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림 1
- 그림 2
- 그림 3
- 그림 4
- 그림 5
- 그림 6
-테스트 이미지 분석하기 I-
조재만
벌써 일곱 번의 강좌가 진행 되었네요. 많은 것을 배운 것 같지만 여전히 디지털 프린트의 길은 멀고도 험한 듯이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내지 못하고 있을 것이라 생각 되는 데 어떠신지요. 물론 벌써 만족스런 결과를 얻고 계시다면 다행이지만 대다수에 분들은 그렇지 못할 것입니다. 실제로 여러 가지 형태의 강의나 워크숍에서 디지털 프린트에 대한 강좌를 진행 해 봤는데, 대다수 수강생들은 두 가지 반응을 보입니다. 하나는 열심히 하겠다고 맘먹고 달려들지만 여전히 강좌가 끝나면 백지 상태로 돌아가고, 다른 하나는 조금 이야기 듣다 포기하고 꿈나라로 들어서지요. 디지털 프린트는 기존의 프린트와 크게 다른 것은 없습니다. 그러나 알아야 할 지식이 좀 더 많고, 더불어 무수히 많은 반복 작업을 수행해야 익혀 진다는 것이지요. 예전에 전통적인 흑백 프린트를 배울 때 저에게 많은 발전을 안겨다 준 것은 하루 저녁에 진행 되었던 사진 전지 ( 20×24 inch ) 100장 프린트였습니다. 디지털 프린트도 마찬가지고 그런 반복적이고 경험적인 노력이 필요합니다. 모든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디지털은 버튼만 누른다고 나오지 않습니다. 많은 지식 뒤에 쌓여있는 경험이 디지털 프린트에서는 무엇 보다 중요하죠. 그 이유는 바로 모든 과정이 디지털처럼 보이지만, 마지막 최종 결과물은 종이 위에 잉크를 얻는 ink on paper 라는 지극히 아날로그적인 과정을 통해 얻어 진다는 사실 때문입니다.
프린터가 표현 할 수 있는 제일 밝은 농도
프린터가 표현 할 수 있는 제일 밝은 농도가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서는 먼저 강좌를 통해 이해 하셨으리라 생각 됩니다. 그것을 측정하고, 실제 프린트에서 활용하기 위해서 지난 테스트 프린트 만드는데 하나의 측정 도구를 포함 시켰는데요. 그것을 보면서 어떻게 적용 할지를 확인해 보지요.
(그림 1)은 우리가 전 시간에 만든 테스트 이미지입니다. 각각 파트 별로 숫자를 매겨 봤는데 그 중에서 1번은 전체의 흑백 계조를 확인하기 위한 것이고, 2번은 어두운 영역, 3번은 밝은 영역, 4번은 색상의 계조, 5번은 전체 이미지의 느낌, 6번은 디테일을 확인하기 위한 것이라고 지난 시간에 말씀 드렸습니다. 여기서 우선 3번을 보지요.
(그림 2)는 테스트 이미지에서 3번 영역의 일부분을 나타냅니다. 밝은 영역을 자세히 보면 255란 숫자가 있는 부분은 아무것도 표시 되지 않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 숫자 윗부분을 보면 몇 단계의 계조 변화가 보입니다. 물론 출력하신 프린터가 그 영역을 뽑지 못한다면 여전히 종이 색만 올라오는 흰색 면이 될 것입니다. 그럼 250이란 숫자가 있는 영역으로 내려가서 보이는 점을 찾아야 합니다. 실제로 (그림 2) 인쇄에서 어떻게 나올지 몰라 제가 임의로 밝기를 조정한 이미지 입니다. 그런 점을 가만해서 실제 스스로 뽑아 본 이미지를 전제로 확인하십시오.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250 이란 숫자가 쓰여 있는 영역까지 위아래가 모두 아무런 잉크가 뿌려 지지 않았다면, 천천히 왼쪽으로 이동하면서 색이 보이는 첫 단계를 찾으세요. 만약 그게 250 숫자 바로 위의 어느 한 칸이라 하면, 포토샵에서 테스트 이미지를 띄워서 똑같은 칸의 색 정보를 확인해서 그 곳의 수치를 확인 하는 것입니다. 그 수치가 만약 248이라고 가정해 보죠. 그럼 내가 가지고 있는 프린터가 표현 할 수 있는 제일 밝은 영역의 값은 248이 됩니다. 주의 하실 것은 요즘 프린터가 너무 좋아서 제일 밝은 영역에 뿌려 지는 잉크의 방울이 너무 작아 어두운 곳에서는 잘 안보일 수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밝은 곳에서 확인하셔야 합니다.
제일 밝은 영역 설정하기
자 그럼 이렇게 설정된 이미지의 제일 밝은 영역을 설정하는 것을 알아보죠. 이건 테스트 결과를 직접 내 이미지에 적용하는 방법에 대한 것입니다. 앞서 우리는 제일 밝은 영역이 248이라고 가정했습니다. 이것을 적용하여 이미지의 제일 밝은 영역을 248로 만드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물론 둘 다 포토샵 안에서 이루어지는 데요. 그 첫 번째는 이미지의 제일 밝은 영역의 레벨 (Level)을 248로 바꾸는 것과, 레벨의 아웃풋 (output)을 248로 바꾸는 방법입니다.
설정 1
그 첫 번째를 해보죠. 테스트 이미지 만들기에 사용했던 이미지를 불려 오면, (그림 3)입니다. 많이 보던 사진인가요. 이번 강좌 연재에 줄기차게 쓰는 이미지 입니다. 이 이미지의 레벨 윈도우를 띄워 보면, (그림 4)와 같이 보입니다. 히스토그램 (Histogram)의 형태만 본다면 모 손댈 필요 없는 레벨 값을 가지고 있는 이미지입니다. 여기서 옵션 (option) 버튼을 – 맥 기반 – 누른 상태에서 히스토그램 밑의 작은 삼각형을 옮겨 봅시다. 색과 밝기가 이상하게 바뀌지요. 잘만 사용하면 아주 유용한 기능인데요. 우선 흰색 삼각형을 옮겨 봅시다. 클릭을 하면 (그림 5)와 같이 이미지가 바뀌는데 바로 창이 있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모두 검정색으로 바뀔 겁니다. 이건 바로 지금의 흰색 위치에서의 값 즉 255가 나타내고 있는 영역이 밝게 표현 된 것입니다. 만약 여러분의 개인적인 이미지에서 255에 흰색 삼각형을 클릭했을 때 아무런 색도 없이 모두 검정색이면 천천히 왼쪽으로 이동해 보십시오. 그럼 색이 나오기 시작 하는 영역이 있는 데 그 지점이 바로 그 이미지에서 제일 밝은 영역이 됩니다. 그곳에 shift+클릭으로 정보 표시를 하죠. 그리고 다시 레벨 윈도우 (그림 4)에서 흰색 스포이트를 더블 클릭해 보십시오. 그럼 (그림 6)처럼 Select target highlight color 윈도우가 뜹니다. 이것은 바로 흰색 스포이트가 목표점으로 삼는 색상을 설정하는 윈도우 입니다. 여기에 RGB 색상 모두, 아까 확인한 248을 넣어 줍니다. 그런 다음 확인을 누르면 이 정보를 기억할 것인지를 물어 봅니다. 계속 같은 프린터와 같은 종이를 사용할 거라면 기억시키는 것도 편리 할 것입니다.
그런 다음 다시 레벨 윈도우로 돌아와서 흰색 스포이트를 선택한 후 아까 찾은 이미지의 제일 밝은 지점, 즉 예제 이미지에서 천장의 창에 찍어 줍니다. 그럼 이제 이 이미지의 제일 밝은 톤은 248이 됩니다.
설정 2
위의 방법은 여러 가지 면에서 편리 합니다. 레벨 조정과 동시에 최대 밝기 지점을 조정할 수 있고, 제일 밝은 영역을 알아 낼 수 도 있습니다. 그러나 때때로 사용이 불가능할 때가 있습니다. 그건 제일 밝은 영역의 색이 완전한 흰색이 아닌 경우 입니다. 이러한 경우 동일하게 ‘설정 1′을 수행하면 여지없이 컬러발란스 (Color Balance)가 무너져 이상한 색이 도는 이미지가 됩니다. 우리의 예제처럼 완전한 흰색의 밝은 점이 있지 않다면, 다른 방법을 써야 하는 데 그것이 바로 ‘설정 2′입니다.
다시 레벨 윈도우를 보겠습니다. (그림 4) 윈도우 밑쪽에 보면 Output 이라고 쓰여 있는 것이 보일 것입니다. 여기서 오른쪽 끝에 쓰여 있는 255라는 수치를 248로 바꾸면 간단히 설정이 끝납니다. 그러나 이건 기본적인 레벨 조정이 끝난 상태에서 사용해야 좋은 결과를 가져다주지요. 혹은 우리가 사용한 이미지처럼 레벨 조정이 필요 없는 경우에만 좋은 결과를 가져다주지요.
프린터가 표현 할 수 있는 제일 어두운 농도
(그림 1)의 2번 어두운 영역을 위에서 밝은 영역을 조절할 때와 동일하게 확인하는 겁니다. 그리고 역시나 똑같은 방법으로 어두운 영역의 한계를 정하는 것이지요. 여기서는 예로 4정도를 한계치로 생각 해 보죠.
제일 어두운 영역 설정하기
이것 또한 설정이 두 가지이고, 밝은 영역 설정하기와 동일하게 진행 됩니다. 다시 중복 설명할 필요는 없을 것이라 생각 하고 생략 하겠습니다. 어두운 영역 설정하기가 밝은 영역하고 다른 것이 있다면, 어두운 영역은 보다 유동적이라는 것입니다. 쉽게 말하자면, 어두운 면적의 증가는 이미지의 느낌을 증가 시킬 수 있다는 것입니다. 프린터와 종이가 구별 할 수 있는 농도가 1 혹은 2라 하더라도, 3, 4 농도에 있는 디테일이 별로 의미를 주지 않는 다면 과감히 제일 어두운 영역을 3, 4로 설정해도 전체적인 이미지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또한 사람들의 인식 속에서 종이는 흰색으로 되어 있어서 어두운 농도의 증가는 그 이면에 무언가가 있다는 인식을 심어줄 뿐 흰색의 영역 증가로 인식 되어지는 디테일이 없는 느낌을 주지는 않습니다. 안셀 아담스의 콘트라스트 강한 이미지들의 공통점은 의외로 어두운 영역이 곳곳에 산재해 있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어두운 부분은 밝은 부분과 잘 섞여 콘트라스트 강한 이미지를 생성하는 데 중요한 요소입니다.
결론
그럼 이렇게 조정하는 것이 가지는 의미는 무얼까요? 위에서 우리가 예로 든 최대 표현 가능한 밝기는 248이란 수치입니다. 위와 같은 조절을 하지 않았다면, 또, 이미지가 248, 249, 250, ~ 255란 수치의 톤을 모두 가지고 있다면 어떻게 될까요? 248 이상은 표현 되지 않는 프린터와 종이를 사용해서 그 이상의 모든 정보를 가지고 있는 이미지를 출력한다면, 248, 249, 250, ~ 255까지 수치를 가지는 톤은 그냥 아무 출력 없이 종이 질감만 나올 것입니다. 각각의 248, 249, 250, 251, 252, 253, 254, 255의 값을 가지는 영역은 구별 없이 하나의 톤이 됩니다. 좋은 이미지의 요건으로 늘 등장하는 이야기 중 하나는 풍부한 톤입니다. 그러나 정해진 프린터, 정해진 종이가 있다면 그 것으로 표현 할 수 있는 톤은 정해져 있습니다. 위의 예를 고려해서 생각해 보면 제일 밝은 영역의 농도가 248, 제일 어두운 영역의 농도가 4, 즉 243 단계의 농도를 표현 할 수 있는 것이 위의 예에서 사용한 프린터와 종이 입니다. 243단계보다 많은 계조를 가지는 이미지는 243단계로 표현 되고, 200 단계 밖에 가지고 있지 않은 이미지는 200 단계 밖에 표현이 안됩니다. 혹 243단계를 가지고 있는 이미지도, 249, 250, 251, ~ 255 등의 단계를 가지고 있거나 1, 2, 3 등의 단계를 가지고 있다면 위의 예의 프린터와 종이에서 그 윗부분이 잘리고, 231단계 밖에 표현이 안 돼는 것이죠. 따라서 내가 가지고 있는 프린터의 성능을 최대화 하고 가지고 있는 범위 내에서 최고의 계조를 만들기 위해서는 제일 밝은 부분의 농도를 프린터 최대치로 조절하고 제일 어두운 부분의 농도 또한 최저치로 조절하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이런 작업을 통해서 내가 가지고 있는 프린터와 종이로 표현 할 수 있는 최대의 계조를 뽑아내는 것이지요.
자 이제 (그림 1)에 2번과 3번을 토대로 내가 주로 사용 하는 프린터와 종이에 맞는 최대 최소치의 농도를 설정하는 것을 배웠습니다. 이건 좋은 프린트를 위한 7단계에서 톤의 압축부분에 해당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통해서 내가 프린트 하고자 하는 이미지의 계조를 최대한 잘 나타 낼 수 있도록 조정하는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그럼 (그림 1)의 1번은 무엇에 쓰냐고요? 이건 전체적인 계조 표현을 잘 하고 있는 지 확인하기 위해서 입니다. 아주 극히 드문 경우이지만 자연스럽게 계조의 밝기가 변하지 않고 특정 부분이 뭉치거나 하면 프로파일을 바꾸던지, 프린터를 바꾸던지 해야 합니다. 개인 사용자 단계에서 조절 할 수 있는 것이 없기 때문이죠. 다음 시간에는 나머지 부분에 대해서 차례차례 분석하면서 어떤 것을 확인하고 조절 할 수 있는 지 마저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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