블랙혹은 그 중력이 너무 쎄서 빛 조차도 다 빨아 들인다는 우주의 존재입니다. 별이라고 하기엔 좀 그렇치만 어쩨거나 빛이 나오지 않아서 완전히 블랙이기에 블랙홀이죠. 촬영면을 보여주는 스파이더 큐브 모양을 보면 바로 아래에 블랙홀이 위치하게 됩니다. 특수한 경우가 아니면 조명은 항상 피사체 보다 위에 놓이게 됩니다. 그렇다면, 이 블랙홀에는 그림자가 지어 조명이 구멍안으로 들어가지 않습니다. 조명이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어두워 질 수 밖에 없지요. 그래서 완전한 블랙이 됩니다. R:0, G:0, B:0의 데이터가 이 위치에 놓여 있으면 됩니다.
사진에서 가장 밝은 곳과 가장 어두운 곳을 설정할 수 있게 되었으니 객관적인 기준의 톤압축을 해결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장점
1. 기존의 디지털 사진용 톤 카드가 표현하는 데 한계가 있는 완전한 흰색 (R:255.G:255,B:255)과 완전한 검정색 (R:0,G:0,B:0)을 찾을 수 있는 기준점을 제공한다.
2. 기존의 디지털 사진용 톤 카드가 표면이 칠이 되어 있는 종이라면, 스파이더 큐브는 플라스틱 자체의 색을 가지고 있는 형태이다. 따라서 오염이나 색 바램에 강한 형태를 띄고 있다.

- 연필로 낙서를 해 보았습니다. 어린 아이가 집에 있어서 언제나 발생할 수 있는 사건들이죠.

- 지우게로 지워 봤습니다. 잘 지워 집니다.

- 모서리를 보면 솔리드 컬러로 된 플라스틱입니다.
단점
1. 사이즈가 애매 합니다. 조금 큰 사이즈가 있으면 편리 할 것 같고, 조금 작은 사이즈가 있으면 휴대가 편리 할 것 같거든요. 가격도 좀 비싼데, 작은 것을 싸게 하나 만들면 일반인들도 쉽게 사서 쓸 수 있을 듯 하고, 좀 크고 비싼 것은 프로들에게 효과적일 것 같습니다.
2. 고리가 그냥 고무줄로 되어 있어서 가방에 매달았다가 다시 풀고, 다시 매고 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핸드폰 고리처럼 클립이라도 달았으면 좋았을 것이라 생각 합니다.
정리
다소 허접한 리뷰를 끝냈습니다. 좀 어설펴도 이해 해 주십시오. 일단 총평을 좀 하자면, CMS를 정확히 이해 하고 있는 회사가 작업 프로세스를 면밀히 검토하여 신경 써서 많은 도구임에는 분명합니다. 작업에 있어서 만큼은 아주 꼼꼼히 그 기능을 심어 놓았습니다. 기존의 어떤 CMS의 도구 보다도 다양한 기능을 안정적으로 지원 할 수 있도록 배려 되어 있습니다. 솔직히 처음 나왔을 때는 또 White Balance야 하는 생각을 했던 장비 였지만, 둘려 본 후로는 역시라는 감탄사가 나왔습니다. CMS를 전문으로 하는 회사의 고민이 묻어나는 제품이였습니다. 단지 아직 보완해야 할 것이 남아 있음은 분명합니다. Datacolor의 제품이 전반적으로 좋은 성능에도 불구 하고 사소한 부분에 다소 소홀해서 저평가 받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런 부분은 물론 처음 부터 얻을 수 있는 결과는 아니지만, 조금만 더 꼼꼼해지면 분명 좋은 사랑을 많이 받을 것입니다. 디테일은 시작이자 끝임을 알아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