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림 1
- 그림 2
- 그림 3
- 그림 4
- 그림 5
- 그림 6
- 그림 7
- 그림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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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만
이 연재를 시작 한지도 이제 거의 일 년이 되어 갑니다. 디지털 프린팅에 대한 이야기로 1년의 연재를 채울 수 있을 까 고민하면서 시작 했는데 어느덧 11번째의 강좌를 연재하게 되었네요. 디지털 프린팅은 배우고자 하는 대상에 따라 단 한 번의 강좌로 끝날 수도 있고, 몇 년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그 이유는 디지털 프린팅만 따로 띄어서 이야기 한다는 것이 불가능하고, 또한 대다수의 것은 있는 기능을 이용하는 단순한 기술적인 서술로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간단한 것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이 말을 바꾸어 이야기 한다면, 배우고자 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이 이해하고 많이 알고 있냐에 따라 배워야 될 것이 더욱 많아지고 해 봐야 될 것이 많아진다는 것입니다.
다소 중구난방으로 전개되긴 했지만 처음에 연재를 시작하면서 이야기 하고자 했던 거의 모든 내용이 다 나왔다고 생각 합니다. 이 연재의 내용을 바탕으로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연습하시면, 훌륭한 결과의 프린트 물을 만들어 내실 수 있을 겁니다.
이번 강좌는 이미지를 확대하는 방법에 대한 이야길 하겠습니다. 어떻게 확대 하냐 구요? 포토샵에서 그냥 뻥튀기면 됩니다. 자 뻥 튀겨 볼까요.
포토샵에서 한번 뻥튀기기
<그림 1>을 봅시다. 이 연재에서 정말 지독히도 사용하는 낯익은 이미지가 나왔습니다. 솔직히 보여드릴 사진이 이거 밖에 없습니다. 첫째 이유는 제가 사진 같은 사진보다는 이상한 사진을 주로 만들고, (찍는 것이 아니라 만드는 것입니다. 어떤 사진인지 궁금하시면, 오월달에 하는 제 개인 전시회에 오십시오. – 죄송합니다. 이건 광고입니다. ) 둘째 이유는 진짜 이유인데 한 이미지로 해야 될 모든 과정을 보여 드리기 위함입니다.
이 이미지는 포인트샷 – Point Shot – 카메라라고 하는 흔히들 말하는 자동카메라로 촬영된 이미지 입니다. 따라서 사진 사이즈도 작아 잘 뽑아 봐야 8×10 인치 사이즈로 출력이 가능한 이미지 입니다. 그러나 전 더 크게 뽑고 싶습니다. 그럼 사이즈 조정을 해야겠지요. 이럴때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은 포토샵에서 사이즈 조정 윈도우를 열어서 사이즈를 조정하는 것입니다. <그림 2>를 보면 이미지 사이즈 윈도우가 보일 겁니다. 이 이미지에 사이즈는 2448×3284픽셀입니다. 디지털 이미지의 사이즈를 이야기 할 때는 Document Size라는 것을 이용해서는 별 도움이 되질 않습니다. 왜냐 하면 해상도 ( Resolution )에 따라서 사이즈가 달라지나 결국 가지고 있는 정보의 양은 같기 때문입니다. <그림 2>의 하단에 보이는 옵션 3개의 항목이 보이십니까? 그중에 Resample Image라는 것이 보이지요. 이 옵션을 한번 꺼 보십시오. 그 다음에 Resolution 값을 바꾸어 보십시오. <그림 2>에서 Document Size가 27.03cm에 36.05cm입니다. Resolution을 300ppi로 바꾸면 20.73×27.64cm 가 되는 것을 보실 수 있을 겁니다. 그럼 72 ppi로 바꾸어 보십시오. 그럼 86.36×115.15cm가 됩니다. <그림3> 이건 이 디지털 이미지가 300dpi 인화지에 뽑을 때 사이즈와 모니터 (모니터의 일반적인 해상도는 72~85ppi입니다. )에 보여 질 수 있는 사이즈입니다. 또한 이 디지털 이미지의 정보가 변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의 사이즈 변화입니다.
그럼 이제 Resample image 옵션을 켜고 다시 보죠. 그런 후에 300ppi, 폭 30cm로 조정해 보죠. 그럼 <그림 4>처럼 될 것입니다. <그림 2>에서 없었던 항목이 맨 윗줄에 보이는 데요. 그건 바로 “47.9M (was 22.9M)”라는 글귀입니다. 이것은 이 이미지가 원래 22.9M 이었는데 내가 입력한 300ppi, 폭 30cm로 조정해서 47.9M로 늘어났다는 것입니다. 이게 바로 뻥튀기죠. 있지도 않은 정보를 포토샵이 만들어 끼워 넣겠다는 예고입니다. 이렇게 조정하고 OK 버튼을 누르면 포토샵이 열심히 계산해서 사이즈를 키워 줄 겁니다. 간단하죠. 그럼 여러분은 얼마든지 작은 이미지를 큰 이미지로 만들어 줄 것입니다.
이렇게 끝나는 것이 몬가 아쉽지 않으신가요? 이런 방법은 없는 정보를 만들어 끼워 넣는 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미지의 품질에 영향을 미칩니다. Resample Image 옵션 밑에 보면 <그림 5>같은 소 메뉴가 뜹니다. 이건 끼워 넣을 정보를 어떤 방식으로 만들까 하는 옵션인데요. 실제로 적혀 있는 데로 적용하면 가장 좋은 결과를 나타냅니다. 물론 이미지에 따라 효과가 다르게 나타나니 모두 테스트 해보셔야합니다. 그러나 어떤 방법을 쓰더라도, 없는 정보를 만들어 넣으면 이미지의 품질에 문제가 생기는 데요. 제일 잘 안 좋은 방향으로 나타나는 것은 바로 선명도입니다. 그리고 계조에서도 문제가 생기지요. 그래서 저는 0%에서 150%정도 확대를 권해 드립니다. 다시 말해서 처음 이미지 정보의 용량에 0배 증가에서 1.5배 증가 이상은 뻥튀기 하지 말 것을 권장합니다. 그 이유는 포토샵 프로세스로는 그 정도가 그나마 봐 줄만합니다. 물론 이미지에 따라서는 더 적게 혹은 더 많이 확대 할 수 있으나 1.5배 정도가 가장 나은 듯싶습니다. 그리고 언삽마스크 (Unsharp Mask) 나 샤픈 (Sharpen) 등의 필터 처리를 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계조에 손상이 눈에 띈다면 먼저 시간에 알려 드린 노이즈를 이용해서 계조가 있는 것처럼 만드는 것도 필요합니다.
Genuine Fractals PrintPro를 이용한 뻥튀기기
Genuine Fractals PrintPro라는 포토샵 플러그 인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이것은 포토샵에 옵션 프로그램 같은 것이데요. 따로 구입해야 되는 프로그램 중에 하나입니다. 주로 사용하는 사람들은 인쇄 원고를 만드는 사람들이 이용하는 것인데요. 사진을 뻥튀기하기 위해 만들어진 플러그 인 소프트웨어이지만 실제로는 그래픽에 더 탁월한 효과를 지닌 뻥튀기 전문 프로그램입니다. Fractal이란 이름에서 풍기는 분위기에서 알 수 있듯이 Fractal 이란 수학적인 기법을 이용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어째 거나 포토샵보다 나은 결과를 주는 유명한 프로그램입니다. 제작사 쪽에서는 이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800%까지 좋은 확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데, 별로 믿을 말은 안 되는 듯싶습니다. 물론 저의 경험상 400%까지는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는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그림 6>이 바로 그 프로그램을 실행 했을 때의 화면입니다. 플러그 인 프로그램이지만 실행 시키면 다른 창이 뜹니다. 초기 버전은 확대 한 후 저장해서 다시 포토샵으로 불러 와야 했는데요. 현재 버전은 바로 포토샵으로 보여 집니다. <그림 7>이 바로 800% 확대 한 이미지 입니다. 오른쪽에서 Pixel Dimensions를 이용해서 확대 정도를 정하구요. Document Size에서 원하는 정보를 넣거나 나중에 포토샵으로 돌아와서 Resample Image 옵션을 끄고 조정해도 됩니다. 또한 Texture Control를 이용해서 질감을 조정하고, Sharpening 을 이용해서 선명도를 증가 시킨 후 Film Grain을 이용해서 약간의 노이즈를 넣어주면, 완성됩니다. <그림 8>
이 방법은 모든 과정이 일괄 처리 되어 있습니다. 앞서 설명한 포토샵만을 이용하는 방법에서도 언삽마스크 (Unsharp Mask)라거나, 노이즈 첨가를 해야 한다고 했는데, 이 Genuine Fractals PrintPro 역시 옵션으로 그 항목을 포함해서 한 번에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좋은 결과에는 항상 대가가 따르는 법입니다. 이 프로그램은 생각 보다 비쌉니다. 그리고 때때로 엄청난 시간을 기다려야 하는 수학적인 프로세스를 포함 하고 있습니다.
순차적인 뻥튀기기와 결과물 바라보기
작업자들 사이에서 한참 유행 했던 사이즈 확대 기술 중에 하나는 포토샵을 이용해서 순차적으로 여러 번 뻥튀기 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한번에 400% 하는 것이 아니라 10%씩 여러 번 뻥튀기해서 400%에 도달 하는 방법입니다. 물론 이것이 유용한 결과를 보여주는 이미지가 있습니다. 그러나 전 개인적으로 이 방법을 좋아 하지도 권하지도 않습니다. 하는 노력에 비해 결과가 그리 좋지는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냥 한 번에 뻥튀기고, 약간의 리터칭을 통해 만회 하는 것이 훨씬 나은 결과를 줄 수 있다고 저는 생각 하고 있습니다. 이 방법에 관심이 있으신 분은 AURA 한국 사진학회 학술지 2008년도 동계학술지에 중앙대학교에서 연구한 순차적인 뻥튀기기에 대해서 흑백 사진을 기준으로 한 결과가 기재 되어 있습니다. 제가 한 것은 아니지만 참고가 되실 겁니다.
물론 바라보는 관점의 차이이기는 하나 저는 좋은 디지털 프린팅은 과학적이고 수학적으로 완벽한 기술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 합니다. 첫째는 우리가 하고자 하는 것은 다른 사람의 이미지를 뽑는 것이 아니라 내 이미지를 뽑고자 하는 것입니다. 즉 객관적인 결과물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 지극히 주관적인 결과물을 원하는 것이 때문에 내가 맘에 드는 사진을 뽑으면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정확함은 필요 없을 수도 있습니다. 과학과 수학적인 기술은 단지 보조 수단이 되는 것이지요. 여러분의 눈을 믿고 보기 좋은 것을 뽑으면 되는 겁니다. 그러면, 물론 여러분의 눈이 사치스러울 정도로 고급화 시켜야 하는 문제에 봉착하지만, 그런 노력이, 즉 자신의 눈의 높이를 올리는 노력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만 좋은 프린트를 할 수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둘째는 디지털 프린팅은 결국 아날로그 이미지를 만드는 과정이라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컴퓨터 속에서 조종하고 만지는 것은 다 디지털이지만 종이 위에 잉크를 떨어뜨리는 프린트야 말로 지극히 아날로그적인 과정입니다. 객관성을 가지기 힘든 구조라는 것이지요. 결론적으로 많이 보고 많이 뽑아 보는 것만이 좋은 결과물을 가져다 줄 것입니다. 여러분의 다양한 이미지에 맞는 방법을 찾으시는 것, 그것이 좋은 뻥튀기기이고, 좋은 프린팅을 하는 가장 빠른 지름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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