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puters don’t create computer animation any more than a pencil creates pencil animation.
What creates computer animation is artists
-John Lasseter -
Pixar라는 회사가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열광하는 Full-3D 애니메이션 토이스토리를 시작으로 내놓는 영화마다 히트에 히트를 기록하며, 결국 디즈니 애니메이션 사업부를 접수해 버린 21세기 Fox라 해도 될 만한 회사 입니다. 영화의 미래 방향을 제시한 영화사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컴퓨터 애니메이션은 언제나 촌스럽고, 팔리지 않는 장난감이라고 생각 하던 시대를 바꾸어 돈되는 영화의 방향으로 만들어냈습니다.
예전에 영어 공부 하는 샘 치고, Audio.com에 가입해서 오디오 북이나 좀 들을 까 한적이 있었죠. 일년치 가입을 하니까. 꽁짜로 오디오 북을 하나 주더라구요….. 리스트를 보니 로빈 윌리엄스와 존 레시더의 인터뷰 북이 있더라구요……이게 모지…..하고 받았죠….
이 오디오 북은 로빈 윌리엄스가 그의 친구이자 픽사의 Co-Founder인 존 레시더와 나눈 대담인 듯 싶더군요….실은 영어라 완전히 다 이해 하지 못해서리….흐흐흐흐흐….
이 오디오 북에서 둘은 이것저것 사소한 것부터 컴퓨터 3D 애니메이션을 주로 하는 픽사의 창업에 대한 이야기들이 나옵니다. 그 내용에 의하면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스티브 잡스의 자리는 별로 보이지 않습니다. 돈을 댄 창업자 정도일까?!…. 아니 더욱 중요한 역할을 했죠. 존 레시더가 하고 싶은데로 맘대로 할 수 있게 놓아 둔거…….역시 스티브 잡스는 범상한 인물은 아닌 듯 싶습니다.
존 레시더는 그 오디오 북에서 자신이 3D 컴퓨터 애니메이션에 미래를 읽고 움직였지만, 역시 애니메이션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바로 등장 캐릭터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의 이야기 속에서 많은 사람들이 컴퓨터와 3D라는 기술에 목메고, 그 부분만 이야기 하고 있을 때 자신은 그렇게 생각 하지 않고 있다는 것을 분명히 들려 주고 있었습니다.
위의 글은 Pixar에서 전 세계를 돌면서 진행 하고 있는 Pixar 애니메이션 전시회의 한쪽 벽면에 있는 글입니다. 바로 존 레시더의 생각을 표현한 짧은 두 줄의 글인거죠. 너무도 좋은 말입니다. 저도 늘 생각 하고 있는 내용이 지만 간결한 문장으로 만든다는 것이 쉽지 않았는데, 대신 정리 해 주셔서………감사합니다. 존 레시더……..
번역을 구지 하자면…..
“ 페인트가 페인팅 애니메이션을 창조하지 못하듯이 컴퓨터는 컴퓨터 애니메이션을 만들어 낼 수 없습니다. 바로 예술가가 컴퓨터 애니메이션을 만드는 것입니다. ”
컴퓨터가 기존에 모든 일들을 수치화 하고 계량 계측을 넘어 재 생산 까지 하고 있는 세상에 살고 있는 우리는 컴퓨터, 혹은 디지털 기술에 너무 많은 것을 의존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컴퓨터 기술이 발전 되면 될 수 록 기술의 활용은 단순해 지고, 도구로서의 가치만을 가질 뿐 창조의 역할에선 점점 더 소회 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묵시적인 생각들을 글로써 명료하고 간결하게 풀어내는 천재 중에 천재이신 이어령님 께서는 이런 현실 속에서 비빔밥 문화를 해결 책으로 제시하셨습니다.
아날로그와 디지털이 섞일때, 다시 말해서 훌륭한 도구로서의 디지털과 무한한 창조력의 사람의 아이디어가 섞일 때 위대한 결과물이 나올 것이라 믿습니다. 바로 디지털 시대를 살아 가고 있는 Artists가 고민해야 되는 것이 바로 이 부분이 아닐까 생각 합니다.
오늘도 덜 섞여 있는 나의 어설픈 작업을 바라보면서, 그것을 잘 섞을 젖가락을 찾는 심정으로 이글을 써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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